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다 감사해요...
제가 이런 사정들을 말했을때 아기엄마들은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말들이 조금 있어서
제가 지금 이혼이란걸 진행하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해쳐나가야하는지 전혀 몰랐어요
댓글들 다 보니
저같이 미련한 사람도 없고, 무엇보다 아기한테
정말 미안해요... 지금은 자기 자식 이뻐해도
분명 나중에 저와 싸울때 그모습을 보고 자란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마음이 아파요..
이댓글들 제가 매일 꼭 다시 보면서 마음 다잡고
꼭 끝낼거에요.....
저는 지금 친정으로 와있어요
어른들께 다 상황말씀드렸구요..
오늘 오전에 애기아빠가 카톡으로 보고싶다고
글남겼더라구요...;
제가 답장 안하니 연락 1통도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제 해야 할 일은
합의이혼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소송으로 바로 걸어야 하는건가요?
소송비용으로 쓸 비상금같은것도
제대로 준비하지도 않은 제가 정말 한심하고
멍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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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설명하자면 아기는
어린이집 보내고 저는 시간제형식으로 직장 다니고 있어요
남편은 일을 오래 다니질 못해요
저희가 짧은 연애를 하고 아기가 생겨 바로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6개월 이상 일을 한적이 없어요
상사가 맘에 안든다고 관두고
술이 취해서 일을 못가서 짤리고
거의 대부분 술이 문제에요
또 술에 취해서 말다툼이 심해지면 폭력성도 있었구요...
막상 이런일을 제가 겪으니 아기때문에 쉽게 헤어질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싸움이 나면 아주 무섭게 변하니까 제가 거기에 아무것도 못했던것도 사실이구요...
또 자기 화가 누그러지면 사과는 싹싹빌면서 사람 아무곳도 못가게 하고 받아줄때까지 빌어요..
자기 자식은 끔찍이 생각하고 이뻐하면서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요...
또 저는... 직장에 피해가면 안된다는 생각에 싸워도 다음날에 출근하고 그랬던것같아요.. 직장이 친정과 멀어서 친정으로 가면 직장을 다니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이 직장을 한달도 못다니고 관뒀는데
이유는 직장상사의 폭행이래요
그부분은 이해했어요 어쩔수없잖아요
그만둔지 2주가 다되어가는데
일 구하기 전까지 막노동 나간다면서 새벽까지
게임하다 자니 나갈수가 있나요?
그래도 아무소리 안하고 일구해보라고했어요
어제는 친한형님이 술먹자고 나간다고 하길래 밤 10시반이되어서 나갔는데 아침7시에 만취되서 집에 들어왔더라구요
촉이 이상해서 계좌내역을 확인해보니
8일날 들어온 저의 월급 100만원이
잔고가 7만9천원 있었어요
30만원은 빌린돈 값고
나머지 돈은 있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일자리 구한다고 나간다고 해서 사용한 돈들이
피씨방에 가고 게임아이템을 사고
다른사람한테 돈 이체해주고 그랬더라구요
저 지금 너무 허망하고 앞이 보이질 않아요...
당장 아기 데리고 친정으로 가고 싶은데 몇년을 다니던 직장도 맘에 걸리고
정말 이혼 이란걸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시댁은 남편 일안할때 맨날 금전적으로 도와주시고 힘드신데 소송걸면 맘이 편치않을것같고..
너무 고민이 많이 들어요
그렇지만 지금 이런 상황으로 살고 싶지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이 너무너무 막막해서...
처음으로 어렵게 글을 썼어요...
조언을 부탁드려요
쓴소리 다 받을게요
제가 정신차리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