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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옮긴 후 휴대폰을 터치하지 말자네요.

이런 |2017.07.31 02:11
조회 9,362 |추천 24
2011년 연애시작
2014년 결혼
올 3월 신랑이 직장을 옮겼음.(화물기사)
옮기고 나서 일을 소개시켜준 형님과 자주 만났는데 술자리 중 그형님네 부부는 서로 폰을 터치하지않는다. 자기들은 통신업이고(운전중에 일때문에 사무실,동료들과 통화하는 일이 잦음) 각자 사생활이 있기때문에 터치하지 않는게 맞다. 너네도 지금은 오픈이지만 언젠간 폰문제로 싸울수도 있으니 애초에 싸움방지를 위해 폰을 터치하지않는게 어떠냐 라는 말을 듣고 오더니 형님말이 맞는것 같다며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함.

연애하고 결혼하고 여태 서로 폰문제로 트러블생겼던 적이 한번도 없었음. 숨길게 없으니 늘 당당히 오픈했음.
갑자기 저러니 당황스럽고 저 부부의 방법을 우리에게 꼭 적용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이 되고 애초에 서로 관여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갑자기 이러니까 싫었음.
(폰도 막 뒤지고 보는게 아니라 티비보다 궁금한게 생기면 신랑폰이 가까우면 신랑폰으로 찾아보고 가끔 웹툰도 보고 내폰 충전이 안되어있을때 신랑폰으로 기사읽고 그랬음.)

신랑-서로 폰터치하지말자

나-갑자기 이러는게 이상하다. 여태 문제없었는데 갑자기 왜? 이러면 괜히 자기 의심할것 같음.

신랑- 형님말대로 우린 통신업이고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니가 내폰을 안봤으면 한다. 서로 존중해주자. 의심한다는거 자체가 믿음이 없는거 아니냐. 내가 자기에게 믿음을 안줬냐

나- 내성격상 갑자기 이러는게 이해가안된다. 일단 이건 의견이 안좁혀질것같으니 더 생각해보자

라고 얘기가 된상태였습니다.

문제가 터진건 오늘.
저녁에 아기랑 자고있었는데 일어나니

신랑- 형님이 술먹자고 전화왔더라. 다음날 일찍출근해야되서 가기싫은데.. 가게돠면 30분만 앉아있다 와야겠다.

나-가기싫으면 피곤하다고 낼일찍 출근해야되서 안간다해라. 식구들이랑 저녁늦게먹고 늦어서 쉰다고 하면되지.

신랑-아 일단 저녁먹고 보고.. 그래도 전화몇번이나 왔는데 가야될것같은데.. 가기싫다..

저녁다먹고 씻으니 8시 나가야겠다함. 가는것가지고는 뭐라안하고 그냥 일찍오라함. 신랑도 늦어도 10시까진 올게~하고 기분좋게 갔음

그러고 9시반에 나왔다고 카톡오고 잠시 친구보고 온다고 11시쯤 들어옴. 들어오는길에 간단히 안주사와서 맥주한잔하고 기분좋게 놀고있었음.

통화중 대기모드 설정을 하려고 신랑한테 해달라고 폰을 줬는데 신랑폰이랑 나랑 같은 기종이지만 통신사가 달라서 설정이 다른거임. 결국 모드설정은 실패했지만 설정와중에 신랑폰 통화목록을 우연히 봤는데 형님과의 통회기록이 없는거임. 이상해서 신랑한테 물어봄

나-자기 의심하려는건 아닌데 말안하면 혹시 이상하게 상상할까봐. 아까 형님만나러 나간다했을때 전화한거아님? 아까 설정찾다가 통화목록봤는데 형님 기록에 없던데?

신랑- 아 그거 내가지웠다. 자꾸 형님이랑 통화하고 그러는거 니가보면 형님 괜히 안좋게 생각할까뵈 지움. 지우고 안나가려고했는데 나가야할것 같아서 그냥 니한테 나간다한거고.

나-??그걸왜지움?? 지우는게 이상한데? 막말로 자기가 나가서 형님을 만났는지 내가 알게뭐야??

신랑-자꾸 전화하고 그러는거 보면 니가 형님 나쁘게생각할까봐 지웠다고. 이거봐라 우연히본거지만 폰을 보니까 이렇게 싸우지않냐

나-이개 폰봐서 싸우는거냐? 자기가 통화목록을 지우고 나에게 숨기는게 이상해서 그런거지. 여태 그럼 계속 이렇게 지웠냐?

