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차입니다.
제 성격이 조용조용하고 낮가림이 많은 편이라 상대방에게 쉽게 다가 가지 못해요
반면에 처음만난사람이어도 먼가 통하던가 어렵지 않은 사람들과는 금방 친해지기도 하구요
말이 별로 없기에 처음 신랑집에 인사갔을때도 인사드리고 질문도 안하시고
식사하고 다과 나누며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결혼전부터 남편의 집착증! 누굴 만나는지 어디에 있는지 전화로 다 알려주고 있지만
주변에서 남자 소리가 난다는둥 , 집에 혼자 있는데 누구랑 같이있냐는둥.
회사에서 회식을 갔는데 누구랑 계속 같이 있냐고 의심이 엄청 많았습니다.
집에서 자고 있는데 전화와서 옆에 남자있는거 다 안다며 무슨 소리 들었다고 ..
이상한 여자를 만들더라구요 이런문제가 계속 되다보니 결혼을 해야하나 .. 고민을 하긴했지만 .
신랑이 안그러겠다며 노력하겠다기에 믿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후에 쉬다가 알바를 다니면서 직원들이랑 친해져서 술자리도 갖고
동갑인 여자 친구랑도 만나면서 지내왔는데 ..
결혼전 의심병, 집착이 다시 시작된겁니다.. 누구랑 있냐 , 남자가 있냐, 무슨소리 들린다 부터 시작해 ..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 자기도 같이봤던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전화를
5분채 되지 않아서 계속 전화를 합니다. 같이 만난 친구에게 미안할정도로 ..
전화를 안받으면 왜안받냐 무슨소리 들린다 남자랑 있냐..
계속 되는 이런일에 너무 힘들이 들어 그만하자고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
정말 두번다시 하지 않겠노라며 맹세하고 .. 다시 잘 지내기로 했죠 ..
신랑이랑 큰 트러블?은 이런 집착문제가 크고..
다음은 ..시댁!!
말이 너무 없다보니 시댁가도 예의상 하는 인사 외엔 별다른 얘기거리가 없습니다.
시부모님도 화기애애 한 분위기도 전혀 아니고 농담도 정말 재미없는..반응없는 얘기뿐..
별얘기없이.. 그렇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말좀해라 . 사근사근하게 해라. 배운애가 다가와야하지 않겠냐며 말을하라고 강요하시더군요. 그말도 한두번이지 집에 찾아갈때마다 . 전화할때마다 .. 계속 듣다보니 ..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결혼한지 6개월후에 이사를 하게되었는데 양가부모님과 식사자리에서 또 얘기하시더군요
말이없다면서 말을좀 하라고 .. 우리 엄마가 나를 닮아서 말이 없다 나중에 애기낳고 하면 말 많아 질거다 처음엔 어색하고 말주변없고 하니까 좀 기다려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후에도 계속된 시어머니의 말좀해라 . 이말은 끊이지 않았고 ..
계속된 스트레스로인해 위염도 오고.. 신랑한테 짜증도 많이 내며 울기도 많이 했습니다.
나라고 안하고 싶어서 안하는것도 아니고 .. 말 몇마디 하다보면 할말이 없는걸 어떻게 합니까
전화드려도 안녕하셨냐 건강은 어떠시냐 식사는 하셨냐 , 이런얘기 하면 또 할말이 없습니다.
시어머니 말씀하시면 그거 듣고 네네 거리다 끊는식이고 ..
시부모님, 시누한명있는데 .. 솔직히 예의가 없습니다.
받는건 좋아라 하면서 고마워 할줄모르고 배풀줄 모릅니다.
특히 시어머니는 어디서 주어듣고와서는 우리한테 이건이거야 저거야 라면 말씀하시는데 ..
정말 말도안되는소리 많이 하십니다. 단톡방에서 계속 혼자 주저리주저리
자기말이 다 옳습니다. 고집도 쌥니다.
시아버지랑 싸워도 자기말만 내새웁니다. 보고있자면 답이 없습니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불러서 야단치신적이있는데 .
