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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밥 메뉴 때문에 속상해요.

애기밥 |2017.07.20 17:57
조회 345,700 |추천 1,929

부모님이 매콤한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하세요.

손님 적당히 많은 편이고 부모님이랑 이모님 2분에 방학이라 저랑 동생이 번갈아가면서 도와드려요.

 

저희집도 어쩔 수 없이 애기밥 메뉴 만들었어요. 상황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부모님도 저랑 동생 키운 경험 있으셔서

애기가 먹을거니 신경쓰자 하셔서 애기밥은 재료를 좋은 걸 쓰세요.

 

애기밥은 2천원이고, 밥+김+참기름+간장, 계란후라이, 애기국 이렇게 나가요.

애기밥이라 일반 손님용이랑 다르게 재료 모두 국산에 거의 최상급이고, 계란후라이에 계란도

싱싱한 노른자 봉긋한 유기농 계란이랑 애기국도 짜지 않게 매일 엄마가 끓이시는 거에요.

 

그런데 오늘 애기밥 메뉴 생긴 거 보고 유난히 신경질 부리시는 손님 때문에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너무 속상합니다.

 

애기밥이 비싸다, 다른데는 그냥 주거나 천원인데부터 시작해서

동네장사인데 애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2천원이나 받냐,  정없다,

애기밥 재료 모두 국산에 유기농이냐, 원산지 표시 가져와라,

오늘은 애기국이 미역국이었는데 조미료 맛이 난다...

 

제가 정중하게 김이랑 참기름, 간장, 계란 포장지 확인하시라고 보여드렸고

국도 엄마가 직접 국물 우려내셔서 애기밥으로 파는거라 정성껏 끓인거라고 해도

그걸 어떻게 믿냐고 하시면... 밖에 나와서 식사 하시는 건 뭘 믿고 식사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애기밥 2천원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정말 거의 이윤도 남지 않아요.

계란도 너무 비싸고 손도 많이 갑니다.

 

물론 갑자기 애기밥 메뉴 만든거 죄송하지만 저희도 어쩔 수 없었어요.

정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추천수1,929
반대수23
베플캔디봉|2017.07.20 18:10
3천언 받어 어차피 3천언이나 2천언이나 똑같은 소리 듣는데...
베플ㅇㅇ|2017.07.20 18:11
맘상해하지 마세요. 저는 메뉴 구성 보고 저걸 2000원에 준다고? 뭐가 남는거야?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 사람은 그냥 공짜 바라는 진상일뿐입니다.
베플ㅇㅇ|2017.07.20 18:43
애기밥 메뉴 만든게 왜 죄송해요. 달걀에 국까지 주는데 2천원이면 감지덕지구만. 저런 거지아줌마 신경쓰지마시고 맘 상해하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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