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와 메갈은 필요악이다. 욕하고 쥐어뜯더라도 절대 사이트폐쇄는 주장하지 말아야한다. 메갈과 일베는 사회에서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어떤 임무이느냐, 바로 '수용과 격리'이다.
이성경쟁에서 도태된 열등종자들은 마치 무리에서 낙오된 어린 양과 같은 안타까운 존재들이다. 일베와 메갈은 불쌍한 이들을 적극수용, 보호하고 단합시킨다. 마치 가출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위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쉼터처럼 말이다.
이 두 단체는 폐쇄적인 문화속에서 그들의 방식대로 교육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성원들끼리 상호의존하게 함으로써 돈독한 관계를 유지시키며, 더 나아가 그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한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뇌속에 어떤 사상이 뿌리를 내리게 되는데, 그 것이 바로 '이성혐오'이다.
이 '이성혐오'의 역할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며, 앞서 말했던 '일베와 메갈은 필요악'이라는 논리를 여기서 입증할 수 있다.
첫번째 역할은 '격리'이다. 열등종자라 함은 다시 말해 '열등한 유전자'를 뜻하는데, 그들이 이성혐오에 사로잡히게 함으로써 연애,결혼시장에서 철저하게 배제시키고 이로 말미암아 그들의 열등한 유전자가 사회로 퍼져나가는 '재앙'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당신은 '요즘 애들은 발육이 좋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을 충분히 뒷받침할 근거가 바로 이 첫번째 역할이다.
두 번째 역할은 '사회통합'이다. 대한민국은 스트레스지수가 월등히 높은 국가다. 이는 대중들이 지닌 스트레스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입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어떻게 유지되는 것일까? 답은 분노의 표출방식에 있다. 인간은 자신의 스트레스가 적절히 쌓이면, 그 것을 견디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배출할 수 밖에 없다. 그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비난'과 '욕'인데, 타인 혹은 다른 표적을 집중적으로 흉봄으로써 우월감,혹은 정의감 비슷한 감정에 휩싸이며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성혐오범죄가 급증하였고, 그럴 때마다 일베와 메갈은 늘 뉴스에 오르내리곤 했다. 그 뉴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바로 일베와 메갈 등 특정 사이트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를 야기하려는 목적에 있다.
일베와 메갈의 도를 넘는 만행은 항상 기자들의 먹잇감이 되며, 통렬한 비판적 기사에 의해 대중들의 분노는 이 두 사이트로 향한다. 즉, 대중들도 따라서 두 사이트를 맹렬하게 비판하는 것이다. 왜냐고? 우리들 모두에겐 통념이 하나 있지않은가? '일베와 메갈은 욕해도 상관없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대중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일베와 메갈을 욕하는 데 표출한다. 얼떨결에 이는 '외부의 적은 내부를 단합시킨다'라는 원리에 의해 결론적으로 대중들의 사회통합을 낳는다.
이렇게 일베와 메갈의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그들은 우리에게 '공공의 적'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잊지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