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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 기대하면 안되겠죠

헤어진지 일주일 되는 날이네요
둘다 동갑에 20대 중반입니다
그사람이랑 100일 조금 넘게 사겼고
짧게 사겼지만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처음이라 이런 아픔은 처음인것 같아요

처음부터 저는 그사람이 좋았지만
그사람은 처음 사귈때부터 자기가 연애를 할때가 아니며 전여친에게도 나쁘게 헤어졌기때문에
저랑 사귀기 까지 고민을 엄청 많이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순탄치 않게 사귀었는데
사귀고 나서는 그런얘기 일체없이 둘이 불같이 좋아했고 잘 지냈습니다
표현도 잘해주고 친구처럼 잘 지냈는데
저희가 장거리라 일주일에 한번정도 봤고
오래같이있지도 못했어요

잘지내다가 어느순간부터 표현이 없어지더라구요
표현이 있다가 없어지니까 저는 서운해 지기 시작했고 그렇다고 찡찡대긴 싫어서
두번정도만 진지하게 얘기 했던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표현이 연인사이에 당연한 건데
그게 없다보니 너무 힘빠지는 대화만 많이 한다고 느껴졌어요

이런일이 작게 몇번 있긴했지만 그때마다 미안하다며 노력하겠다고 해서 저도 노력하겠다고 잘 넘어가왔는데

어느날 남친이 여행을 갔는데 연락이 조금 뜸해서 제가 그날도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여행갔는데 티내기는 싫어서 피곤하다고 먼저 잔다고 했는데 눈치를 챘는지 미안하다고 연락이 또 왔고 답안하고 다음날 일단 여행갔으니까 재미있게 놀고 나중에 연락하자고 하고
여행 갔다올 때 까지 3일 동안 연락을 서로 안했습니다

그리고 3일뒤 연락이 와서는 미안하다며
만나서 할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헤어지자는 얘기 하려는구나 느낌이 왔는데
만나서 얘기하면 제가 너무 힘들고 붙잡을 것 같아서 헤어지자는 얘기면 그냥 지금 하라고 했더니

자기가 저같이 좋은사람에게 자기가 뭐라고 너무 상처만 주고 힘들게 한 것 같다고 남친으로써 꽝이였다며 앞으로 계속 만나도 더 외롭고 힘들게 할거라며 미안하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만나본 여자들과 저는 다르고 특별했고 정말 좋아했다고 해줬는데

사실 저는 우리사이에 그렇게 큰 문제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니까 받아들이기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 배신감도 느껴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붙잡아도 저만 힘들거라는걸 알기에 알겠다고 잘지내라고 하고 안 붙잡았어요
자기는 절 놓치는걸 평생 후회할 거라며
왜 조금이라도 더 얘기가 하고싶은건지 이런식으로 얘기 해서 괜히 저도 미련이 남고 너무 힘드네요
지금까지 봐온걸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헤어지자고 한 것같은데 후폭풍 기다리는건 바보같은 짓이겠죠
차인입장이라 붙잡기도 자존심상하고 잡아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제가 을의 입장으로 만나면 더 힘들거기에 절대 연락 못할 것같아요

후폭풍 기대하고 기다리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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