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고 제가 차였습니다.
남친은 질투,집착이 말도 안되게 심했고 (1년 반을 만났는데 그 동안 남자랑 연관된 거면 일하는 것도 싫어했어요)
22살 동갑내기인데, 서로 이성경험이 많지만 끔찍하게 사랑해서 서로가 첫사랑입니다.
남친이 저한테 첫눈에 반해서 먼저 꼬신 경우였어요
1년 반동안 집착하는 거에 다 맞춰주고 남친만 보고 살았는데
집착도 너무 심하고 서로 자존심도 너무 쎄서 일주일에 세네번 꼴로 싸우다가
결국 3주 전에 차였습니다.
헤어진 당일까지 엄청나게 잘해주다가 그날밤 싸우니까 "너 안 좋아서 더 이상 따듯하게 못 해주겠어", "너한테 정이 다 떨어진 것 같아" "제발 그만해줘"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싸우면서 여러번 남자쪽에서 헤어지자했었고 그때마다 울면서 붙잡았었기에 이번에는 저도 칼같이 돌아섰습니다.
헤어지면 끝이라는 사람
헤어지면 sns 차단하고 연락처도 삭제한다는 사람이..
헤어지고 3주가 지나도록 sns 다 팔로우, 친추 유지하고
헤어진지 열흘 쯤 지났을 때부턴 페북에 우울한 티를 팍팍 내내요..(sns에 원래 자기 감정 절대 티 안 내던 사람입니다)
롤 밖에 모르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롤 계정 판다고 올리면서 인생 다 무의미하다, 다 재미없다 하질 않나
제가 새벽 인스타에 beforesunrise 의 명장면 동영상을 올렸엇는데요 "어제 니가 한 말 오래된 부부는 서로 뭘할지 뻔히 알기에 권태를 느끼고 미워한댔지내 생각은 반대야 서로를 아는 것이 전정한 사랑일거야 머리를 어떻게 빗는지 어떤 옷을 입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건지 그게 진정한 사랑이야."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더라구요... 걔 보라고 올린 건 맞지만 흔적을 남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인스타 맞팔은 서로 돼있지만 제 글 좋아요는 안 누르거든요..
스토리 올리면 매번 꼬박꼬박 다 보고..
저는 다 무반응 했어요.
그러던 중 제가 더 이상 전남친한테 휘둘리기 싫어서 그저께 밤에 언팔, 친추 다 끊고 잠들었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맞언팔을 바로 했더라구요. 수시로 염탐하고 확인했나봐요..ㅋㅋㅋㅋ
팔로우를 끊었는데도 인스타 스토리 올리는 건 다 봅니다. 흔적 남을 걸 알면서도.....
이게 무슨 의민가요..?
헤어지기 전에 너가 너무 이뻐서 힘들어서 못 사귀겠다고, 친구로 지내면 더 오래 볼 수 있고, 집착도 안 하고 너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지 않느냐 옆에서 응원해주겠다 우리 친한 친구로 지내자 했던 애였는데
제가 생각해도 친구로 끝난 것도,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라서 그냥 다 끝이구나~ 했거든요
미련일까요? 후회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친구로 남고 싶어서 저러는 건가요...
저정도로 우울하고 힘든 티 냈으면 지금 쯤 연락이 올 법도 한데
저러면서 연락은 죽어도 안 옵니다..ㅠㅠㅠ 너무 힘드네요
1년 반을 꼭 붙어 있어서 저 놈 성격은 제가 제일 잘 아는데...
후회하고 있는 건 100퍼센트 확실한데 연락이 왜 안 오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심보일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락하고 싶어 죽겠는데 먼저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