신랑-주말엔 거의 그렜다. 자꾸 나오라고 전화오니까.

나-지우는게 이해가안된다. 형님이랑 전화한거가지고 내가 뭐라하더나? 결국 자기가 자꾸 만나러 나가니까 내가 나쁘게생각하는거지.(최근에 자주만나러 나감)

신랑-아 그니까 이제안그런다고~~안그런다고 아까말했잖아. 이래서 터치하지 말다는거다. 나는 통신업이고 사생활이있는데 니가 폰보는게 싫다

나-자기가 운전하면서 나랑통화도 자주하고 자기뭔일하는지 직원들이랑 통화얼마나 자주하는지 다 알고 친구들도 다 아는데 게다가 내가 니폰을 뒤지냐? 그냥 가끔 나필요할때 쓰는거뿐이다. 내가 니폰을 만진다고 니 통신업에 피해를 준게 있냐?

신랑-아니..

나-것봐라 피해준것도 없고 주말에 내가 자기폰가지고 있다가 연락오면 내가 바로 갖다줬지않냐 근데 왜 터치하지말라는거냐 이번일도 있고 폰 숨기는 자체가 의심스럽다.

신랑- 의심스러우면 나잘때 폰 몰래봐라. 충분히 그럴수있지않냐. 어쨌든 나는 계속 내폰만지지않았으면 한다.

나-몰래본다는게 더 이상하다. 내가 왜 몰래보냐 니앞에서 당당히 볼꺼다. 나는 안그러다가 이렇게하라니까 못히겠다. 괜히 더 의심간다.

신랑-아니 보지말라니까? 나도 니가 보는거 싫다고. 그리고 의심간다는게 나를 못믿는거 아닌가? 내가 나가서 형님안만났으면 누굴만났겠느냐?

나-내가 알게뭐고. 형님인지 아닌지. 통화목록까지 지웠는데

신랑-아 그니까 그건이제 안지운다고!!

나-그니까 지금은 그런이유라 생각하고 넘어가는데 내가 100프로 그게 신뢰가 가겠냐 당당히 오픈해라

신랑- 아 몇번을 말하냐고 나는 통신업이고 사생활이 있으니 오픈하기싫다고. 니가 내폰으로만 볼수있는 웹툰 보고싶으면 니도 kt로 옮겨라.(신랑은 미디어팩이라서 올레웹툰 무료임) 폰 배터리없어서 내폰보는거는 니가 니폰 배터리간수 못한거니까 니가 책임져야지. 배터리없으면 충전을 미리시켜놓든지 폰을보지마라.

나-아니 왜 부부사이에 그렇게까지해? 잠시 필요할때 볼수있는거지 숨기는게 더 수상하다고 그리고 내폰 통신사 옮기면 니가 다 물어줄거가?

신랑- 내가 왜 물어주는데. 이런식으로 자꾸하면 내 일용으로 폰 하나 따로 만든다.

나-이해가안간다. 그게 그럴일이가? 아니 그런이유말고 나를 이해시킬 이유를 대라고

신랑-아진짜 몇번을 말하노 같은얘기 자꾸하네 나는 통신업 사생활~~~(반복)

나-아니 그게 이해가 안간다고 내가 자기폰만진다고 피해를 줬냐고

신랑-아됐다 일단자고 나중에 얘기하자


이 문제로 아야기할때는 계속 같은말 반복임. 신랑은 신랑대로 나는 나대로..
친구한테 물어보니 갑자기 그러는게 이상하다고 함. 나도 그렇게생각하고..
현재 전업이여서 신랑 사회생활을 이해못하는건지.. 오늘뿐만 아니라 주말에 통화목록 지운적이 많다는데 이걸로 의심하는게 이상한지..
어떻게 현명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음ㅠㅠ

이대로 신랑말대로 했다간 의심병생길것같음..(신랑이 의심하고 싶음 해라고 하는게 더 짜증남..)

답답합니다
추천수24
반대수1
베플122|2017.07.31 09:28
바람 났네ㅁ.ㅁ 남자가 바람필 때 첫번째 특징이 사생활 들먹거리는 거에요. 거기다 이직하고 나서 저러는 거 보니 견적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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