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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남자분들 여자가 박사면 거부감 드시나요?

ㅠㅠ |2017.06.29 15:20
조회 89,986 |추천 38
박사과정 밟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박사 시작하고 나서 저한테 먼저 호감을 표시하며 다가오신 남자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하나같이 제가 박사과정 중이라는걸 알고 나서부터는 절 멀리하시더라고요.
다들 '부담스럽다' 라고 하시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부담스러운 걸까요? (참고로 남자분들은 상위권 학교에서 학사 하신 분들이라 학벌 컴플렉스는 전혀 없는 분들이었어요.)
석사 할 때는 이런 말 들어본 적 없어서 문득 궁금해져서요. 익명 글이니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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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몇가지 해명하자면 여긴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고요. 학벌세탁 얘기가 있는데 저 학부도 제 전공 기준 Top 10에서 했어요ㅠㅜ 대학원으로 세탁한거 아닙니다 문과도 아니구요ㅠ 풀펀딩에 금액도 꽤 넉넉히 나오는 편이고 운좋게 진로도 확정된 상태라 상대가 뒷바라지 할 생각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은 전혀 생각 못했네요. 금전적인 뒷바라지만 뒷바라지는 아닌데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댓글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추천수38
반대수57
베플chan|2017.06.29 15:31
지가 모질라서 그래여 잘난사람만나세염
베플d|2017.06.30 07:03
SKY재학생입니다. 우리 학교 대학원 소위 말하는 지잡대에서도 오고 별의 별 대학에서 다 오는 거 아는데 대학원생한테 자격지심을 가진단 소리가 왜 나오는지 여기 댓글들 이해가 안되네요; 오히려 타학부 출신 원생들은 우리대학교 학생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나오는 판에. 박사들 부담스러운 건 특히 문과의 경우 쓸데없이 가방 끈만 길어지고 거기에 따라 눈 높이만 높은 백수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피하는 거지 무슨 자격지심 같은 소리를 ㅎㅎ
베플ㅇㅇ|2017.06.30 12:08
지금 그런데에 휩쓸려서 남자 하나 때문에 눈 돌아가면 망하는거에요 마음 악착같이 먹고 성공하세요 세상에 반이 남잔데 님 짝 하나 없겠나요!!
베플의견|2017.06.30 13:05
먼저 저도 박사학위자임을 밝힙니다. 인문사회계던, 이공계던 그리고 남녀를 불문하고 박사학위까지 하면 너무 따집니다. 논리성이 강해집니다. 이건 선후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논리성이 강한 사람이 박사까지하는 것인지, 박사까지 공부하다보니 논리성이 강해지는 것인지.. 하여간 상관성은 있는것 같애요. 그게 부담스러운거에요... 지금 글쓴이도 추가글 달아서 '몇가지 해명'을 시작하잖아요. 판은 논문디펜스도 아니고 무슨 학회 발표했는데 플로어에서 지적한 거 아니에요.. 그냥 그렇게 해명 안하셔도 되요.. 남녀 구분 할 것은 아니고요.. 그리고 박사학위까지 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자의식이나 자기애가 강한 편입니다. 이것도 선후 관계는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박사학위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분야에서 더 뛰어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사회생활 대신 대학원 생활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 확신이 현실이 되었던 그렇지 않았던 처음 그런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석사학위 후 박사진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박사학위까지 해서 잘 될 자신이 없어서' 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뛰어 넘는다는 것은 자존감, 자신감, 자아의식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의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사회경험 없이 석박사를 하면서 30대 초반까지 오면 그 분야에는 전문성이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아야할 견문은 좁아집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금융재테크나 집 사고 그런거요... 상대 남자들이 이 점을 세세히 막 따져보진 않겠지만 본인들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보면 다른 박사과정생, 박사학위를 한 사람들을 만나봤을 것이고 앞서 말한 논리성, 높은 자존감(자의식, 자기애), 사회경험이 적은데서 오는 일상적 견문의 부족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것을 다 뭉뚱그려 부담스럽다라고 표현한 것일거고요.. 물론 일말의 편견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제가 박사학위 있으면서도 박사학위자들이 경향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저한테도 저런 요소가 있다는 거 부정하지 않고요.. 벌써 이글부터 아주 길게 늘어지잖아요 소논문이나 텀 페이퍼 아닌데요 ^^
베플ㅇㅇ|2017.06.30 00:46
남잔데 여자가 박사라고 특별하게 학벌 컴플렉스가 생기진 않아요. 우리나라는 학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도 학부가 더 어려워서 오히려 대학원으로 학벌세탁을 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상위권대학 나온 남자가 그런 걸로 컴플렉스 느낀다는 게 더 억지스럽죠. 진짜 로스쿨이나 의전 같은 경우는 그럴 수 있지만 나머지는 아닐 겁니다. 여자가 박사라면 부담스러운 이유는, 자리잡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서죠. 나는 결혼 생각 중인데 여자가 박사과정 중이면 당연히 당장 결혼도 힘들 테고 결혼 하더라도 내가 뒷바라지 다 시켜야할 거 같잖아요. 저도 그런 의미에서 여자박사 별로예요.
