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원래 네이트판을 쓰진않지만 즐겨보는 한 22살 군인이입니다
말을 간편하기 위해서 음슴체를 쓸테니 양해해주길바람
일단 난 자대를 가서 선임병들의 혹독한 갈굼과 그로인해 생기는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를 견디며 군생활을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가지고 중대 전출을 결심했음
이미 부대에서 내 이미지는 헛짬먹은 병x였음 열심히 해도 눈에 안들어오고 잘해도 욕을먹게되었음
원인이 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러한 일이 있었음(지금부터 상황을 설명하겠음)
내 위에 나랑 8개월 차이나는 선임이 나에게 이렇게 말을했음
'넌 앞으로 너가 잘못을 하던 안하던 무조건 선임이 혼내는건 예 라고 대답해라' 라고 나에게 이렇게 말을했음 난 당시 이등병이였고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자대를 온지 겨우 열흘정도 된 신병이여서 그 말을 따랐음
그 결과가 내가 잘못하지도 않고 내가 관여하지도 않고 내 직위 보직 등과 어떠한 연관성이 없는 사건도 내가 갈굼을 받아야됬음
그렇게 어연 6개월을 보내다보니 내 정신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지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였음
그러다가 겨울이 됬음 겨울이 되니까 춥다고 경계근무를 못들어가게됬음(예전에 동상에 걸린적이 있어서 막 영하 18도 20도 이렇게 떨어지는 환경에서 경계근무를 넣지 말라고 상급부대에서 방침이 내려왔음) 그래서 불침번 근무만 들어가는데 부대 인원이 부족해서 근무자가 부족했음 그래서 불침번근무가 4교대가 되서 하루에 2시간 30분씩 근무를 서게 되었음
8시간30분을 4교대로 나누면 약 두시간 10분 정도가 나오는데 나는 짬찌여서 항상 짬순으로 끊는 근무순번에서 3번초 혹은 말번초만 들어갔음
게다가 불침번 근무를 서야되면 20분전에 기상해서 10분전에 행정반에 투입해서 실제 근무시간은 2시간 20분 혹은 말번이면 2시간 30분 이랬음
심지어 불면증이있어서 깊게 잠들지도 못함
22시부터 다음날 6시 30분까지 취침시간이니 하루 8시간 30분의 취침시간중 실제로 잠에 빠져있는 시간은 5시간이였음 이마저도 부대 내에서 개 폐급 보급품을 받아서 잠을 잔다고 한들 다음날 일어나면 오히려 더 피곤하고 몸은 뻐근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작업이란 작업은 다하고 선임들의 짬때리기는 다 맞고(동기가 있었지만 나와 작업하는 환경이 완전히 분리된 곳에서 작업을 해서 모든 짬은 내가 다 맞았음) 낮잠 한숨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두달간 이어지니 몸도 힘들고 정신은 이미 나가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중대로 전출을 갔음(선임과의 대화로 해결하려고 해도 이미 내위에 선임은 말년병장이라 답이 없었음)
처음에는 좋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니 문제가 발생함
예전에 나랑 같은 중대에 있다가 마음의 편지에 적혀서 다른 중대로 전출간 선임이 있는데 전역하기 전까지 쓰레기짓거리를 일삼아서 그 중대에서는 우리 중대가 쓰레기 집합소라는 인식이 이미 퍼져있었음 그래서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가 가자마자 '우리 중대가 무슨 짬 처리소냐' , '또 왔네 이번에는 어떤 쓰레기가 왔을까?' 라며 아무것도 안한 내가 그러한 첫인상을 대면해야 했음
그래서 무지하게 힘들었음 진짜 몸은 편하고 정신도 편한대 외로웠음
어느정도 군생활을 하다가 전출을 가서 다른 보직을 받고 사니까 제대로 된 짬대우도 못받고 후임들은 무시하는게 습관이고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할말이 없고
그래도 내가 선택해서 온거니 내가 감수해야되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적응을하려고 했음
모르는건 후임이건 선임이건 동기건 자존심따윈 버려두고 다 물어보고 다녔음
또한 부대 내에서 사람들과 친해질때조차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약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친해지는 내 전우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있었음
이당시 나는 정말 나한테만 표현을 안했을 뿐이지 나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었음
하지만 처음에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고 친해지게 되니 이젠 매일 붙어다니며 서로 고민도 들어주고 서로의 생각도 교환하고 그런사이가 중대 내에서 한명씩 늘어나는 추세였음
이때 느끼는 감정은 정말로 황홀했음 군대와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오해란 오해는 다 뒤집어 썼지만 이러한 벽을 넘고 내 주변에 선임 후임이 아닌 정말 친구로써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되니 괜히 울컥하면서 눈물이 났음
