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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요원으로 일하면서고충으로인한 하소연좀 들어주세요

권정빈 |2017.07.17 20:39
조회 342 |추천 1
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 많아서 음슴체쓰는분 많으니 나도음슴체

어디가서 하소연할데가 마땅찮아서 판에 하소연해봄

난 부산사는 20대 남자임
얼마전까지 전공을 살려 프로그래머겸 웹디자이너로 일했었는데 회사가 도산하는바람에 1달간 백수생활하다가 일을 계속 안할수 없으니 친구의 소개로 어느 보안 회사에 취직함.
말이좋아 보안이고 보안요원이지 실은 경비고 경비원임
이 일을 선택한건 당장 돈이 급한것도 있지만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여유가 꽤 많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아파트 로비에 앉아 전공공부를 할 여유가 있겠거니 였음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였음.
난 여기서 일하면서 인간이 갑이 되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게됨.

다시말하지만 직종은 아파트경비임.

처음들어 왔을땐 좋았음 실제로 시간적 여유와 그에따른 마음적 여유가 있었음
업무내용이 아침부터 저녁10시까지 앉아서 입주민오면 인사하기, 하루 2~30개정도의 택배관리, 민원오면 보고하고 저녁10시 넘어서는 보안실에가서cctv감시, 시간되면 순찰1회가 끝이니까. 실제로 공부할시간은 넘쳐났음

하지만, 힘듬. 입주민이라는 갑때문에.
일하는시간에 다양한 민원이 들어옴.
예를들어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 수상한사람관리 등등
근데 문제는 이걸 얘기할때 좋게 얘기하면될것을 평소에 웃으며 인사하던사람들이 육두문자를 섞음.
자기네 위층에서 방방뛰는데 니 x새.끼는 뭐한다고 거쳐자빠져 앉아서 쳐웃고 인사나하고 있냐며...
혹은 즈그집애기가 방안에 문을 잠구고는 열줄을 몰라 문을 뜯어냈는데 넌어디가서 노닥거리고 있었느냐, 애 죽으면 책임질거냐며
내가 즈그집에 앉아서 일하는것도 아닌데 지그집에 층간소음이 나는지 안나는지 어떻게알며, 내가 밥먹으러 나가서 즈그집안에 지들도 못여는 문을 어떻게 열겄음?
근데 어찌할수없음 나는 지들이 내는 관리비일부를 월급으로받늘 을중의 을이니께.
무조건 죄송합니다 즉시조치하겠습니다임.
근데 이런건 예삿일임
이런경우도 있음. 한 입주민이 차를 담보로 대출하는 일을함 근데 그담보잡은 차를 이 아파트에 갖다댐.
50대나.
점점 주차공간이 없어져감에따라 민원발생이 많아짐.
그래서 해당입주민을 찾아가 차를 빼달라고함.
말이좋아 캐피탈이지 깡패임 안빼줌.
안빼기만하면 다행인데 덤으로 쌍욕과 부모안부물를 묻고 새벽에 술한잔 거하게 하시고는 보안실로와서 느그 직장 짤리게 한다니 뭐라니...
민원넣은자와 그 원인자는 서로 볼생각안함 껄끄러울까봐. 근데 그사이에 서서 왜 경비인 나에게 씨x년,놈,새끼,
개놈,년,새끼 이런말을듣고 있는지 이해안감.
내가 여기 일하면서 먹지 않아도 될욕을 왜먹는지 모르겠음 또 부모안부는 겜상에나 있는건줄알았지 얼굴맞댄 현실에서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음
그것도 선량한 얼굴을 했던 사람이 한순간에돌변하며...
이 보안요원이라는 경비의 인권이 이정도로 참담했나싶음..
자신들이 갑이라는 위치에 서서 을의 위치한 자에게 인간미만의 취급을 하고있음.
얼마뒤면 예비군인데 그이후로 새직장 알아봐야겠음.
두번다시 보안이나경비쪽은 쳐다도 안볼거임
더불어 하도 욕하는 사람많아서 녹음해놓은것도 많은데
그만두고 공권력의 도움을 좀받을까함.

착하게 삽시다. 갑뿐만아닌 을도 사람이기에 행복할권리가 있고 당신에게 말도 안되는 이유로 험한말을 들을 이유도 없습니다. 모두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세요.
길고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세계 경비 보안요원들 모두 화이팅,
모든 직원,종업원,종사원 화이팅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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