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음슴체 써보고 싶었으나 진지하니까 그냥 쓸게요ㅎㅎ
그리고 카테고리 고민 많았는데 젤 제가 잘보던? 그리고 이것도 웨딩관련이므로 과감히 시친결에 적었습니다ㅎ
안녕하세요. 도시인지 시골인지 모를 중소도시에서 애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줌마에요. 몸상태가 안좋아 방황하던 20대를 보냈는데 하늘이 도와 얼마전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를 볼 때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한데요 갑자기 '위안부'할머니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여자로서 행복하고 싶었던 평범한 소녀들. 해방후에라도 이렇게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사신 분이 몇 분이나 될까. 어떻게 사셨을까 그 분들의 인간적인 삶을 검색해 봤어요. 그리고 저는 몇 날 며칠을 울고 끝없이 우울해졌습니다. 검색하다 보게된 추악한 일본의 만행. 적나라하게 묘사한 만화...(이건 카페서 보다가 화장실로 달려가 엉엉 울었더랬죠ㅠ)그리고 해방 후...가족과 이웃을 피해다니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며 식당일이나 파출부를.
그러다 보게된 몇 개의 문구들.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보고 싶었다."
뒤져보니 몇 개의 단체에서 몇 분의 할머니들께는 웨딩드레스를 입혀드렸더라구요. 그리고 그 드레스를 입은 할머니들께서 쑥쓰러워 하시면서도 좋아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ㅎㅎ
고국에 돌아와서도 스스로의 순결을 탓하며 혼자 힘들게 외로이 보내셨던 그 분들. 동네사람들이 불결하다고 이사를 강요했던 지난 날. 같은 국민 그 누구도 이 분들을 따스히 어루만져 주지 못했더라구요.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지금도 아파요.
그래서 그냥 마음이 맞는 분들이 단 몇 분이라도 계시다면 할머니들 꽃길에 꽃 장식하고 예쁜 옷에 꽃 같이 화장하고 사진 몇 방 찍어드리고 싶어요.
이름바 꽃길 프로젝트!ㅋㅋ오글거리네요.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재능기부 가능할까요?
글(씨) 잘 쓰시는 분들도 좋구요
화장 잘 하시는 분들도 좋구요
꽃으로 무언갈 잘 만드시는 분들도 좋아요.
웨딩 관련 일을 한 적 있어서 조언 해주실 분들도 좋아요.
암것도 없다면...박수라도 잘치고 환한 미소로 축하를 해 주실 분도 좋구요.
온라인상 도움을 주고 받을 수도 있으니 지역관계 없을 거 같아요.
만약
이 프로젝트가 잘 되지 않더라도 다른 조그마한 이벤트로 소녀때의 웃음을 되찾아 드리고 싶어요. 참고로 쓰니는 정기후원자임. 그러나 돈 몇 푼은 부족한 감이 있어요ㅠ
혹시라도 함께하실 분들이 있다면
[꽃길을 걸어요] 네이버 카페로 초대합니다.
http://naver.me/FfKAOaAg
껌딱지 아이가 있어 일 처리가 좀 늦을 순 있지만...더 지체할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알잖아요. 시간이...많지 않다는 걸.
그 분들께서 꽃길 걸을 시간이.
우리가 그 분들 상처를 치유할 기회가.
그래서 부끄러운 것도 참고 글 올립니다.
참고로 이런거에 광고 멜 보내지마세요. 저 완전 진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