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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남편..하나도 안행복합니다..

답답 |2017.07.21 13:34
조회 494,145 |추천 1,820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6개월차 새댁입니다...


제목 그대로 결혼했는데 하나도 안행복해요

결혼할때부터 삐거덕거렸는데 요즘 불화가 심해지네요

모바일로 적어서 오타 문제있어도 양해부탁드려요

답답한 마음에 낮부터 맥주를 하고있네요 참...



저희는 선으로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페이 닥터구요 메이저 의대는 아니구여...

남편은 홀 어머니 밑에서 8살 터울날 여동생이랑 같이

자라왔습니다 거의 집안에 가장이죠


저는 서울대는 아닌 그아래 명문 S대를 나왔고(물론 남편 보단 한참 딸립니다...) 동대학원 석,박사 중이에요

교수꿈이 있어서 유학도 계획중이구요

저희 집은 아버지 사업 수완이 좋아서 부유합니다


그래서 결혼 때 집값으로 7억, 혼수 2억, 어머니 명품백 가전 제품 바꿔들이고 예식장 비용도 저희가 다 냈어요

총 10억은 훨씬 넘게 들었어요...

아무래도 외동딸이다보니 신경쓰신듯해요

그리고 남편이 시댁에선 가장이다 보니 아버지가 신경

많이 써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ㅠㅜ



개원은 우리 힘으로 추후에하고

친정 도움 일체 없이하기로 약속 했죠


근데 요즘 남편이 개원하겠다고 장인 도움 조금만 빌릴

수없냐고 합니다;;;

자기 친구들은 개원해서 개원의인데 자기만 페이닥터라

상대적으로 위축된다네요

여기다 어머니까지 가세해서;;



요즘 나라에서 삼성병원 원격진료추진해 법안이 통과될

듯 말듯해 추후에 개인병원 망하는게 태반이고

거기다 최저임금 올라서 개원해도 간조 비용도 올라가고

상황이 좋지않아요

한의사들은 치고 올라오지 약사, 치과의사들이랑도

서로 이해관계때문에 많이 싸워요

차라리 교수를 해라해도 더 공부는 하기 싫다며

무조건 개원 노래를 부르네요


근데 결혼전 분명 저희 힘으로 개원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 인간이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말을 바

꾸네요;;


어머니는 무조건 남편 말이 맞다하고

니가 뭘모른다며(니가 똑똑해봤자 남편보다 똑똑하냐며 아가씨 앞에서 무시하고) 무조건 개원하랍니다

사실 이번 여름 휴가때 친정 아버지가 저희 부부 유럽여

행 보내주세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차라리 그돈으로 개원비에 보태라

며;;; 무슨 놈의 여행이냐고.......


정말 벙쪄서 이혼하네 마네 난리쳤네요


솔직히 너무 급하게 선으로 결혼한것 같아서 후회되고

저 결혼할때 할만큼했습니다


상식적으로 결혼한지 얼마됐다고 도대체 이런요구를 하는지

너무 속상해서 맥주마시고 글 끄적여봅니다...
추천수1,820
반대수55
베플|2017.07.21 14:19
참 비슷하네- 내 고등학교 동창도 의사사모님된다고 주변에 엄청 자랑했는데 알고보니 8억짜리 집에 벤츠, 로렉스 예물, 호텔결혼비용 전액 부담 등등 결혼하는데 10억넘게 썼더만. 걔도 학교만 좀 좋은데 나왔지 막상 취직은 안돼서 석사하는 중이었는데. 걔네 남편도 메이저 의대도 아니면서 와이프 엄청 무시하고 시댁에서 며느리 잡고 난리치고. 걔네 남편도 개룡남. 형편어려운 집안에 장남인데 의사만들었으니 시부모 기가 하늘을 찌름.하지만 요새 개룡남 의사 인기없음.특히 메이저 의대 안나왔으면 병원들어가서 교수하기도 힘들고 라인타기도 힘들어서 여의사들은 비전없다고 쳐다도 안봄. 선시장에서도 의사치고는 등급이 낮음. 근데도 걔네 남편 술먹고 니가 시집오면서 해온게 뭐있냐고 내친구들은 처가에서 병원도 차려주고 뭐도 해주고 뭐도 해주고 하는데 난 거지같은 처가 만나서 페닥이나 한다면서 술주정 엄청 한다더만. 친정에서 10억넘게 보태줬으니 개원은 우리힘으로 하자고 했다가 날로 시집온 여자라고 신랑 시댁 할거없이 난리쳤다는데 왜 그런삶을 살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가? 아니면 의사사모가 모든걸 커버칠만큼 그렇게 매력적인 포지션인가? 자기가 의사라면 모르지만 의사부인이 자랑스럽나?ㅡㅡ 나같으면 10억가지고 작은 상가사서 일하고 거기서 나오는 세 받으며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 살겠음.
베플소나무|2017.07.21 13:50
하...진짜 너무 답답. 더 이상 해주지 마요. S대면 서강대인가요? 님도 어디가선 모자란 조건 아니고요. 진짜 대놓고 말하면 의사도 예전같지 않아요. 진짜 의사 결혼에 목 매고 이렇게 끌려 다니는 사람들 보면 솔직히 너무너무 한심해 보여요. 개원만 해 주면 끝일것 같죠? 이제 시작이에요 이혼 불사 강하게 나가요.
베플야옹|2017.07.21 15:57
집 7억은 남은거잖아요 3억버렸다 생각하고 부모님한테말하고 접어요 거지 잘못데리고 왔다고
베플ㅇㅇ|2017.07.21 15:29
변호사 선임 하시고 이혼하세요 저놈이랑 살면 불효하는겁니다
베플남자ㅇㅇ|2017.07.21 16:14
아버지 어머니 설득해서 초강수로 나가보세요. 대개 개룡남이 부잣집 처가를 두면 처가에서 좌지우지 사위멱살잡고 엄청 흔드는데 부모님 인성이 너무 좋으신가봐요. 시집살이보다 더 무서운게 잘사는 처가살이인데.... 혼인신고 안하셨으면 피임 잘하시고 변호사 한번 알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찬반|2017.07.21 23:32 전체보기
컨퍼런스 다니면서 느낀건 한국의 의사들 서울대와 연대 출신 빼고 참 많이 모자라데요. 외우기만 줄줄 외운 것 같았음. 메이저 의대가 아니라면 님보다 똑똑한 것 아니니 좀 당당해지세요. 아닌건 선 긋고 가정 일에 시모가 왜 끼어듭니까. 한국 사회에서 그 남자도 지금 이혼 당하면 개원시켜줄 부자 여자 재혼으로 만나기 하늘에서 별따기에요. 그것도 시어머니가 가정에 개입됐다는걸 알면 부자집에선 더더욱 상종도 안 하지요. 남자와 그 어미가 주제 파악을 못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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