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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싶은 직업이나 아무 직업이나 상관없으니까 써주고 가줘.. 제발

겨울꽃샘 |2017.07.03 22:11
조회 120 |추천 1
나 고1인데 꿈이 없어..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내가 잘하는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 왜 적성검사랑 그런 거 하잖아? 그런 것도 어렸을 때는 정말 내 마음가는 대로 했는데 언제 한번 엄마가 그 결과표 보고 한숨 푹푹 쉬고 넌 왜 의사 쪽이 아니니.. 막 이런 식으로 푸념하시는 거 본 이후(?)로 적성검사받을 때 딱 보면 뭘 좋아하게 될 지 그런거 선택하거나 문제푸는 거 있잖아 그런걸 다 읽는 사람 위주로 선택하도록 습관화되서 지금 내가 정말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다른 친구들 보면 누구는 공부라도 잘해서 아무거나 해도 상관없을 거 같고 누구는 패션디자이너라고 진로의 날?이라고 우리학교에서 하는 것도 있는데 거기서 미술이랑 패션 쪽으로 선택하고 그러는데..

정말 너무 간절하니까 막 건물주 백수 이런 거 말고 정말 네가 원하는 직업 아니면 갑자기 떠오른 직업 아니면 나한테 어울릴 것 같은 직업..?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 이런 거 아무거나 써주고 가줘.. 부탁이야

난 책 읽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데 지금은 이게 부모님이랑 주위에서 나보고 책 빨리 읽고 책 좋아하는 구나~ 우리 ㅇㅇ(나)이는 책을 좋아하네~ 라고 말해서 후천적으로 내가 책을 좋아하는 척 하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좋아하는 척을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소설같은 거 써봐도 잘 쓰는지도 모르겠고 웹사이트에 올려도 아무도 안 봐주고..

미안 너무 말이 길었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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