자기말만 하십니다. 내가 서운한게 있어 얘기도 해봤지만
니가 왜 서운하냐 배운애가 잘해야지 제 말은 귀똥으로도 안들으시고 자기말만하십니다.
말을 꺼내도 내말 내뜻은 중요치 않고 자기말만 옳고 그런사람이구나 ..말이 안통한다.
이렇게 느끼고는 그후로 불만이 있더라고 말을 내뱉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성격이 직설적이고 표현을 할줄몰라 툭툭 내뱉는데 .
자기 가족들이야 몇십년간 들어서 어떤뜻으로 하는 얘기인지 알아 들을진 몰라도
시집온 저는 내뱉은 말 그대로 알아 들을거 아닙니까 .
말 하나하나에 상처가 있고 비수 꽂는 말이 있어서.. 상처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매번 통화를 해도 내걱정은 없고 자기 아들뿐이고 아파서 목소리가 잘안나와서 어디아프냐는
소리 한번도 안하고 좋게 다가가려고 물어도 기분나쁜투로 말하고 ..;
대화도 안이어지고 .. 전화도 찾아뵙기도 싫게 만듭니다.
그러는 횟수가 많아지다보니 점점 시댁가는 횟수가 줄고 연락하는수도 확 줄었습니다.
전화좀 자주해라 집에좀 놀러와라 하시지만 .. 불편함은 점점커지고 가기가 너무 싫습니다
그러던중 신랑이 이직때매 지방으로 먼저 내려가고 저는 서울에 지내고 있었는데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병원을 다니다보니 아이가 작아서 유산위험이 있다기에 일도 그만두고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고있었습니다.
시댁에는 일그만둔거를 나중에 알렸습니다. 왜 일을 그만뒀냐
육아휴직 같은거 잘 챙겨주는 회사로 가지 그랫냐 일이 힘드냐며 걱정보다는 나무라기만 하셨습니다 아이를위해서 저를위해서 그만둔게 잘못인가요..?
그렇게 몸조리를 하다가 .. 7주정도에 계류유산을 하게되었습니다..
수술을 해야해서 신랑이 와야했구요. 수술도 했습니다.
신랑은 저를 친정엄마한테 맡겨놓고 새로 맡은일에만 몰두 하느라 저에겐 신경쓸 겨를이 없더군요
퇴근후에도 일때매 사장님이랑 얘기한다며 저는 뒷전이고 .. 일할떄는 물론 통화 하기 힘들구요
주말에만 잠만 왔다가 잠만자고 가고 .. 평일엔 또 또같이 반복되고 ..
심적으로 정말 힘든시기 였는데 .. 신랑이 나몰라라 하는거 같아 더 서운했습니다.
일보다 나를 좀더 챙겨주길 바라는데 나보다 돈이 우선이라네요
자기가 가장이라 책임이 막중하다는거 정말 잘 알지만.. 지금은 나를 좀더 소중하게 챙겨주길 바랬는데 일이 우선이라며 나는 그다음이라고 .. 이말 듣고 얘기를 하다보니 ..
너무 힘이 들기도 했습니다. 유산수술이 출산과 같다고 하잖아요
몸조리를 최소 한달정도 따뜻하게 무리하지말고 찬바람쐬지말고 해야하는데 ..
수술후 1주일채 되지 않았는데 시어머니가 단톡에 바람쐬러가자고 너네 시간어떠냐며 ..
자기 다른일있으니 그전에 다녀오자면서 ..이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시기에 .. 저는 최소 한달은 바람도쐬면 안되고 절대안정해야되니 못간다고 그후에나 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장난합니까? 신랑이랑 이얘기에 티격태격했는데 .. 자기 부모님뜻은 그게 아니랍니다.
수술하고 마음이 많이 힘들고 하니까 기분전환하러 다녀오자는 뜻이 었다면서 ..
이후로 시댁은 정떨어질때라 더 떨어지고 신랑에게도 마음이 점점 멀어졌습니다.
