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하게 댓글이 많아서 놀랬어요 ...
처음에 남편이 동생 둘도 같이 가자길래 제가 꼭 같이가야되냐고 그러니까
같이가기싫어요? 같이가기싫음 이야기해요 이러길래
전 좀 그래요 .. 둘이가면안되요 ? 라고 말했지만
같이가면 더 재밌고 좋지않냐고 자꾸 부추기더라구요
더 길어지면 싸움날것 같아서 대답하지 않고 거기서 대화를 끝냈었어요
다음날 셋이서 다녀오라 카톡한건
이미 상한 기분 둘이서 가도 분위기 이상하고 조그마한 하나에도
서로 또 싸울 것 같아서 그럴바에야
남편은 남편편한대로 휴가가고
저도 친구랑 휴가갔다와야 겠다싶어서
착한척도 , 떠보는것도 가식도 아닌 제 진심으로 이야기 한거였어요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대화를 했는데 ,
요근래 짜증을안내야지 하면서도 짜증내고 뒤돌아서서 후회하는지라
휴가가서 동생들이랑 있으면 저한테 짜증도 안내고 대화도 많아지고
더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을것 같아서 넷이서 가자 그런거였데요
저도 바보가 아닌지라 ,
둘이서 가고싶었고 , 둘이서 가는거 아니면 난 안가겠다
ㅅ세명이서 다녀오라니 그건 또 싫다네요 ..
그래서 결론은 휴가 안가기로 했어요
저는 그래도 어떻게든 잘살아 보고싶은데 뜻대로 되지않아서 막막합니다
막무가내로 자기 할말만 하는 남편 ..
답이 없네요 ㅠㅠ
욕한마디만 쓰고 갈게요 개나리십장생 ...................................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한지 이제 반년도 채 안된 신혼부부예요
이번휴가 여행이 신혼여행 이후 첫 여행이 될 것 같았어요
남편회사는 특성상 휴가가 정해져있구,
주5일 근무 외에는 딱히 월차나 연차가 없어요
저는 남편 휴가에 맞춰서 휴가를 냈구요
연애기간도 짧고 나이차도 많이나다 보니,
결혼후에 다투기도 많이다투고
직장생활에도 서로 많이 지쳐서 우울증+무기력감 이 없잖아 있어요
주말엔 남편이 피곤해해서 내내 자거나 ,
친한 동생들을 만나러 나가곤해요
오롯이 둘이서만 있는 시간이 잘없다보니
이번 휴가때 대화도 많이하고 관계회복도 할겸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고자
나름 열심히 휴가계획을 짰어요
어제 밤에 남편이 대뜸 저에게 친한동생 두명(둘다남자)도 같이 휴가를 가자더군요
친한동생A 차를 가지고 가자 !! 이렇게 이미 결정도 된 상황이구요
그냥 저에겐 통보인거죠
순간 저는 혼자 설레발을 쳤구나 ,
세명의 휴가에 내가 껴서 초를 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요즘 우울해하는 남편 생각해서 남편 생각대로
친한동생 둘까지 넷이서 재밌게 놀다오면 좋지 ...
이렇게 이해를 하고싶은데
자꾸자꾸 화가나고 서운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점심때 남편에게 톡을 했어요
여보^^ 셋이서 휴가갔다와요 !!
조금 지나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다짜고짜 저에게 화를 내면서
진짜 사람 힘안나게 한다면서 ,
사람 짜증나게 한다고
우리 둘 정말 답이 없는거 같다고
그냥 휴가 가지말자고 그러더라구요
이 상황에서 둘이서 휴가가도 불편할 것 같구
그럴거면 차라리 마음편하다는 친한동생 둘이랑 셋이서 여행보내면
남편이라도 좋겠지 싶은 생각에서 셋이서 다녀오라 그런건데
참 막막하네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
아니면 .. 제가 남편보다 어려서 그냥 저를 우습게 보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