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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진상들의 천국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봄.
쓰니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마트일을 배워볼 심산으로 지방 에 위치한 개인마트에 취직을 했음.
처음에는 손님 상대하는 아르바이트 및 직업을 해봤기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음
하지만 이제 6개월을 해보고 나니 마트에서 손님 상대하는 것 만큼 어려운 직업이 없다고 생각이 듬.
그래서 쓰니는6개월 동안 진상 고객님들의 에피소드를 풀어보고자 함.

1. 애호박 손님


우선 독자들을 위해 애호박의 내부 단면도를 올리겠음..
어느날 손님이 찾아와서는 애호박이 상해 먹고 탈이 났다며 환불과 보상을 해달라고 가져왔음

그래서 쓰니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가져온 애호박을 살펴봤더니 위의 사진과 똑같은 색과 모양이어서 냄새를 맡아봤음.
절때 상한것이 아니었는데 그 손님께서는 호박의 내부가 주황색인것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이런 제품을 팔아도 되는거냐 따지기 시작함...
순간 쓰니는 색에 대한 혼란이 와 인터넷 검색을 해봤음
역시 호박 속 살은 주황색이 맞았음. 인터넷 검색 결과를 보여주니 인터넷이 잘못된 것이라 함. 여기서 난 진상이란 것을 깨닳았음. 알겠으니 환불해 드린다고 하니 내가 먹고 탈난것은 어떻게 할꺼냐고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함.
쓰니는 힘없는 마트 직원이어서 보상은 해드릴수 없다고 함. 고래고래 사장나오라고 소리지르다가 내일 낮에 다시 오셔서 사장님과 말씀하시라고 하니까 알겠다며 환불 받고 나감....
그 후로 그 고객님 한동안 안보였음.

2. 빈병 손님
2017년 빈병 보조금 인상으로 빈병을 가져오는 손님이 5배는 늘어났음
그만큼 할 얘기가 많지만 간단하게 몇분에 대해서만 써보겠음

이 동네는 우리 마트에서 파는것보다 빈병이 많이 들어오는 동네임
우리가 술을 100병 팔면 150병이 되어 나타나는 신기한 동네임

어느날 손님이 트럭을 끌고 마트에 옴 빈병 특유의 달그닥 소리가 심상치 않아보였음. 그 손님은 노랑 콘테나 5개에 술병을 가득 싣고 술병을 팔러 온것이었음.
아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법정 기준이 하루 1인 30병이 규정임.
우리는 못받는다고 했더니 손님이 씅질을 내기 시작함... 여기서 다 샀는데 왜 못받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셔서 콘티나 한개만 받기로 함.
가격 별로 분류 도중 우리 마트에서는 판적 없는 병들이 나오기 시작함
쓰니는 여기서 다 사신것은 아닌거 같다고 말하고 30병만 받겠다고 말을 정정함
손님은 여기서 샀다고 빡빡 우김. 우리 발주서랑 영수증 보여드림.
그래도 손님은 여기서 팔고선 동네 장사 그런식으러 하면 안된다고 거품물고 소리침.
힘없는 쓰니는 콘티나 한개를 다 받음.. 수량 120개 분량...

같은날 밤 10시 대단한 손놈이 오심..
이 분 때문에 마트일 하는 사람들은 인식상 천대 받는다는것을 절실히 깨닳음......

참고로 우리마트는 23시까지 영업하여 21시면 직원이 7거의 다 퇴근함.
쓰니 혼자서 2시간동안 큰마트의 모든 물품 관리 및 마감을 해야함.....
그래서 빈병은 5시 전까지만 받는다고 모든 손님들에게 이야기 해둠.
그런데 그 시간에 손놈 한분이 빈병 15개를 가져오심
쓰니는 물건 채우고 있엇기에 손놈에게 미리 말하고 빨리 쳐리해
드리겠다고 하고 하던일을 대충 마무리 하고 손놈에게 달려감.
그 기다리는 시간이 2~3분임.
손놈에게 처리해 드린다고 말하는 순간 쓰니에게 손님을 기다리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소리지름
죄송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트에서 물건 구매할때에는 기다리게 안하면서 빈병 처리는 왜케 늦냐며 씅질내기 시작함.
하지만 당일 콘테나 손님때문에 열이 받아있던 나머지 실수로 손놈에게 같이 소리 지름....
그랬더니 마트 장사 이딴식으로 하는게 어딨냐 등 우리 부모님 안부와 내 학력과 나이와 내 인생을 무시하기 시작함
쓰니는 석사까지 밖에 못한 잉여임....
나이와 학력과 부모님에 대한 안부에 대해 다 답하면서 논리적으로 따짐.
손놈은 여기서 일하는것 자체가 인성과 머리가 나쁘기(순화)때문이라며 무시함.

쓰니는 빡쳐서 그냥 욕하고 같이 싸움.
그러더니 손놈이 그럼 병 안받는다고 신고할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해서 맘대로 하시라고 하고 가시라고 함.
손놈은 분이 안풀리는지 빈병을 집어 던지기 시작함.....
주차장은 유리조각 천지가 되었고 그 손님은 지 갈길을 갔음.
결국 그날 유리조각 청소로 인해 늦게 퇴근하기도 하고 사장님에게도 혼났음...
그 후 벌금 고지서나 빈병에 관련 조사는 없었음

6개월 밖에 일 안했는데 여러가지 일이 많이 생김.
다시 일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쓰겠음.
마트에서 일하시는 모든분 파이팅!!
그리고 진상 고객님들은 자신도 당할 수 있다는것을 아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이 모든 글을 읽어주신 분들은 복받을꺼임
묻혀도 상관 없음 .... 그냥 한풀이 할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걍 틈틈히 씀
이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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