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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거에 얽매여 사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네살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엄살피우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에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그래도 너무답답해서 제보해요ㅠㅠ
저는 제가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지속이 되니 제 정신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되어서 풀어 놀 곳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려고합니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알아보실 수 있도록 잘 써보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그리 예쁘고 귀한 딸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엄마께서는 저를 낳고 친할머니께 안좋은 소리를 들으셨대요. 제가 태어날 때 많이 아파서 치료를 오래 받았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는 돈이 들꺼 차라리 제가 아들이었으면 하셨나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그때 부터 많이 다투셨다고 해요. 그러다 연년생으로 남동생이 태어나고 그 후에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잠시 떨어져 사셨던걸로 알아요. 저는 친할머니댁에 맞겨지고요. 그때부터 저는 눈치를 많이 봤다고 해요. 친할머니께서는 저를 달가워하지 않으셨지만 할아버지 께서는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어렸을때부터 할아버지를 잘 따랐고 아직도 할아버지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분이기도 해요. 그 후에 다시 부모님이 같이 사시게되었는데 그때부터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외할머니댁에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외갓집에서는 저혼자 여자고 다 남자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도 아들이 최고인 줄 아시는 분이라 부모님도 다 인정하실 정도로 차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눈치도 많이 보고 소심해 어디가서 말 한번 붙히지 못하는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네요. 그냥 지금 까지는 제 푸념이었어요ㅠㅠ 쓰다보니 너무 울컥한 마음에 길어졌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7일에 5번이상은 꼭 다투세요. 그 원인은 술 입니다. 엄마께서는 화를 쉽게 내시는 성격을 가지고 계시고 아빠께서는 20여년째 술을 끊는다는 약속만 하시고 한번도 단 한번도 지키신 적이 없으십니다. 초등학교때 부터는 부모님이 심하게 싸우신건 기억이납니다. 거의 이혼하실 것 처럼 싸우시기도 하셨고요  손찌검을 하려고 하시는걸 본적도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쯤에는 다투신 후 엄마께서 저한테 학교 잘다니고 아빠 말 잘듣고 잘 살라고 하시며 집을 나가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아빠가 제게 하신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빠는 엄마가 나간 후 저에게 너때문에 니엄마 나갔으니 이제 니가 돈을 벌어와라 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던 아빠가 아닌줄알았고 저는 그때 처음으로 엄마 아빠를 원망하면서 많이 울었던것같습니다. 그 후로 그일상이 반복되었지만 언젠가는 익숙해 질거라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싸우는소리는 항상들어도 익숙해 지지가 않더라고요. 저희아빠는 원래 말수도적고 싫은소리 하실줄 모르는 사람이세요. 근데 술만 드시면 이중인격처럼 변하시는거죠. 근데 아빠는 기억을 못하신다고 하세요. 항상 내일부터 안먹을께 진짜 끊을께 하시면서도 매번 되풀이 되어서 제가 몇일 전 "아빠는 약속을 왜하는거냐 아빠가 약속을 지킨적이 한번이라도 있냐고 그 이유를 말해보시라고 이유가 타당하면 내가 엄마를 설득시켜보겠다" 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근데 아빠께서 저에게 입 다물으라고 하시며 내려보신순간 저는 아빠의 표정이 잊혀지지않고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들어 그자리에 벙쪄 서있었습니다. 그순간 아빠가 정말 술 대신 저를 놔 버린것 같아서 저희 아빠가 아닌것같았습니다. 이제 중독이 되어버리신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진지한 얘기를 해보고싶어서 전부터 얘기좀 하자고 하셔도 항상 어영부영 화내시고 마십니다. 제 머릿속 엄마는 항상 쉽게 화내는 사람이고 아빠는 알콜중독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집이 편하지 않습니다. 집에 오면 예민해지고 속이 답답해집니다. 아무래도 점점 커가면 커갈수록 부모님 성격이 제게서 보이는것 같아 제자신도 싫어지려해요. 부모님을 탓하기도 싫고 원망하기도 싫은데 이미 하고있는것같네요. 힘들어요. 제가 너무 과거에 얽매인걸까요...진지하게 심리상담을  받아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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