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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딸이 성추행당한 것 같아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글쎄요 |2017.06.20 11:37
조회 529 |추천 1

제가 예민한 걸까요?
저는 그 상황 이후 엄청 불쾌했는데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별거 아닌 것처럼 얘기해서 제가 예민한 건가 싶어서 글 써봐요.

4살 딸, 2살 아들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예요.
어제 신랑이 회식이라서 퇴근 후에 애들 어린이집에서 픽업하고 집 근처 이마트 장 보고 안에 있는 돈까스집에 갔거든요.
식사 잘 하고 나오려고 준비하던 참에 주방에 계시는 40대 후반~50대 초반 주인아저씨? 같은 분이 나오더라구요. (아마도 담배 피려는 듯?)

저희 테이블 옆을 지나가면서, 가려고 일어나 있던 저희 딸 뺨을 꼬집듯이 만졌어요.
사실 이런 건 어른 분들이 엘리베이터나 건널목 같은데서 애들 보면 얼굴 만지는 경우가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어요.
(모르는 사람이 만지는 거 안 좋아하긴 하지만 예뻐하는 마음에서 그런거겠지 하고 넘기는 편이예요. )

근데 그 이후에 귀 구멍에 검지를 넣은 상태에서 엄지와 중지로 귓볼과 귓바퀴를 만지더라구요.
그걸 본 순간 진짜 멍..
뭐라고 할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서 진짜 멍하게 되더라구요.
그 때 싫어하던 표정 짓던 딸이 제 옆으로 오면서 상황이 정리되었어요.
그 사람은 그대로 나갔구요.


전 이런 행동이 사실 성추행? 성희롱? 그런 것 같거든요.
그 자리에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 사람에게 말 못한 제 자신한테 화가 나기도 했어요.
한 마디 하려고 했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없길래 일단 화를 누르고 신랑한테 전화하는데 ‘어~ 그랬어?’ 이정도 반응이어서..
오히려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 키우시는 분들, 특히 여자아이 키우는 분들 어떠세요?
제가 예민했던 걸까요?
아니면 뭐라고 얘기했어야 되었던 상황일까요? (어제 일인데 오늘 이마트에 문제제기를 하는 건 그렇겠죠?;;)
정말 제가 당한게 아니라 제 딸의 입장이니 더 복잡하고 고민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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