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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때문에 죽고 싶습니다

에휴 |2017.07.02 15:49
조회 3,746 |추천 2
결혼 6년차 5살 첫째와 돌지난 둘째 아이 둘있는 30대후반 주부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이 술집여자랑 바람핀걸 오늘 알았습니다
신랑은 회사에서 만났고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서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신랑은 일년정도 더 다니다가 다른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회사에서 만나서 노는걸 다 봤기도했고 신랑 성격상 술도 안좋아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안어울리고 유흥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바람을 피울거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남자 다 똑같다지만 그중에 안그럴 남자라고 믿었었고
돈이 없어서라도 바람은 못피울줄 알았네요
월급통장 카드 공인인증서 은행otp 다 내가 관리해서
따로 어디서 몰래 돈 만들지 않는이상 돈나올 곳도 없었고 그래서 더 믿었나봅니다
용돈은 30만원 주는데 담배를 많이 피워서 담배값에 커피한잔 마시면 끝나는돈이라 신랑이 돈 없는줄 알았구요
아이폰 쓰고있는데 제지문 등록도 해놓아서 가끔 신랑 핸드폰을 봅니다
신랑은 볼것도 없는데 뭘보냐며 맘껏 보라고하고 그랬었네요
오늘 늦잠을 자는데 핸드폰을 충전기에 안꼽아두었기에 꼽아주려다가 그냥 한번 카톡을 열어봤는데
술집여자랑 카톡을 한게 며칠동안 안지워지고 남아있더군요
대화시작 정황상 계속 지우다가 요며칠 못지운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하필 남아있는 첫 카톡 날짜가 3일전 제 생일이었어요
일이 늦게끝나서 8시 넘어 집에왔고 외식하려다가 애들 저녁을 미리먹여야했기에 그냥 집에서 밥먹었습니다
선물도 없었고 섭섭했지만 바쁘고 돈 없는걸 알기에 그냥 넘어갔는데
퇴근하면서 그여자한테 생각난다고 카톡을 했더라구요
연락 너무해서 미안하자며 자제하겠다고하고
옷이랑 가방 수선해야한다는데 했냐며 걱정하고 수선집도 알아줄것처럼.... 하...
그리고 다음날 손님없어 심심하다는 그여자의 카톡에
10시까지 야근하던 신랑 그여자한테 지금 간다고 카톡보내고 갔더라구요
저한텐 야근이라며 3시쯤 집에왔습니다
다음날 잘들어갔냐는 그여자의 카톡에(토요일) 대답 없는채로 카톡은 끝나있었습니다
머리가 띵하더군요
카톡을 다 찍고 전화번호 확보하고 신랑을 깨웠습니다
뭐... 뻔한 레파토리 잘못했다고 혼자간건 아니라는 거짓말..
1년전쯤 영업으로 포지션 옮기고 회사 접대때문에 룸싸롱 몇번 간걸 알고있었고 저는 그냥 이쁜 여자들 만나면 좋냐고 허튼짓 하지 말라고 넘어갔는데
저도 사회생활 오래했고 직원들이랑 룸싸롱도 가본적있어서 일이라고 하는데 너무 뭐라고하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넘어간 제 잘못이었네요
난 너랑 못산다고 뭐라고해도 앞으로 믿지 못할거라고
악지르고 울고
애들은 니가키우라고 나와버렸네요
나온지 4시간이 넘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친구네서 자고 내일은 어쨌든 애들 때문에 들어가야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진짜 머리가 하얗고 아직도 몸이 떨리네요

술집여자한테 빠져서 그렇게 살뜰히 걱정하는 모습에..
손님 끌려고 연락하는 그런 여자의 수법에 바보처럼 끌려가는 모습을 보니 진짜 억장이 무너지네요
돈없어서 내생일선물도 못사는 사람이 술집갈 돈은 어디서났을까요
자기가 혼자간다고 카톡해놓고 혼자간거 아니라고 끝까지 거짓말하는 모습까지
진짜 너무 비참해서 죽고싶어요
그냥 술만마셨다고 애들한테 부끄러운짓 한거 없다는데
지금 이상황이 안부끄러운 거냐고 소리지르고 나오긴했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우리신랑 내세울건 없지만 나는 끔찍히 사랑한다던 내입을 쥐어뜯고싶네요

내일 집에가서 내앞에서 그여자한테 전화하라고해서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말하고
접대든 뭐든 다시한번만 그런데 가면 이혼이라고 녹음하고 각서 받을 생각이긴한데
그런다고 괴로운 제마음이 뭐가 달라질까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이던 위로던 해주세요
정말 죽고싶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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