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친결을 자주 보는 서울사는 30대여자입니다.시친결과관련된일은 아니지만 제일활성화되어있고 뭔가 이르고 싶은마음에 처음 글써요 방탈 죄송합니다. 스크롤의 압박이있어요ㅠ제 남편이 겪은 이야기에요.ㅠ
여기서부턴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남편은 이 업계에서는 나름인정받고 있는 12년이상된 시각디자이너임브랜드마케팅 석사학위까지 있음.이 직업은 에이전시나 중소기업, 대기업 등 이직이 많음.여러가지이유로 이직을 해야해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회사를 알아봄.에이전시는 디자이너특성상 퇴근시간이 너무 늦고 새벽퇴근이 잦아서 기업쪽으로 알아보고있었음.
서울을포함하여 시댁과 친정이 있는 지역까지 넓혀 알아보고 있는 가운데non gmo식품 계란으로 잘 알려져 있는 포*리 란 기업에서 디자인연구소 소장 과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봄
(각 직책이 다 서울에서 활동경력이있는 사람이 지원할수있었음.)
본사가 친정근처기도해서 (전라도) 본사에서 근무하는것도 나중에 아이태어나는걸 생각할때괜찮을꺼 같아서 지원함.바로 그 다음날오전에 대표가 직접 전화함 바로 면접보자고.(남편정도의 커리어 있는사람이 전라도 시골 내려가서 근무하기 쉽지 않으므로 우리도 좋고 그쪽도 좋을꺼라고 나는 생각함)
면접날짜를 잡고 전라도 내려가서 면접봄 면접시간만 3시간30분가량봄.남편이 말한 면접후기는 본인자랑(스티브잡스와 비교하며 마케팅 분야에서 본인이 최고라며)회사자랑,(우리회사가 얼마나 좋고 꿈이있고 비전이있고 커가는기업인지) 이었다고 함
.남편과 대화하는걸 좋아하고 무척 마음에 들어하며 전라도에는 잘하는 인재가 부족해서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함인재가 너무 없어 서울에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었다며 이번에도 마땅한 경력의 사람이 없으면서울에 사무실을 낼까도 알아보고 있다고 했음.(서울에 사무실을 내고 사람을 쓰면 돈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듬 서울활동경력을 자격요견에도썼고 서울에 사무실도 낼 정도로 갈급하다고 생각해서 남편이 서울에서 받던 연봉은 줄수 있을꺼라고 생각함 물론 이력서에도 최종연봉은 나와 있음)
3시간을 자기위주의 이야기와 디자인,브랜드마케팅에대한 토론(?)을하고는"당연히 디자인은 베이스로 하고 마케팅능력을 보고싶다"며(전 회사에서 통합마케팅팀장이었음)프레젠테이션 3차면접을 제안함.
전혀 연봉이야기는 없었지만 마치 피티를 보고 너의 능력을 보고 이야기해보자 의 느낌이었음
대기업이나 업계좋은회사는 프레젠테이션을 보기도 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가상의주제로 주고 아이디어를 내오라고함. 회사가 진짜 진행하고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근데 이 대표는 회사가 지금 하고 있고 해야하는 엄청 큰 프로젝트의 전반적인계획(마스터플랜)을 주제로 피티를 해오라고함(이 회사는 지자체와 계약을 맺어 500억이상을 투자하여 수만평규모의 복합문화단지를 계획하고 진행중)
남편은 거기서 1차 의아했지만 대표가 꿈이 있고 자본이 있고 남편과 같이 키워가고자하는 마음이 보여 알겠다고 하고 일주일내내 준비함.
기업은 좀 큰편인데 시스템이 전혀 잡혀있지않음 특히 디자인이나 브랜드시스템은 완전 손봐야할곳이 많다고 느끼며 열심히 그 회사 직원, 그회사 이미 연구소 소장인것처럼 준비함.
그 대표와 같이 있었던 20초중반의 비서도 이미 내 남편이 회사직원인것같다는 식의 농담을 함.
더황당한것은,프레젠테이션 2~3일전 비서가 연락이 와 디자인연구소 입사지원한 사람들의 이력서를 좀 봐주고 누구를 면접보면 좋을지 맘에 드는사람을 뽑아보라고 이력서를 보내줌(이건 개인정보 유출아님?이름사진생년월일 주소,연봉,포트폴리오까지 다있음).
이력서를 보고 면접볼 두어명을 지목해서 보냄 .다시 연락오더니 전라도로 내려와 그 두명의 면접을 내남편보고 봐달라함.
이즈음 남편은 아 정말 나를 직원으로 생각하는구나 하고 더 마음을 갖고 피티준비함.(남편이 피티전에 내려가는건 시간상으로도 부담되니 내려간다면 피티 끝나고 그 다음날로 잡는게 좋겠다고 함)
피티날은 그 대표와비서가 다른임원(?) 을 데리고 서울에 왔음.만나서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함.프레젠테이션도 만족해하고 마케팅분야도 잘하시네요 라고 칭찬도 들음.
