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거 이해하고 만나면 겪게되는 일들
ㅁㄴ
|2017.07.17 00:38
조회 1,358 |추천 6
바람 두번, 처음에는 너무 배신감들고 슬퍼서 그만하자고
했는데 제가 다시 잡았어요. 이 사람아니면 정말 안될거 같아서.
혹시나 나에대한 마음이 식지는 않을까
정말 많이 노력했고, 많이 매달렸고 울기도 많이 울고.
내가 더 사랑하니까 참아야지 이런 마음이
항상 있었어요. 연애에 갑과 을은 없다지만 저는 항상
을이었거든요.
두번째 그랬을때는 그래 예상했었다 하는 마음과
그래도 처음보다 많이 아프진 않았지만,
또 같은사람과 그랬다는게, 나만큼 그사람도 좋다는
소리도 들어가면서 정말 26년 살면서 이렇게 힘들고
슬펐을때가 지금인것 같았지만 꿋꿋히 버텼어요.
더 잘해주고 더 맞춰주고 그러면 나한테 조금이라도
돌아오는 애정이 있지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만났고.
그결과 그 사람은 무슨짓을해도 제가 떠나지 않을꺼라
확신했던거 같아요. 행동이나 말투도 저를 소유물 딱
그정도로만 취급했거든요.
저는 그만 만나자는 말만 하지 않았으면
했어요. 제 통금시간, 누구를 만나는지, 집에서 뭘하는지,
집착하고 간섭해서 핸드폰을 손에 쥐고 살았어요.
잘해주고 매달리고 하는 결과가 결국 그거에요.
잘해줘서 고맙고 더 사랑해주는 사람 있어요 물론.
하지만 저처럼 바람까지 용서하며 만나는거는
자기 자존감을 정말 밑바닥까지 떨어지게 하더라구요.
완전히 끝내고 두달이 지나가는 시점.
드문드문 드는 생각은 저는 그사람을 용서하지 않았다는거,
그냥 기억을 덮고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렸지
제 상처는 하나도 아물지 않고 있었네요.
아직도 그때 기억이 자꾸 떠오르고 이렇게 힘든걸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