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감정이입 되는 드라마생겨서 마지막이라길래 오랜만에 소주사와서 먹고 씁니다.
나 사실 그때 고시원 나간거 우리집 형편이 어려워져서 지원받기 힘들어서 나간거야.
그때 남들보다 돈 많이 벌고 싶고 너 친구 동기보다 더 좋은 차 더 좋은집해주고 싶어서 내 지방대 스펙에 그나마 돈 벌수 있는 영업하기로 결심했었어
우리 학생때 부모님 용돈 받아서 비싼 음식 못사주고 지갑이나 선물도 제대로 못해준 쓰레기같은 나라서 너무 미안해서...
난 아직도 그때 그 찌질한 모습에 멈춰있어
운좋게 회사일도 잘되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 너가 없다.
너가 원하지는 않았지만... 나 이제는 명품백이고 뭐고 다사줄수 있는데 너가 없다.
드라마속 주만이와 설희 볼때 감정이입 되어서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한번이라도 이야기하고 싶지만
또 이렇게 가슴으로만 삭힌다.
요즘 주변 친구한테 너 소식 듣는데 행복해보인다며 지금처럼 언제나 행복해
드라마속에 주만이가 그러더라 50살까지 기다리겠다고...
나도 그럴 수 있을것 같아 이제 4년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