근데 갑자기 중대장이 나보고 전출을 가라고했음
이유는 전우들과의 대인관계가 불편하니 전출을 가라는거임
솔직히 너무하다는 생각이 먼저들었음 이제와서 한명 두명씩 내사람을 만들어가고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고있었는데 다른 부대로 전출을 가라는거임
그래서 이렇게 말했음 '중대장님 제가 전입온지 이제 100일이 됬습니다.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한명 두명씩 친해지고 있습니다. 가기 싫습니다...... 다시한번만 생각해 주시면 안됩니까?' 라고 했는데 나에게 이렇게 말함
'너가 안가면 너희 분대 안에 너의 후임들 전원이 전출을 가겠다고 하는데 너가 가야지. 그러니 너가 가라' 솔직히 이말을 듣고 정말로 허탈했음
내가 내 분과 후임들을 안챙긴건 인정함 왜냐면 애들이랑 말을 하다보면 내가 경험한 군대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였기 때문에 이해는 할지언정 한두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러한 모습을 보면 내가 화를 낼거같아서 후임들을 일부러 거리를 두었음
애들에게 이러한점이 잘못되었다 지적을 한다고 한들 난 다른 중대에서 전출온 사람이고 개들은 거기에서 처음부터 있었던 후임들이니 지적을 해도 그게 내 후임들에게 올바른 지적 보단 갈굼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아무런 말을 안했음
그래서 전출을 가게 될 상황이 생겼음
하지만 야간에 분대 후임이랑 들어가서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을 하니 그말은 거짓이였다는걸 깨달았음 그리곤 후임이 나를 안좋게 보는건 사실이지만 그정도로 심하진 않다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라고 말을 했음
근무가 끝나고 나서 나는 너무나도 화났음
내 앞에선 그렇게 생색이란 생색은 다 보여주고 너를 위해서 이러한 선택을 내렸다며 보낼려고 하는데 실제론 다른거였음
그냥 중대장이 나를 안좋게 보고 다른 부대로 쫒아내려고 한거였음
그래서 다음날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대대장님께 보고했음
대대장님은 '내가 들은 말과는 다르구나 처음에는 보내려고 했지만 지금 이 말을 듣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전출을 갈지 안갈지는 너가 선택해라' 라고 하셨음
솔직히 여기까진 그냥 그려려니 넘어감
근데 문제는 이 다음부터 시작임
부대 내에서 인사권을 가진 사람은 대대장님이기 때문에 중대장이 누구를 전출을 보내고 말지 결정은 못함
근데 이미 전출을 가는게 확정이 되었다듯이 우리 부모님께 전화해서 그동안 이런 일이 있었고 그래서 전출을 가게 됬습니다 라고 말을 한거임
이 순간부터 정말 참을 수가 없었음
분명히 다른 관점으로 보면 내가 잘못을 한 일도 있기 때문에 내가 책임을 지려고 했는데
내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그에 대해서 어느정도 조치를 취하고 있었는데
그런거 상관 없이 그냥 우리 부모님에게 아드님이 부대에서 전출을 가게 되었습니다 라고 통보를 한거임
정말로 빡쳤었음
진짜 대한민국 군대 믿을만한곳이 안되는거 같음
쓰레기 간부(막 짬 안되는 하사 혹은 소위)가 아니라 한 중대를 책임지는 중대장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싫다고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본인의 권한을 악용하는거임
대위 1호봉도 아니고 곧있음 소령 진을 달텐데 병사 인생 하나 망치려고 작정하듯이 하고 있음
물론 그사람은 한 부대를 책임지는 지휘관으로써 어쩔수 없이 내려야 될 처방이였다고 변명은 하겠지만 정작 피해를 입은 나는 받아들일수가 없음
내가 군생활을 잘 못한건 인정 하지만 남에게 전출을 갈 정도로 피해를 입힌적은 없었음
내가 잘못한건 내가 혼나고 내가 사과하고 내가 수습하고 그랬고
전출을 갈 정도로 막 누구를 갈군다거나 누구를 폭행했다 그런건 없음
근데 그사람의 말 한마디에 난 단숨에 부모님께 군생활 못하는 아들이 되고
우리 부모님은 군생활도 못하는 아들을 키운 부모가 된거임
진짜로 너무 억울함
판 유저분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까지는 원하지 않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정말로 대한민국 군대 쓰레기 오브 쓰레기 라고 하지만
현역 군인으로써 그래도 내가 속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군이고 나름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자부심을 깨트리고 더이상 대한민국 군대를 믿을수 없게 됬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이 쓰게 되었지만 정말로 억울하고 화납니다 ㅜㅜ
정말로 빡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