찬반박치기공룡|2017.06.30 13:30 전체보기
남자입장에서 부담됩니다. 뭐 댓글 보니 남자들 비꼬고 하시는데 비꼬셔도 됩니다. 부담되는건 어쩔수 없거든요. 그냥 좀 풀어서 얘기 해보겠습니다. 왜 박사과정 또는 박사학위딴 여자가 부담스럽냐... 남자는 가정을 꾸리길 원합니다. 여자는 가정에 얹히길 원하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니라고 해야 욕을 덜 먹겠죠 하지만 여자들은 대체로 자기 남자가 남들보다 훨씬 멋져야 그게 더 매력적이고 행복한게 본능아니겠습니까! 남자는 원초적으로 지배본능이 있는데 이 지배본능이란게 무식하게 해석하면 동물적 해석이 되지만 인간적으로 해석하면 가족을 지키고 내가 희생한다는 그런 리더적인 해석을 할수 있거든요. 그럼 가족들이 더 사랑스럽고 그런걸 느낄수 있습니다. 이건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느끼실겁니다. 보호본능이라고 하죠. 여자들 그러니깐 아이를 낳은 어머니들은 어머니들만의 무서운 보호본능이 있잖아요 아이를 위해 불속까지 뛰어드는.. 남자가 지배욕구를 가진다는건 사실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이건 쉽게 해석한다면 여자앞에서 자기가 멋있어 보이고 싶은 일종의 본능이거든요. 유치하지만 어쩌겠습니까? TV나 드라마나 남자가 여자앞에서 힘세보이고 싶고 멋져보이고 싶은게 얼마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부분인가요. 하지만 이제부터 리얼하게 말해서 여자가 남자보다 잘난부분이 있으면 정말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두렵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남자는 자기가 이끄는 배에 여자와 자식이 올라와서 본인이 노를 젓어서 데려가길 원하지만 여자의 다른배가 있다면 그건 보호대상이 아니라 일종의 파트너? 그러니깐 동료의 개념이 되어 버리거든요. 또한 의견이 둘로 나뉠수가 있어서 그 미래가 좀 머리가 아파오기시작하죠 이런걸 느끼는 남자들을 무슨 "용기가 없다" "자신이 없다"라고 말하는데 그런거 아닙니다. 그건 액면그대로 해석한 겉핧기 입니다. 이 얘기는 여자를 폄하하고자 쓰는 글이 아니라 보편적인 남자들이 그리 느낀다는걸 적었습니다. 우선 님은 상당히 진취적인 분이십니다. 그에 맞춰 남성도 그런 진취적인 분이 계십니다. 님은 그런 동료분을 만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베플1님 처럼 학력콤플렉스 없는 전문대남편 만나셨다하는데 님은 그러지 마시고 님과 비슷한 분야에 있는 사람을 만나 서로 시너지를 올리는게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끼리끼리 어울린다는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이라 서로 잘 아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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