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시작에 앞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알려드려요.
해외에 오래 살아 한국말로 글을 써보기가 정말 오랜만 입니다. 간혹 띄어쓰기, 맞춤법이 틀려도 그점은 이해 바래요. 또한 글의 내용이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일반 여성에게는 많이 충격적 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비밀, 그 비밀의 사건들로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어 털어 놓으면 제 마음의 짐을 조금 이나마 덜 수 있을까 하여 작성을 결심 했습니다. 위로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저 정말 위로 받고 싶습니다. 음슴체로 갑니다.
내 나이 서른 후반, 현재 해외에서 홀로 15년째 거주 중 임.
지금 난 가정 폭력과, 친족에 의한 성추행, 강간의 상처로 얼룩진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과거에 얽매여 후화와 분노,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음.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왜 당해야 했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내나이 6살 때 임. 그때부터 기억이 남.
항상 바쁜 부모님. 정말 내 숙제 봐줄 시간도, 나랑 대화할 시간도 없이 일하느라 바빴던 부모님.
낮이고 밤이고 삼촌은 나를 성취행 했음. 심지어는 오빠 앞에서도...
이걸 놀이로 보고자란 오빠는 훗날 날 강간하게 됨.
밤에는 내가 잠을 못 잘 정도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그랬던거 같음.
내 기억으론 내가 초등학교 2-3 학년 때 까지 이어졌음.
밤에 몇시간이고 추행을 당한 난 학교에서 자주 졸았고, 하교 후 학원가는 버스 안 에서는 타자 마자 졸기 시작 해 몇번이고 학원을 지나쳐 내린적이 있음.
내 기억으로는 셀수 없을 만 큼 취행을 당했으나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음.
삼촌은 이미 날 세뇌시켰고, 잘 놀아주는 반면에 말을 안 들으면 호되게 혼내는 무서운 어른 이였음. 커서 내가 무슨 짓을 당한건지 제대로 알게됬을 때 까지 난 그게 삼촌과 나만의 비밀스런 놀이로 기억 했던거임.
그리고 또다시 이어지는 취행은 외삼촌과 사촌오빠에게서 였음.
그때가 3학년 때 인걸로 기억함. 외삼촌 부터 시작하겠음.
외갓집에 방문 할 때나 삼촌이 우리집에 올 때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주를 그렇게 2-3년동안 성추행 당함.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한번 시작된 성추행은 몇시간이고 끝이 나질 않음.
그 소중하고 여린곳에 상처가 나 화장실 갈때마다 고통스러웠음.
아프다고도 해봤지만 멈추지 않았음.
화장실 간다고 거짓말 하고 중간에 빠져나오기도 했던 기억이 남.
지금 생각하면 화가 나는게, 한번은 외삼촌의 형 (또다른 외삼촌) 이 나를 성추행 하려는거임.
이미 이전 추행으로 지치고 아팠던 내가 싫다고 뿌리치자 그 삼촌 왈 " 왜 ㅇㅇ이 (나를 꾸준이 추행한 삼촌)는 하게하며 나는 못하게 하니?"
알고 있었던거임. ?????
그리고 방학마다 이어지는 사촌오빠의 성추행.
난 사촌오빠가 좋았음.
나이차이가 좀 났지만 삼촌들 보다는 어렸고 어린 소녀였던 난 얼굴도 희고 착했던 오빠를 잘 따랐기에 커서 결혼하면 남자랑 여자랑 첫날밤에 하는걸 나와 하고 싶다고, 우린 가상의 커플이라며 가르쳐 주겠다는 오빠에게 그렇게 세뇌 당했음.
그걸위해 방학때마다 일주일씩 지내러 왔던거임.
난 그때까지도 어른들에게 말하면 안되는 비밀놀이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슴.
그때가 마찬가지로 3-4학년 때 였음.
정말 쉴새없이 추행을 당한거임.
여기서 잠깐 이시기에 뜬금없이 엑스트라가 등장함.
3학년? 여름 방학이 막 끝났을 무렵 이었음. 아빠의 옆동네 사는 후배였음.
이미 집에 부모님이 없는걸 알고온 이 아저씨는 갑자기 자기가 들고온 비디오를 틀어주는거임.
