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이유없이 권태기가 왔다고 하는 남자친구
ㅇ
|2017.07.13 23:17
조회 64,255 |추천 29
안녕하세요, 저는 고3이고 동성연애를 하고 있습니다.익명으로 저의 고민을 들어줄만한 곳을 찾다가 알게되어서 이렇게 글을 주섬주섬 써 봅니다ㅠㅠ
일단 저는 저와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랑 같은 고등학교때 같은학교여서 알게된 친구였는데 그 친구는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이성애자' 라고 할 수 있죠. 남자에게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먼저 고백을 했고 그 친구를 조금 설득을 많이 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거지, 니가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야. 이런식으로?
그래서 친구고 이해하고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예체능쪽으로 빠지게 되어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남자친구의 본가에서 저는 자취를 하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제 본가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달에 1-3번 만나는 그런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사귀게된 날 제가 전학을 가는 바람에 진짜 운명이 장난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친구는 공부를 잘하던 친구라 수시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남들과 조금 다른 커플이였지만 누구보다 애틋하고 잘 사귀고 있었는데
1학기 기말고사 기간부터 남자친구가 연락도 잘 안되고 말투가 조금 단답이였습니다.
저는 마지막 내신 시험이니깐 그러려니 다 이해했고 받아들였습니다.
저도 수시를 준비하고 실기시험을 준비하다보니 연락을 잘 하지는 않았으니깐요.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시험이 끝나고나서도 변하지 않았고 본가에 내려와서도 절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친구들 만난다는 얘기만 하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타지에서 학교생활하니 고향 친구들을 못만난다는 줄 곧 듣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이해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날 할짓이 없다는식으로 말하던 남자친구에게 저를 만날 생각은 왜 안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볼까? 라고 얘기하고 저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6시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4시에 저랑 약속을 잡고 저녁쯤 만나기로 해놓고요. 하지만 친구들과 약속이 먼저였는데
왜 저와 약속을 했는지 도저히 의문이 가질 않았습니다.
어차피 6시에 만나면 친구들이랑 밥을 먹을텐데 4시에 지금당장 만나도 저와 뭘 하겠냐구요..
저는 밥먹을 생각에 만나자고 한거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저는 괜찮다고 하고 친구들 만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연락이 안되다가 너무 속상해서 남자친구 동네에 시내버스 막차를 타고 갔습니다.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피시방이라는 말에 끝날때까지 비가 오는 날 벤치에 앉아서 기다렸스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에게 화가난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체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깐
자꾸 모르겠다라는 말만 하더군요. 자기가 예전만큼 마음이 그렇지 않다라고만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싫냐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울면 그저 울지말라고만 말을 하고, 저를 쳐다보면 눈빛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늘 사랑스럽게 쳐다보면 남자친구가 저에게 정말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본 그때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손을 잡았더니 흔들린다? 라는 식으로 말을하더니 손을 놓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울어서 그랬나, 본인이 다시 잡더니 조금 있다가 다시 놓았구요.
그 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 손도 잡기 싫을정도로 싫어졌나 싶었죠.
근데 정말 크게 싸운 일도 없었고 서로간에 신뢰로 320일동안 정말 오랫동안 사겨왔습니다.
늘 대학은 꼭 같은지역에 가서 동거해서 행복하게 살자는 둥,
늘 예쁜말만 그리고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만 하던 남자친구가
이렇게 아무런 이유없이 권태기가 왔다는거에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장거리 연애로 몸이 멀어져서 마음이 멀어진거가 싶기도 하고,
다시 여자가 좋아져서 다른 여자가 생겼나 싶기도 하고,
그냥 내가 남자라서 이제 싫어졌나 싶기도 하고,
대학을 갈테니깐 이제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진짜 별에 별 생각을 해봤지만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진짜 한결같은 그런 남자친구였는데 이렇게되니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저에게 정말 큰 존재였고 이미 저의 일부분이 된 사람이였는데..
정말 미래까지 생각할정도로 저에게 큰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되니 매일매일이 눈물바다더라구요.
이번주에 고향에 내려가서 만나서 얘기하기로 하고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죠.
남자친구가 먼저 권태기가 온거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건 대체 무슨 의도인가요?
저와 헤어지고싶은데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길 바라는건 가요?
그리고 아무런 이유없이 권태기가 오곤 하나요?
제가 남자이지만 남자의 마음을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베플음|2017.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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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분은 이성애자셨는데 설득하셔서 사귀셨다고 했어요 그렇다는 것은 지금은 내가 동성애잔지 이성애잔지 이 친구가 나를 설득해서 잠깐 내가 현혹이 되었던건지 진짜 사랑한건지 이런 의문들이 계속 본인 스스로한테 드는 것 같은데요? 본인도 본인 마음 잘 모르는 것 같고 원래 이유있는 권태기는 없어요 그냥 자연스레 오는거뿐.. 마음이 불안하다고 너무 상대방을 쪼아대면 상대방은 오히려 틀어질 수 있으니 조급한 마음 내려놓고 기다려보세요
- 베플뀨뀨|2017.07.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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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이성애잔데 설득해서사귄거라며요.. 제생각엔 첨에호기심반 순간의설렘반으로 사겼다가 떨어져있으니 맘이없어진거같아요
- 베플하|2017.07.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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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이성애자 놔둬라. 너도 치료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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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ㄴㄴ|2017.07.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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