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왜 그렇게나 사랑했을까
그저 작은 파도였을 뿐이라고
우연히 왔다 간, 내 인생의 작은 인연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나는 너를 너무나 사랑했었던 것 같아
너에게 문자로 헤어짐을 통보받은지 세 달이 넘었고,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었을 때 주변에 들리던 노래방 소리를 떠올리면 지금도 치가 떨리도록 미운데,
여러번 연락하고 여러번 무시를 당하고서도
내가 프로필을 바꿀때마다 우연히 프로필을 삭제하는 너에게
또다시 마음이 힘들어지는 걸 보면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싶은가봐
이런 내가 한심한데, 그냥 당분간은 한심하게 있으려고.
그러다보면 너를 더 깊숙히 묻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