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ㅠㅠ 여성분들도 많고 가장 활성화된 곳 같아서 의견듣고싶어 글 올립니다
페북같은 공간 퍼가지 말아주세요
글이 길어요ㅠㅠ구구절절 죄송합니다
저는20대중반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동갑입니다.
사귄지는2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사귀는동안 화내거나 큰소리낸적은 한번도 없을정도로 순하고? 싫은소리를 잘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도 초중고등학교시절 친구와 한번도 트러블있던적도 없고 남의 실수에 관대한? 악의가 없는 한 화도안나고 짜증도 안나는 그런스타일입니다. 어떤친구가 조금 별난 행동을하거나 해서, 다른친구들이 욕을해도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별로 짜증이 나거나 하지않은? 그냥 자체가 무딘 성격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ㅠㅠ그런데 이 친구와 연애하면서는 서운해하고 짜증내는 일들이 생기더라고요ㅠㅠ
-생일을 안챙기는 남자친구
지금까지 제 생일은 두번, 남자친구 생일은 한번을 보냈습니다.
처음 제 생일당시에 저희는 장거리 연애중이었고, 남자친구는 학교일때문에 같이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의도한것도아니고 일이 있는것에대해 화나지 않고 어쩔수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생일 전 주말에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데 편지, 케익하나도 준비하지 않았더라고요. 패밀리레스토랑가서 점심은 사줬습니다...
그날 데이트를 하면 적어도 2-3주 후에나 볼것이고 그 사이에 내 생일이 있는데 뭐 선물이나 이벤트도 아니고 편지나 케익촛불하나 없던것에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만나기전에 편지는 써달라고했는데 그걸 준비 안해왔길래 편지도안써오냐~~!! 이렇게 말했고
그날 데이트를 마치고 일주일간 연락을 할때 남자친구가
뭐 택배로 보낸다 어쩐다 말을 엄청나게 하길래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그 주 내내 택배실가서 확인해도 택배는 없었구요..
제 생일 당일날에 저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서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텀이 생겨서 가기 전에 잠시 보자고 했었고 한시간정도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케익, 편지한통없이 빈손으로왔더라고요...
말이라도하지말던가, 너무 화가나서 집에서키우는 반려견생일도 챙기는데 넌 말만 하고 편지한통쓸시간이 없냐고 화내고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그날만나기로한 제 친구한테 따로 홀케익기프티콘보내주고 저 많이 달래주고 축하해달라고 했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화내고 가니까 제 친구에게 얘기 잘 해달라고 보냈더라고요..
그렇게 첫 맞는 생일은 넘어갔고 돌아오는 다음 남자친구생일엔 20만원정도의 선물과 가고싶다던 곳에서의 식사와 케익 편지 준비해서 챙겨 줬습니다.
두번째맞는 저의생일..
생일 당일날은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그 전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분명 일주일전부터 자기가 다 계획 짜겠다 그냥 나와라 이래놓고..
네 점심때만나서 가자던 식당은 웨이팅이 2시간정도라서 밥도못먹고 영화시간다돼서 영화보러가고 영화보고나오니 벌써 저녁.. 저는 이미 기분 나쁠대로 나빠졌고 모처럼 데이트라서 집에 일찍들어가기 싫다고 했습니다.
제 눈치 보다가 맨날 놀던 그 주변에갈까..? 물어보고 그냥 우물쭈물하다가 제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이런날 아침도못먹고 데이트나왔더니 점심도못먹어 영화보고나오니 벌써저녁, 근데 집에 들어가자고? 너무 화나서 진짜 말이 안나왔습니다.
본인이 다 알아서 하겠다해놓고 그 유명한 식당가자면서 웨이팅 생각도 안하고 차선책도 없고..ㅠㅠ
그냥 짜증나서 "그래 집가자" 하고 집으로갔습니다. 가는내내 전 표정 굳어있었고 남자친구는 눈치만 봤습니다.
가면서 파리바게트 앞에서 "잠깐 들릴까..?"하길래 뭐 케익사려나 뻔하길래 그냥 ㅡㅡ하고 쳐다보니까 "아냐..가자.."이러고 가더라고요ㅎ
(준만큼 받아야되고 그런마음이아닌데 이런상황이 이년째 되니까 너무 서운한마음이 컸습니다. 첫생일에도 화가나는 상황이었지만 남자친구 생일엔 정말 정성스럽게 챙겨줬는데..
케익도 제가 친구생일때 백화점에서 케익을 샀는데 그때 맛있겠다 하고 먹고싶어했던걸 기억해서 백화점가서 케익도사왔었습니다ㅠㅠ)
집에 도착하니 가방에서 비닐봉지를 꺼냈습니다.
미역국을 직접 끓여왔더라고요.
지금까지는 짜증났고 아직도 짜증나있었지만, 미역국끓여온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집에 밥도 없는상황이었고 햇반도 준비 안해왔지만 그냥 맛있겠다 고마워 하고 싸온거 국물까지 다 마셨습니다.
화낸건 화낸거고, 미역국 끓여온건 고마웠으니까요.
근데 뭐 편지도 꽃 한송이도 선물도 케익도 없었네요.
작년에 그 일이 있었고, 사귀는 내내 편지 노래를 불렀는데ㅎ
그런데 정말 이 이런일을 빼고 평소엔 착하고 순둥순둥한 그냥 남자라서 정말 괴롭습니다.
술 담배 게임 친구 여자 뭐하나 속썩이는것 없는데..
제 성격도 그냥 그런거 안챙기는 스타일이면 괜찮은데 편지 한장에 감동받고 사소한거에 기뻐하는 스타일이라서 앞으로도 많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백일 이백일 기념일 챙기라는것도아니고 일년에 단 한번 서로 생일챙기는건데ㅠㅠㅠㅠ
근데 막 피곤해하는 시즌에 비타민, 견과류 이런거 사와서 챙겨주고 이러는건 또 가끔합니다
저한테 돈을 안쓰고 아까워하며 더치강요하지도않구요..ㅠㅠ
제가 뭘 해도 좋아~예뻐~ 사랑해~ 이러고
조금만 짜증내도 미안해ㅠㅠ 내가 잘못했어ㅠㅠ 이러고
저도 너무 좋은데 짜증내는 제 자신이 밉기도하고 이렇게만든남자친구가 밉기도하고
그리고 통화할때
1)
저-배고파ㅠㅠ ㅇㅇ먹고싶다ㅠㅠㅠㅠ~~
남친-나도ㅜ
보통 이럴땐 나중에 먹으러가자! 다음데이트때먹을까? 이러지 않나요? 너무 할말이 없어지더라고요ㅠㅠㅠ
2) 제가 엄청 아픈상황이었고 남자친구랑 통화하는상황
저-(통화로 엄청 골골대면서) 약먹었어
남친-ㅇㅇ야 괜찮아?ㅠㅠㅠㅠ
나-응 나 괜찮아
남친-다행이다^ㅇ^ㅎㅎㅎㅎㅎㅎㅎ
목소리 다 나가있고 괜히 못오는거 미안할까봐
괜찮아ㅎㅎ 이러면 진짜 정말 멀쩡해서 뛰어다닐수있을거라생각해버리네요..ㅎ
저상황에서 괜찮냐고 걱정하는데, 미친 아파디지겠어 라고 할 순 없지않나요?
너무 착하고 착하고 착한데!!!!!!!!!
ㅠㅠㅠㅠㅠ
이런센스없는남자친구 제가 그냥 기대안하고 사귀는거밖에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