내 남편은 사실 집정리하고 아예 내려가는게 작은일이 아니기 때문에연봉협상이나 이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얘기는 없이 계속 그회사 발전방향에대해서만 토론하고 얘기함.
가령 내 남편이 회사에 대해 물어보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로 되물음. 사람을 어떻게 쓰실생각이냐 연구소의 인력구조와 일의 배분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 물었더니남편의 생각을 얘기해보라고함. (어떻게 사람을쓰고 어떻게 이 일들을 진행할껀지,또 서울사무실 세팅에 대한이야기까지)
이것들도 다 남편의 능력이기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중에
지금인력으론 부족하고 대표가 원하는 그림이 나오려면 총체적인 컨트롤은 본사 디자인연구소가 하면서 서울에 실력있는 에이전시에 일부외주를 방법이 지금당장은 좋을듯하다고 대답함.
왜 외주를 줘야하냐부터 시작해서 외주에 관해 묻다가 갑자기 대표혼자 생각에 잠긴듯한느낌으로 앉아있었다고함.
그러더니 희망연봉을 묻고 비싸다 어쩌다 협상의 말도없이 알겠다고 연락주겠다고급마무리되면서 기차시간이 됐다고 헤어짐
.정작중요한 이야기들은 10분15분? 나머지는 마치 자문 구하는ㅠ사람과 토론하는거ㅠ같은느낌이었다고함.( 남편은 이때 아. 단물만 빨아먹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음)
내일당장 나오라고 할것처럼 본인회사 지원한 사람들 이력서까지보내고 다음날 면접까지 봐달라던사람은 그 주말이 끝날때까지 연락이 없었음.그리고 오늘 남편이 참다참다 전화를 해서 비서와 통화함.
비서가 한 말은 남편이 그때 느꼈던 것과 같았음.그냥 디자인쪽은 모두다 외주를 주고 마케팅은 대표님이 그대로 하시기로했다는거임.
남편이 준비해간 피티와 그 회사의 문제점과 개선점과 복합문화단지의 컨셉과 발전방향과 이런것들을 죄다 카피할꺼다라고는 말할수없겠지만 마치 서울에 있는 실력있는 사람과 충분히 대화하고 남편의 생각을 다 들어보고 프레젠테이션을 다 받아보고 외주라는 대안을 알게되니 그냥 이런식으로 뒷통수를 친거임.
남편이 이런식으로 사람을 뽑냐 이게 말이되냐 맘에 안들어 채용을 안한다면 상관없지만이런식으로 자기 회사 직원면접까지 보래놓고 내 생각과 얘기만 가져다가 이게 뭐하는거냐했더니 비서는 죄송합니다..만 ㅡㅡ(자기도 내 남편이 당연채용될줄알았다고함)
그래 비서가 뭔죄냐 사장한테 전해라 하고 할말 쏴붙이고 끊어버림.
우리는 그 회사 간다고 헤드헌터한테 연락온 회사들도 캔슬하고 피티를 준비함.설레발이 절대 아니었고 굳이 서울에서 전라도에있는회사가고싶어설레발칠정도 남편이 실력이없거나 갈곳이 없는것도 아님.
정말 너무 괘씸하고 화가남.
최대한 양보해서 남편을 채용하지않는다고 하더라도 신입사원채용도아니고 1차2차에서 맘에 안들어 채용안하는것도 아니고연구소에 소장급을 채용하는 문제에서 이게 먼일인지..
본인이 그동안 했던 말들, 행동들이있으면 최소 전화해서 이래이래 되었다 먼저 얘기해야하는거아님?
그랬다면 납득은 안되도 그냥 똥밟았구나 했을것임.
세상남편은 이바닥 십수년만에 이런회사는 처음이라고 심지어 큰회사라며우리 질색팔색중.
하아...왜그렇게 퇴사한 사원들이 욕을 써놨는줄 알겠다.기업후기에 어떤사람이 “대기업으로 포장 잘해놓은 1인독재왕정기업”라고했던데..그와중에 그 대표는 내가이렇게 잘해주는데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댔음.
이렇게 사람이 상도덕도 개념도 예의도없는데 열정만 있고 성격만급해서 계란이나 두부는 잘만드는지 모르겠음.
계란으로 유명하던데 대표가 이러니 믿을수없을것 같음.너무너무 화가나고 괘씸해서 썼어요.ㅠ
마음같아선 불매운동이라도 하고싶네요.ㅠ취업사이트에 다 쓸 생각입니다. 좋은인재가 그 회사 겉모습에 혹해서 지원할까봐요..(대표가 보이는면에 무지하게 신경쓰는 타입)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