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써야할지, 사방으로 뛰어다니다가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포자기한 상태로
신세한탄하려고 글을 써요.
우선 저는 아는 분으로부터 떡볶이 가게를 인수해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배달만을 하는 가게인데요. 처음시작하면서 어려움이 많아 가게에 일하던 이모님을 그대로 고용했어요.. 전사장이 소스만드는 비법을 모두 알려주어, 음식 레시피를 모두 알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직원으로 채용하기에 너무 좋은 조건이었잖아요. 그래서 전사장이 주는 월급을 하나도 깎지 않고 쉬는 날도 더 늘려주고, 근무시간도 줄여주었어요.
이모님과 한몸처럼 의지하며 가게를 운영해왔는데 한달 전 몸이 안 좋으시다면서 이모님이 일을 그만뒀어요. 갑자기 그만두셔서 당혹스러웠지만, 몸이 안 좋다는 사람을 끌고와 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다른 사람을 구했죠.
그런데 얼마전 저희집에서 800m가 떨어진 곳에서 똑같은 떡볶이집이 생겼어요.
메뉴가 거의 동일하고, 심지어 저희와 비슷한 포장방법을 쓰네요.
사람들이 먹어보고 저희 가게 2호점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맛, 플레이팅이 똑같고
심지어 그 가게 리뷰에 남긴 리뷰들도 저희 가게와 맛이 동일하다고 종종 달립니다.
또 그 가게가 생긴 이후로 매출이 반으로 줄었고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느껴 그 가게를 방문해보았는데요. 그 가게 사장님이 저희 가게에서 일하시던 이모님이었습니다. 순간 배신감이 느껴, 그 이모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자신이 오랫동안 일을 해온 만큼 편안하고 노하우를 모두 알고 있어서 가게를 차렸다고 하네요.
그래도 메뉴가 동일하니, 몇 가지라도 빼달라 했는데 그쪽이 무슨 상관이냐며 화를 내요..
억울해 무료법률공단으로 가 자문을 얻었는데, 도와줄 방법이 하나도 없대요. 저희 집만의 레시피, 소스제작방법을 모두 가지고 가 코앞에서 가게를 열었는데...
하나도...
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이 가게의 레시피와 노하우를 얻기 위해 레시피의 권리금을 주며 구입했는데 그 사람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얻어가네요...
....
....
사람이....
진짜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레시피를 훔쳐가라고, 노하우를 훔쳐가라고 돈을 주고 고용한 건 아니잖아요....
너무 억울해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