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결혼하고 약 6년동안중 초반에 술로인해 음주운전 벌금 2번,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서 가게에 10만원가량변상 + 경찰모독해서.. 벌금까지 낸 이력이 있습니다.
한번은 저한테 화가나서 소리지르고 크게 싸운적이 있었고요.. 폭력은 없었고요..
그로인해 저는 노이로제가 걸려서 술을 먹는것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물론 결혼전에는 저런지도 몰랐고요.. 저도 결혼후 술을 아예안먹네요.
핵심은 항상 저런건 아니고 최근 몇년간은 문제도 없었고
집에서 술한잔 기울이는것도 좋아하고 그렇습니다.
몸이 힘든 일을 해서 술한잔 먹고 푹자야한다고 그렇게 하는것까진 이해를 해주겠는데요.
일주일에 3~4일은 저녁겸 술을 먹고 들어와서 보통 12시전후..
자는 아이들에게 뽀뽀하거나 안고 해서 잠을 깨우기도 하고요..
습관이 집에와서 라면을 먹는겁니다.... 결혼전 시어머님께서는 가정주부셨고 새벽에 항상 들어와도 끓여주셔왔습니다... 저희는 맞벌이이고 저는 아이둘을 픽업하고... 다 알아서 합니다...
근데 저한테도 항상 라면 하나만 끓여달라고 부탁을합니다...
물론 5분 10분이지만
저는 그게 너무 화가 납니다...
저는 헐래벌떡 애둘을 두곳에서 데려오느라 저녁이되면
퇴근시간은 차안에서 불안하게 오고.. 아이들을 봐줄수 있는 가족이 없어서.
저희 아이들을 제일 늦게 집에 가게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거든요..
제가 신랑한테 매일 일찍 들어오라 바라진 않습니다.
물론 일찍 와서 한명이라도 데려올때도 있고,
저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는 표현도 많이 합니다.
저도 신랑이 힘든일을 하기때문에 많이 이해를 하려하고요...
근데 저는 라면을 끓여주기가 너~~~무 싫습니다.
어제도 저한테 미안하다고 해장국을 사온다고 자는데 전화가 왔어요.
보통은 잠도 잘 안드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잤고 배부르다고 했는데
한두시간 지나 12시쯤 사들고오더니 먹으라고해서 싫다고했고.
혼자 사이즈작은 냄비에 그걸붙더니 넘치게 하고... 휴
그래서 일어나서 화내면서 큰냄비에 부어주고 혼자 먹으랬더니..
나 먹으라고 사온건데 서운하다 너무한다 이러는거에요.
전 해장국을 좋아하지도 않고요..
결국 애기한테 뽀뽀해서 애도 깨서 울다 잠들고..
저도 깨서 정말 짜증이 났어요.. 그리고 누웠더니 저한테와서 뭐라뭐라 말걸어서
화나서 제가 죽어버리고 싶다고 성질을 냈더니
왠일로 어제는 미안하다고 혼자 먹고 자더라고요.. 보통은 제가 화내면 같이 화내요.
휴..........
이게 정말 제가 그냥 술먹은 사람이니까 이해하고 받아주고
기분좋게 들어오면 라면 끓여주고 자게 하면 될까요..
저는 근데 그게 너무 싫어요.
본인이 즐겁게든 스트레스풀고 들어오는거고 뭘먹고 들어오던지..
습관이 결혼전 항상 주부셨던 어머님이 새벽에 들어와도
좋아서 끓어주시던 분이세요.
저는 엄마가 아니에요.. 부부이고요........ 휴
너무 힘드네요.
제가 너무 나쁜여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