그때 난 동네 동생과 우리집에서 놀고 있었음, 너무 어려서 비디오 내용이 기억나지 않으나 아저씨가 나와 동생도 계속 보게했음. 그러더니 차를 태워 준다며 우리를 데리고 나가더니 동네에서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는 나보다 어린 동생은 차 밖에서 놀게하는거임. 나랑 둘이서만 차 안에 있는 상황.
여름이라 원피스를 입고 있던 난 맨다리 였고 나를 아저씨 앞에 마주보게 세워 놓고는 내 두 종아리를 자기 양손으로 잡더니 나를 보며 하는 말
"우리 좀전에 비디오에서 한거 해볼까?"
난 너무 무서워서 싫다고 했음.
그냥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음.
비디오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저씨가 한 말과 그때 그 무서웠던 기분이 너무도 생생이 기억남.
그래도 다행인건 바로 데려다 줌.
그 후 4학년 어느 밤.
동내에 행사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흥겨운시간을,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음.
조그마한 동네라 밤에는 진짜 캄캄했음.
내가 술래여서 동내 친구 집 담벼락에 얼굴을 맞대고 꼭꼭숨어라~를 외고 있는데 갚자기 내 뒤에서 누가 내 양 어깨를 손으로 감싸쥐고는
" 많이컸네?" 이러는거임.
것도 중저음으로 나지막 하게... 돌아보니 그때 그 아저씨인거임.
3학년때 날 추행하려 했던.
대답이고 뭐고 난 그냥 얼굴 보자마자 뛰어 도망갔고 그 후로도 어쩌다 보게되면 항상 도망치고 숨었음.
다행인건 3-4번 마주친게 다임.
성인이 된 후 마주쳤을때도 참 힘들었음.
그냥 뭐랄까 그 아저씨가 앞에 있다는 것 만으로 숨쉬기 힘들어 지는 기분 이랄까? 그때 너무 무서 웠어서?
자! 마지막 성추행 그리고 강간범에 대해 말하겠음.
내 친오빠임.
5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날 심하게 괴롭혔음.
진짜 일분 일초를 그냥 두질 않고 괴롭히는데 정말 일진이 왕따 괴롭히듯?
그 어린 나이에 친오빠 때문에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게 정상이긴 함?
대부분의 날들은 심리적으로 괴롭히는데 대들면 무차별적 폭력이 행사됬음.
언어적 폭력에 신체폭력 그리고 이어지는 성추행.
또렷이 기억하는게 6학년때 였음.
정말 아프고 치욕 스러운 날로 기억함.
나의 첫 경험.
그땐 그런거 몰느꼈는데 성인이 되어 정말 많이 화나고 슬펐음.
커가면서 강간은 몇차례 더 이어졌음. - 지금도 나에겐 그냥 짐승임
중학생때 더 빈번 했었는데 그때마다 생리 시작하는 날 까지 신경이 곤두서 있었음.
혹시라도 임신 이라도 했을까봐 하는 마음에.
정말 정상적인 내 나이또래 여학생이 경험 해서도, 생각 해서도 아니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상 이었슴.
정말 나를 지키려고 스스로 강해지려했고, 한여름엔 집에서 낮잠도 맘 편히 못잤으며, 잘때 방문은 항상 잠궈야 했음.
강간 탈출에서 성공해 내 방으로 숨어들어 방문도 잠그고 창문도 잠그고 부모님 퇴근 까지 기다리던 나날들...
어떨땐 몸싸움으로 이어지는데 나는 진짜 목숨 걸고 싸웠음.
그래봤자 다섯대 맞고 한대 때릴까 말까 지만 그래도 억울해서 악으로 달려듬
이 모든 일들이 내가 가장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는 가족이 있는 집에서 가족에게 당한 일들임.
특히 온가족이 모인 명절에...
웃긴건 뭔줄 음?
우리집은 남들이 볼때 지극히 평범한 집안 이라는거임.
밖에선 부모님 밝고 사람좋아하고, 주변에 사람이 많은, 나가서 자식 잘 키웠다 소리 듣는 리더임.
