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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인천행 비행기 강제 하차당한(?) 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뭐지 |2017.06.17 13:51
조회 6,079 |추천 28

예정대로 라면 스위스 시간 6월 13일 18:15에 인천행

외항사 비행기를 탔어야 하는 여행객입니다! - 항공사 이름은 혹시 몰라 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탑승까지 다 했다가 쫓겨 났었습니다.

우선 시작의 발단은 아이스팩이었습니다.

 

 

비행기 타면서 승무원에게 일행이 오래 걸어서 다리가 부은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가져다 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는데 이게 화근이었어요.

자리에 앉아 있으면 가져다 준다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한거에요.

저희 좌석 주변으로 계속 공항 그라운드 직원이 왔다갔다 거리고. 

 

 

아니나 다를까...의사를 불러줄테니 비행기에서 내리래요.ㅋ

그래서 저희는 의사 필요없고 큰 문제도 아니다 괜찮다 했더니 계속 내리래요ㅋㅋㅋㅋㅋ

총 3명의 공항 그라운드 직원에게도 설명하니 이 승무원이 내리라하니 자기는 어쩔 수 없다 이러더군요. 그라운드 직원은 저희 편을 들어주는 상황이었고 승무원은 기장이 결정한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며 결국 저흰 내렸습니다.

비행기 내리자마자 저희 캐리어 두개 나와있더군요. 당황...

 

 

 

솔직히 비행기 처음 타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외항사를 자주 이용하는데 이런 상황을 처음 겪으니 정말 황당하고 당혹스러웠어요. 그래서 혹시 의사소통이 잘못된건가 싶어 언어능통한 유학생 친구가 있어 상황 설명을 좀 해달라 전화를 해서 통화를 바꿔주기 까지 했었구요.

 

 

 

그래도 우선은 내리라는 결정...^^

비행기 내리고 게이트 앞에 갔더니 휠체어 마중 나와 있었고 저희는 괜찮다고 하니 그냥 감.

그럴 거였으면 왜 내리라고 했을까요? 자기네들이 의료진의 건강검진이 필요해 보인다고 내리라고 한건데!

저희는 저희 상황을 승무원에게 한번, 그라운드 직원 3명에게 총 4번을 설명했는데

저희의 의견은 싹 다 무시하고 내리라고 한 상황에 너무 화가 나요.

저희는 결국 취리히-도하 / 도하-인천 비행기 티켓 각 두장, 두명분 꺼를 날렸습니다.

 

 

공항 그라운드 직원도 어이 없는지 저 승무원 she is stupid, no head 연발을 하면서 자기도 더운 날씨에 오래 걸으면 발이 붓는다 이건 당연하고 작은 문제지 큰 문제가 아닌데 저 여자가 일을 크게 만들었다. 저 승무원 나한테도 화를 냈다. 나도 이걸 항공사 측에 리포트 제출할테니 너도 한국에 돌아가서 이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걸어라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 그라운드 직원 너무 감사해요. 저희편에서 같이 화 내주시고 모든게 미안하다며 저희를 다독여 주시더라구요.

 

 

내리고 나서 우선 한국은 가야겠기에 카타르 본사쪽에 연락하니 인당 편도 668유로의 금액으로 새로 티켓팅하고 한국가서 컴플레인 걸라고 합니다. 결국 공항에서 20시간 가까이 노숙하고 그 다음 날 다른 항공사 티켓팅 새로 해서 비행기로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두명 편도 140만원 가량이었구요.

 

 

한국와서 유럽여행 관련 카페에 글을 올려보니 외항사라 매뉴얼대로 하다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것 같다. 아이스팩을 달라한 네가 유난이고 갑질이다 이런 분도 있고

그래도 이건 과한 조치였다 하는 분도 있고 이제는 제가 잘못된건지 아닌지도 구분이 안가네요.

그런데 그쪽에서 외항사라 매뉴얼대로 한거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저희쪽에선 두가지 정도가 걸려요

1. 아픈 사람은 한명인데 안아픈 사람까지 내리게 한점. 저한테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았구요.

2. 비행기 하차해서 게이트 앞에선 의사 필요없다고 하니까 한번에 그냥 간 점.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 한국지사에 연락하니 자기네들은 도와줄 수 있는게 없다.

컴플레인 관련해서는 본사랑 이야기 해야한다 자기가 봤을 때 환불은 불가하며

환불 된다하여도 68,700원 정도는 환불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는데

어이가 없어 화를 내다가도 아 이사람이 무슨 잘못인가 하여 일단 알았다 본사랑 이야기 하겠다하고 끊은 상황이에요.

 

 

 

지인중 국내 항공사 승무원께 여쭤보니 국내 항공사는 아이스팩을 구비하고 있으며 아이스팩 달라했다고 하차하라는 건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운이 없었던건지 제 잘못인건지 알고 싶어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실까요?

 

 

 

일단 본사쪽으로 전화, 메일은 해놓은 상황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손놓고 있을 순 없기에 조언을 부탁드려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었던 분이 있으실까요?

 

 

 

 

추천수28
반대수8
베플ㅇㅇ|2017.06.18 07:58
육안으로 보기에 다리가 많이 부어있었나..? 그래서 다리에 문제생겼는게 님이 숨기고 비행기타려 한다응 생각을 했을지도. 아무튼 그거가지고 내리라고 했다는게 어이가 없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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