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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도 않았는데 늦는다고 뭐라하는... 속상합니다.

유출방지 |2017.07.11 15:05
조회 260 |추천 0

안녕하세요.

가끔 판에 들어와 눈팅하는 평범한 30대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제 여자친구 얘기인데,

맨날 눈팅만 하다 , 속상하기도 그리고 짜증나기도 해서 사는 이야기 풀어봅니다.

 

 

제 여자친구는 평범한 개인카페(프렌차이즈 star다방, bean 등 말고)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일하는 건 아니어서 근무환경이나 뭐 이런건 잘 몰라요. 여자친구는 오전 9시부터

일을 하기 시작한답니다. 매장근무를 하는 저랑 출근 시간이 비슷해서(저는 오전9시30분 까지출근)

보통은 제가 여자친구를 데려다주고 출근을 한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엊그제였어요.

 

다를 것 없는 오후 시간을 제가 보내고 있는데 여자친구한테 톡이 와있더라고요.

자기 사장한테 카톡이 왔는데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무슨 일인지 물었죠. 

사장이 보낸 내용은 바로  

 

"요새 출근 시간이 자꾸 늦어진다"

 

사실 이야기를 듣고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와 조금 다르게, 여자친구는 시급을 받고 일하는 파트타이머입니다.

물론 매장에 오픈 시간이 9시부터이면, 5~10분정도는 일찍 와서 준비해주면,

고용주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일이고 저 또한 일하면서 출근시간에 딱 맞추기 보단

약속 시간보다 5분정도는 일찍 나가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데,

 

"요새 출근 시간이 자꾸 늦어진다" 이 카톡은 당사자가 아닌 저도 짜증이 나더군요.

 

왜냐하면,

제가 아침에 여자친구를 데려다주면서 9시 넘어서 매장에 간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 한차례도 지각한적이 없어요.

근데 사건 당일날, 제가 좀 아침에 늦장을 부려서 부랴부랴 출근길에 올라 매장에 도착해서

여자친구가 오픈 했을때가 8시 59분 이었습니다.

 

뭐 평상시보다 늦긴 늦었네요. 평상시 같으면 8시 50분에서 55분에는 오픈했으니 말이죠.

근데 늦은건 아니지 않나요? 꼭 저렇게 이야기를 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 더줄거 아니잖아요. 시간대로 돈 받는 파트타이머인데, 출근은 5분 10분 일찍해야하고

퇴근은 5분 10분 늦게해야하고, 물론 세상사는게 그렇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나 속상하네요.

 

여자친구한테 얘기 했어요. 사장이랑 얘기 해 보라고.

우스겟소리로 5분 10분일찍 나올꺼 같으면, 퇴근 10분전에 옷 갈아입고 갈준비 다하고

퇴근 떙 나오라고 ... 그렇게 하면 찍힌다네요.

 

참 답답하면서도 속상한 현실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고,

이런 상황이 싫으면 여자친구가 일을 그만 둬야 하겠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지금 일은 너무나 좋다고,

그리고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 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일이 안생길거라는 보장도 없고요.

 

저도 작은 식당을 해봐서 아는데, 인건비가 제일 큰거 압니다.

그리고 경기 정말 않좋은데 매장하시는 많은 자영업자분들 힘드신것도 알고요.

 

힘들지만, 그래도 서로 조금 좋은말, 힘나는 말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

또 속상한 기분도 풀고 싶은 마음에 주절주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계신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더운데 일하면서 고생하는 내편, 참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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