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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인줄 아는 친구 걸렀다는 글 보고.. 공감되서 저도 적어요

하잉이 |2017.07.20 02:10
조회 4,078 |추천 23
아.. 공감되서 저도 글써봐요.
솔직히 이제 걸러냈고 더 이상 안보는게 최선이고 그러고 있긴 한데 그래도 다시 생각날때마다 기분나쁜건 여전해요. 진짜 ..ㅋ

저도 그런경험있는데 저는 집 형편이 어려워서
남들 대학다닐때 바로 취직하느라고
서울에 자취방도 있고 월급받고 지냈거든요,
근데 대학간 친구가 놀때는 대학 친구들이랑 놀고
돈빌릴땐 저한테 부탁하고;
물론 저랑도 종종 만나서 놀고 어릴적 추억이있으니
필요하면 빌려줬는데
예를들면 비행기표 11만원짜리 대신 끊고 나중에 갚는다 하면
갚을때 10만원으로 갚고 돈이없으니 밥한번 살께~
하고 밥먹자는 약속을 안잡음..
이런거랑 서울놀러오면 잘데없어서 재워주다보니
나중엔 저보러 온거 아니고 따로 지인만나고 볼일보러 온거면서 잠은 우리집 와서 자겠다 하고..
그 친구도 형편안좋게 자라긴했는데 그건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없이 자랐다고 다 남한테 도움받고
신세지려고만 하진 않을텐데
얜 보면 저말고 주변사람들한테 사소한거라도 도움받으려고 하고
남이 자기한테 부탁하면 알겠다 하고 안해주다가 한번 더 말해야 아!미안 까먹었다 하고 두번세번 반복해야 그제서야 해주는..
근데 걔 주변애들은 다들 착해서 그런지 그냥 사소한거 이거 달라 하면 그래 너가져~ 하고 주면서 그친구랑 잘지내는것 같은데
제 성격엔 애가 도움받는거 사소한물건 받는거 돈빌리는거 점점 당연히 생각하고
자긴 그러면서 남한테 해줄생각은 잘 못하는게 꼴뵈기 싫어서
마지막에 한번 서울오기전에 나 지인약속때매 서울가는데 너집 자도되냐길래 (평소에 얼굴좀 보게 서울놀러오라하면 돈없다고 안옴) 빡치는거 나름 좋게 거절한답시고
그날 스케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는데
다음날. 혼자 당연히 우리집 잔다 생각하고 온건지
서울와서 지인들 놀거 다 놀고 밤에 저한테 연락해서 당연히 우리집올것처럼 말하길래
내가 언제 우리집자라고 한적 있냐고 우리 카톡했던 내용 다시 잘 보라고 하니까
되려 그친구 반응이 난 너가 자도된다고 한줄 알았는데??? 아 그럼지금 어떡하지 버스 알아봐야하나.. 이럼서 또 난처한척 도움받으려하는거 그냥 응 오늘 안될것 같애 하고 안도와줬네요.
제가 먼저 안부나 연락 없으니 자기도 연락 없는거 보면
아무리 이미 걸러진 사람이라고 해도
그동안 내가 먼저연락해서 통화하고 수다도 떨었던 거지
얜 정말 도움받을땐 말곤 나한테 연락 먼저 안하는구나 싶고.
재워주는게 당연한게 아닌데 그런걸로 삐진거 보면 얼마나 당연한 권리로 생각했을까 싶고 ..
진짜 그친구 생각할수록 재수없고 괘씸해요 ㅡㅡ
걸러냈다고 다가아니고
그냥 차라리 한번더 저한테 뭐 부탁해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땐 아예 과거일 하나하나 짚어가며 말해야 속이 후련해질듯...
친구로서? 한국인은 정이 많으니까? 그런것도 다 적당히가 있는것 같아요.. 없이 자라도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는반면에 자존심도 없는건지 신세좀 질게 ㅜㅠ 고마워 ㅜㅜ 미안해 ㅜㅠ 맨날 이러면서 찌질한 거지근성 있는 애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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