두분다 항상 일도 바쁘신데 어릴땐 학교 육성회장, 우리 졸업 후엔 아파트 통장 그리고 크게는 지역일도 하셨었음. 그냥 보면 평범해 보이는데 그렇게 평범하게 포장되어 가는 중에 우리 가족은 곪아가고 있다는걸 부모님은 몰랐던거임.
이쯤에서 궁금해할 나의 부모와의 가족 관계를 좀 더 자세히 적어보겠음
난 어릴때도 엄마한테 차별과 학대를 받으면서 자랐음.
차별은 지금도 심하며 꼭 금전적으로 필요할때
전화도 아닌 문자로 연락, 그 외엔 안부연락 없음.
그 많은 한을 글로 다 적어 내리기엔 밤을 새도 모자랄 정도임.
한번은 듣고 싶었슴.
날 왜 학대하고,차별하고, 방치했는지.
내가 쉼 없이 성추행과 강간을 당한데에는 어린사절 엄마의 탓이 크다 생각 했음.
내 부모가 나를 아끼지 않는데 그들의 형제나 나의 형제가 나를 아껴주겠음?
나의 물음에 엄마는 많은 이야기도 하지 않았음
그저
"나도 힘들었고 니가 내 화풀이 도구였다"
더 많은 말을 듣고 싶었던 나와는 다르게 딱 저 한마디로 엄마는 대화를 마무리 했음
그게 날 더 아프게 했음.
'고작 나에게 해줄말이 정말 저것뿐 이란 말인가...'
'난 당신께 고작 그정도의 덜아픈 손가락 이란 말인가...'
이렇게 얼룩진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난 자존심은 쎈데 자존감은 낮으며,집착과 결핍,
친구를 깊이 사귀기도 참 어려웠었고 (항상 같이 어울리던 무리의 친구들이 있었음. 겉으론 아주 평범),
강간을 당한 다음날 학교에서는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히 기억나 날 괴롭히고, 임신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시로 했었고, 그러던 중 중학교 3학년땐 멘탈이 너무 불안정해 약한친구를 괴롭히기도 하고
반에서 기센 아이들 있잖슴? 그런 아이들 처럼 행동하고 착한 친구들 기죽이고, 분노조절이 잘 인되던 시기가 있었으며
심지어는 한때였지만 친구들과 서점, 옷가게, 마트 등을 돌며 자잘한 물건들을 훔치기도 했었음.
그러면서 나의 불안정한 멘탈은 대학생이 되었을 무렵 소름치도록 극에 치닫게 되는데 바로 살인 충동임
새내기 대학생이 되었을때 썩어 문드러진 내 시커먼 속과 불안정안 멘탈, 여자로서 더러운 몸둥아리를 가진나.
날 이렇게 만든 인간들...
모두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함 거임.
심지어 날 6섯살때 처음 추행한 삼촌의 딸을 납치해 똑같이 해줄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어떻게 납치를 하지?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며 내 스스로 소름끼치게 놀랐던 적이 있음.
그래도 전공이 적성에 맞아 열심히 공부했고, 졸업 후엔 혼자서 해외로 나왔음.
그 남자들이 없는곳, 날 방치하고 학대했던 엄마가 없는곳에서 새롭게 출발하자 다짐하며...
지난날들이 그냥 하루 나 자신과의 싸움 이었슴.
어린날의 트라우마로 인간관계 형성이 매우 어려웠음.
티 없이 깨끗한척 포장한 나로 새출발 하려니 관계가 깊어지면 그들을 밀어내기 바쁜거임.
연애도 마찬가지 였음.
지금 상태는 그냥 화가남. 계속 화가남.
이 모든걸 내 내면에 감추고 평범한 척 살아야하는 현실에 화가나고 그렇기 때문에 내 미래도 행복한 척이 아닌 진심으로 행복 할 수 없을거 같아 슬퍼.
요즘 부쩍 어린시절이 더 자주 떠오르며 스스로 숨고싶어짐.
더 깊은 어둠 속으로.
여기는 서양권, 지나가다 눈 마주치면 미소지으며 인사하는게 매너임.
난 빛의 속도로 그들의 눈빛을 피함.
나 어쩌면 좋음?
눈물만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