갖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시댁은 다 차단해놓고 신랑과도 연락을 점점 끊었습니다
우울증이 올러 같더군요. 내몸 내가 지켜야지 누가 지켜주겠냐며..
친정엄마의 보살핌에 신랑시댁에 신경안쓰고 몸조리에 힘썻습니다.
약도 지어먹고 운동도 조금씩하고 한의원 다니면서 침치료도 받고 ..
임신사실안후로 2달정도 친정에서 생활했습니다.
친정엄마께 감사하고 고생많ㅇ ㅣ하셨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 조금이나며 용돈을 드리고 ..
신랑은 드릴생각조차안했음 .. 제 사비로 따로 드리고 ..그전에 음식은 종종 장보고했음
시댁에선 연락한통없었고 시어머니 생신이 껴서 수술후 한달좀 못되서 시댁방문했는데
반가워하지도 않고 인사도 제대로 받지도 않고 서먹한 사이에서 나가서 저녁사드리려고 했는데
굳이 집에서 먹자기에 고기구워먹고 설겆이 다하고 .. 겨우 겨우 쉬다왔네요 ..;
그후 친정에 한주더 머물다가 신혼집으로 왔고
신혼집에서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계속 다니고 있었습니다.
시댁엔 가지 않았고 연락도 거의 안했구요
몇일전 시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터졌습니다.
수술후 두번째 생리였는데 .. 수술하고나면 생리하는게 전이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첫번째는 생리하는건가 싶을정도로 혈이 전혀 나오지 않은 .. 묻어나는정도로 몇일 이상갔는데
이번에은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몸이 돌아 왔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많은 혈양에 힘들기도 했고 몸이 힘들었는데 감기몸살이 겹쳤네요
주말에 힘이들어 어디 가지도 못하고 누워서 쉬기만 했습니다.
신랑이 밥차려주고 다 했구요
월요일에 통화를 했는데 .. 아파서 병원가려고 한다 하니 어디아프냐 왜아프냐
허구헌날아프냐 생리통은 결혼하면 없어지더라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 아니다
자긴 안그랫다면서 우기시고 .. 아픈거 가지고 서운하게 하십니다.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거도 아닌데 아픈게 잘못이라네요
쉬는동안 놀았던거도 아니고 꾸준히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다녔다구요
왜 다니냐고 물으시네요 제몸 제가 건강하려고 치료 받겠다는데 왜 머라고 하시냐고 ..
이게 혼날일입니까? 정작본인도 아프면 병원가시면서 아픈사람 걱정은 못해줄지언정 .;;
머리꼭대기에서 가르치려고 한다는중 집에와서 어머니 아버지 한번 불러봤냐는둥
사근사근 하길했냐는둥 , 연락을 자주하냐 집에오기를 하냐 , 신랑안온다고 너도 안오냐고
잔머리굴리면 줘패버린다고 ., 따짓하면 요절 낸다고
이런얘기를 듣고 끊었습니다.
시부모고 나는 며느리다 이러시면서
며느리한테 할말있고 못할말있는거 아닙니까 ?
줘패고 요절낸다고요 ? 누가 누구를 ?
제개 살갑게 굴지 못하고 연락 잘안한거 압니다. 제가 다가가려고 손내밀면 잡아주고
손뼉도 쿵짝 맞아야 더 잘 이어지는거 아닌가요?
손내밀면 쳐내고 말로 계속 상처주는데 .. 저라고 계속 다가갈수 있었겠냐구요
어른이시면 어른답게 행동 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
신랑과 얘기도 해봤지만.. 자기 엄마 편입니다.
내생각 조금도 해주지 않더군요 말로는 내생각한다지만 .
우리가 부모님보다 더살거 아니냐며 우리가 잘못했으니 노력하자
내가 잘못했다 .내가 더 다가가지 그랫냐 이런식일 뿐이네요 .;
나 힘든건 생각도 안해주고 ..
어떻게 해야할까요 //
긴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