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이 어떻게 알게 되고
어떻게 말 섞었는지도 모르겠다
너한테 끌려서 눈 마주치던 그 순간이 그리워
그 땐 내가 추워보인다며 네 겉옷 덮어줬었는데
그땐 그랬으면서 지금은 왜
사실 너는 그 전에 여자관계도 안 좋았고
너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과 사실들 많이 알고 있었어
너가 날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도 많이 고민했어
하지만 나한테는 다르겠지 잘해주겠지
나도 널 좋아하게 됬고 아무리 너가 안 좋아보여도
좋게 생각하려 노력했어
우리 썸이란 걸 탈 때는 좋았잖아
자기 전 잘자라고 인사해주고 아침에도 잘잤냐는
너의 말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너의 수줍은 고백으로 사귀게 되어서도
먼저 나 보러 와주고 내가 뭘 하던 기다려주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꼭 안아줬잖아
항상 나랑 같이 있어주고 내가 집에 갈때까지 기다리던
너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네
언젠가부터 항상 나랑 만나는걸 귀찮아하고
나랑 만나는 시간 뒤에 약속을 잡아놓고
연락이 안되는 건 기본, 간단한 안부조차 내가 먼저
물어야 했어
내가 서운하다 말하면 미안하다는 말뿐
변한 모습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어
나는 너무 지쳐 헤어지자했지만
너는 기다렸단 듯이 알겠다 대답을 했지
난 아직도 너가 좋지만 너가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 길게 사귄 것도 아니잖아
한달 남짓 하면서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변하니
난 진심이었는데
너한테 나는 단지 장난감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