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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걸로 치사하게 굴기 싫은데ㅠㅠ

나라나라 |2017.06.27 12:51
조회 1,398 |추천 4
항상 글을 읽기만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처음에는 내가 예민하게 구는것 같아서 참았는데
요즘엔 정말 짜증날 때가 많아져서...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고3 여자구요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친한친구가 하나 있어요 같이 룸메이트한 적이 있어서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용돈도 많이 안받고
받더라도 함부로 쓰질 못해요
부모님도 잘 챙겨주시지 못하구요
저는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기숙사생활하면서 다른친구들 보면서 외로워하거나 힘들어할까봐
잘챙겨주려고 했어요
저희 엄마께서 뭐 먹을거 챙겨주시면 항상 같이 나눠먹고
저희 엄마도 나중에는 친구꺼를 따로 챙겨주셨어요
햄버거도 늘 2개 조각케잌도 2개 도시락도 2개 라면도 3개
뭐 항상 챙겨주셔요 학교생활 3년 내내 거의 항상 그랬던 것같아요
친구도 많이 고마워했어요
너희 어머니 정말 좋은 분이라고 감사하다구

그리고 제가 매점에서 과자나 음료수 같은걸 자주 사먹는 편인데
옆에 친구 있으면 당연히 나눠먹어요
심지어 그 친구는 용돈도 마음껏 못쓰니 제꺼 자주 나눠먹었어요
작은 초콜릿같은 건 가끔 사주기도 했구요

그런데 요즘 먹는걸로 제가 스트레스받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매점에서 과자를 사면 그 친구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먹어요 저보다 더 많이 먹어요
심지어 과자가 조금 남은걸 보고 어, 거의 다 먹었네 하면서
그래도 너무 맛있다~ 하면서 계속 먹어요
처음에는 너무 먹고싶었나보다 했는데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니까 좀 화나더라구요
아니 조금 남은거 봤고 그거 알면서 왜 자기가 계속 먹냐구요

얼마전에는 제가 너무 배고픈데 돈이 없어서 그 친구한테 이천원을 빌려서 과자랑 요구르트 5개 들어있는 거 한줄 샀어요
고마우니까 요구르트 하나를 줄 생각이었죠 과자도 나눠먹구요
근데 먼저 요구르트를 하나 달라 하더라구요
요즘 먹는걸로 기분이 별로였는데 먼저 그러니까 쫌 그랬지만
사실 거기서는 그냥 기분좋게 오케이 했어요
그리고 이제 과자를 먹는데 또 거침없이 먹더라구요
약간 내가 빌려준 돈으로 산거니까~하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그 돈 제가 다 갚을건데...
게다가 수업 시작하고 옆에 조는 친구가 있었는데
걔 잠깨우겠다고 제 과자를 먹여주더라고요
이게 뭔가 싶었어요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싶었지만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정말 기분이 상했어요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제가 시험기간에 힘들고 졸려서 통에 담긴 사탕을 가져왔어요
제가 좀 먹고 애들한테도 조금씩 줬죠
근데 그 친구가 사탕 맛있다~ 하면서 계속 먹더라구요
먹어도 괜찮냐는 말도 없이 그냥 맛있다면서 먹으니까
제가 기분나빠서 신경도 안쓰고 제 할일 했어요
그랬더니 자다가 일어나서 자기가 뚜껑열고 먹고...
수업시간 내내 먹었어요
여기서 진짜 폭발할 뻔 했는데 그냥 참았어요

먹는걸로 그러는거 너무한거 같기도 하고
그 친구가 평소에 잘 못먹으니까 안쓰럽기도 하고
그리고 그친구 그런 것만 빼면 좋은 친구에요
착한 친구인데...
그런 친구 잃고싶지 않아요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너무 예민하거나 이기적인걸까요?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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