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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을 샀는데 3개 가격이 결제됐길래 환불해달라하니 편의점 주인 반응

띠융 |2017.07.26 22:16
조회 5,001 |추천 12
저는 퇴근하고 나서는 웬만해서 수고로운 일이나 복잡한 세상에 끼어들려 하지 않습니다. 이미 회사에서 충분히 복잡하기때문에 퇴근과 동시에 복세편살의 마음으로 둥글둥글어져서 최대한 못볼꼴 안보고 집까지 굴러서 도착하는 것이 퇴근길 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퇴근하며 집근처 치킨집에서 후라이드를 시키고 500원 추가해서 양념소스를 함께 포장해달라했는데, 막상 집에와보니 양념소스가 없었지만 치킨집 아저씨를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대에 아르바이트생도 없는 치킨집이라 무지 바빴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다음에 가서 서비스를 받거나 양념을 받아서 본전찾거나..
여튼 퇴근하면 최대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자 노력하는 저인데, 오늘 제가 겪은 일로는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기도 하고 나만이상해????편의점의 세계는 원래 그런거여?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지난 금요일 출근길에 회사에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뀰호떡을 사러 집 옆 편의점에 갔는데, 두유가 먹고 싶기도 하고 마침 2+1 검은콩 두유가 있길래 동기랑 노나먹을라고 일부러 달콤한B 안사고 검은콩으로 샀습니다. 급히 계산을 하고 편의점 사장님이 영수증을 주실 줄 알고 기다리는데 뜯어서 버리시고옆에 알바님과 얘기하시길래 얼른 나왔습니다. 출근하는 길에 문자에 찍힌 금액을 보니 예상 금액보다 1300원정도 더 찍혀있어서 짐작으로 2+1이 3개 수량으로 찍혔구나 생각했고, 카드 결제 문자도 있고 시간도 찍혀있으니 나중에 또 사러갈때 말하지 뭐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바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싶기도 하고.제가 자주가는 편의점이기도 하고 사장님이 알바님께 잘해주시는것도 같아서 이미지도 좋고 어떤 달은 그곳에서만 20만원을 쓸 정도로 맨날가요. 금요일 오전에 있었던 일이니 불금부터 일요일까지 총알처럼 스쳐지나가고 워어어얼도 지나고 화아아아아아요일의 퇴근길에맥주랑 먹을 짱구랑 치즈팝콘 사는김에 생각이 나서 사장님께 말씀드렸지요.
금욜에 있던 알바님도 같이 계셨는데, 사장님이 확인도 안하고 제말 듣자마자그럴리가 없죠 라고 말하니 옆에서 알바님이 제대로 찍힌거 맞는것 같은데요? 포스를 확인하기도 전에 제 카드결제확인 문자만 보고 말하더라구요.저도 영수증이 없으니 긴가민가 일단 확인해주시겠어요?라고 말하고 멀뚱 기다렸어요.사장님이 보시더니 계속 다른 제조사의 두유를 여러병 가져와서 이걸로 사신건 아닌가요 하시며 찍어보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먹은건 귀신같이 기억하기 때문에 검은콩두유가 맞다고 했습니다. 다른 제조사의 검은콩두유도 포스로 찍어보니 제가 구매한게 2+1으로 표시된 두유가 맞았구요. 그러면서 이거 포스에서 할인내용이 안나와서 그렇게 되면 우리도 해주기는 어렵다 하시더라고요. 자꾸 실랑이 처럼 계속 아무래도 그 제품을 사신 것이 아닌것 같다 하시니 좀 피곤하면서 약간 짜증이 났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둥글둥글 굴러서 집까지 가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짱구와 팝콘, 맥주를 즐길 수 있기때문에 그럼 나중에 알려달라니까 그러시면 푯말 제작한 본사에 확인해보시고 연락주신대서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1시간뒤 문자가 왔는데, 본사에 문의 하니 푯말 제작오류라고 했어요 아 그럴수도 있지 낼 시리얼이랑 먹을 우유사러갈때 가서 카드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면 되는구나 대충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늘 퇴근길에 우유를 사고 사장님 하고 얘기하는데 본사가 포스에 할인행사 등록이 안되게 해둬서 본사잘못인 것 같다며 본사걔네는 왜 그랬찌?이런 방관자의 말투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니~~걔네가 그걸 잘못했다지뭐에요 이런 느낌.저는 원래 이런 일이 있으면 그냥 요구할거 요구하고 받고 사과하셔도 본사잘못이니 뭐 어쩌겠어요 하고 납득이 가면 대충 안받고 그냥 건조하게 끝내는 정도인데, 처음부터 다른걸 샀으면서 우긴다는 식으로 대하시고 (당시에는 별 불만 없었습니다. 그러려니하고) 알바님도 확인도 안하고 제대로 된거 같다하고 제가 좋아하는 편의점에서 저는 그냥 2+1 두유를 샀을 뿐인데 3개 가격이 온전히 찍힌 것을 말해도 안해도 불편한 느낌으로 드나들게 된거에요. 이번 뿐만은 아니고 전에도 그런 일이 있긴 했어요 그땐 까먹고 지나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말해야지 했는데, 웃으시면서 그때 산 두유를 가져오시면 다시 찍어서 2개 가격으로 해준다는거에요.네?초황당해서 모르니까 이미 먹었죠 하니까 사장님이: 네~~그러니까 안되죠. 
기분이 상했습니다. 정말 세상 상했습니다.  별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2+1의 할인행사를 미끼로 3개를 구입하게 해서 벌어들이는 이 편의점의 총 판매량과 판매수익 그리고, 그것에 대해 컴플레인이 있을때 구매고객에게 사간걸 가져오면 2개 값으로 다시 해주겠다는 제 위장이 놀랄얘기. 정신이 들면 말을 똑바로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전까지 그냥 아 그래요?네네~아 그렇구나 하고 맹하게 듣고 있다가 
저말 듣고 '그러시면 확인을 하셨어야죠.'라고 하니 
웃으면서 '아?아하하 네?본사에서 확인을 제대로 안했다니까요. 저희도 몰랐어요?(끝을 살짝 올리시며)' 하시길래 
'저도 몰랐죠. 이건 지점에도 책임이 있는데 처음에는 제 잘못, 다음에는 본사 잘못이라 하시는 건가요. 확인을 안하셨네요'
'아니요 확인을 할수가 없어요.이건 본사가 잘못 만든거에요'
'아니 꽂으실때. 그 할인 푯말 꽂으실때 확인하셨어야죠' 이러니 
쓴웃음 지으시면서 '그럼 어떻게 해드려요'라고 하시길래 
'주셔야죠 1300원' 하니 가져오셔서 한숨쉬면서 현금으로 주시더라구요.알바님은 저를 블랙컨슈머나 난동꾼 보듯이 왜저래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어요.구매한대로 얘기했을 뿐인데 왜 블랙컨슈머가 된건지.?
솔직히 처음부터 에고 잘못찍혔나부다~다시 봐드릴게요 아아 이거 안찍혀서 그래요 다시 해드리거나 부담할게요 했더라면 저는 ㄱㅐ호구라 그 담달에는 30만원 썼을겁니다.
제가 편의점에서 할인 푯말을 꽂을때 확인을 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어요. 저는 그냥 2+1에 혹해서 2개값에 3개를 먹는다는 소소한 이득심리에 사먹는 사람일 뿐이에요.고작 1300원가지고 왜저러나 싶다면 고작 1300원가지고 왜그러는지 묻는게 맞지요.집에 돌아와서 먹는 우유가 참 밍밍했어요.


추천수12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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