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있을까?
ㅇㅅ
|2017.07.30 01:54
조회 858 |추천 0
시간이 되게 빠르게 가는것 같아
결정을 내리기까지 몇년
솔직히 이렇게 쉬운건줄 몰랐어
너와 내가 진짜로 헤어지는게
빠르게 모든걸 버리고 도망치듯 떠나왔네
너가 종종 네이트판을 보니깐 볼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글을 남겨봐
예전 너를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이 나네
그땐 생각도 못했어 너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어떻게하다보니 사귀게 되었던건데
계속 너를 만나다보니 이게 운명인건가?라는 생각도 했었고
또 너와 미래도 함께했으면 하는 꿈도 가졌었으니깐
정말 깨고 싶지 않은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것 같았어
너와하는 모든게 좋았었거든 정말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우리도 자연스레 부딪치는게 많아졌고
우린 극에 달할때까지 싸웠던것 같아
그랬음에도 우리가 만날수 있었던건
어쩌면 이런 상황들이 다들 이러니깐.당연한거야 라고
생각해서 그랬지않았나 싶어
아닌건데 말야
그러다 서로 너무나도 지쳤어
안부딪치기 위해 아닌척 .온갖 눈치를 봐가며
서로 원래의 모습이 아니였지
언제부터였을까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 수 있을까?
더 잘할 수 있을까
더 웃게할수 있을까
.
.
.
어떻게 하면 오늘 싸우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을까?
로 바뀌게 된게
그동안 서로 주고받던 온갖 비난들
나에겐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웠을 너인데
너에게 그런 말들을 들으니
내 마음이 정말 타버린 것처럼 뜨겁고. 쓰리고 너무나 아
프고 슬펐었던것 같아
너 역시 그랬을꺼야
서로 그렇게 상처를 주고 받고
화해하면 다시 아무렇디 않은듯이
그 상처를 그대로 덮었어
덮어두면 나을 줄 알았던거지
머리에서는 자꾸 아니라는데
내 마음이 아직 크니깐 무시하고
그렇게 앞만 보며 지내왔었는데
어느날 뒤돌아보니깐
내가 없었더라
내가 있었던 자리가 어디인지도. 내가 뭘해야할지.사소한 것 어느하나도.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어
큰일났다 싶었어
무서웠고 막막했어
그럼에도 너와 계속 만남을 유지했었어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니깐
매번 같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이게 또 적응이 되니깐
무섭고 막막했던 마음들은 사라지고
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더라
시간이 갈수록
그럴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게되었고
여기까지 오게됬네
지금 난 너와 나를 이어주던 끈을 놔버렸어
내 속에 있던 얘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썼어
우리128일에 보게 되더라도
그때 서로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주자
그럼 이만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