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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이 설날 다음날이예요.

에휴 |2017.08.01 20:37
조회 48,189 |추천 253
저는 결혼한지 1년이 조금 안된
임신11주차 예비맘입니다.

작년에 첫 아이를 심장소리 한번도 못듣고
계류유산으로 보냈던 .. 아픈 기억이 있어서...
몇달만에 찾아온 아이는 주변에 전혀 알리지 않았어요.
심장소리 듣고나서 주변에 알리려고
심지어는 친정부모님께도 비밀로 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예민한건지 한달이 넘도록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하신 한마디가 계속 거슬려서입니다.

심장소리듣고 나서 저희부부는 감동의 눈물과 함께,
주변 지인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어요.

저희 시댁은
여기 결시친에 나오는 막장시댁보다 못 할수도 있지만
만만찮게 명함(?)을 내밀수 있을 정도라서
제일 늦게 알려드렸어요.

아무리 미운 시어머니지만,
남편의 부모님이시기에 할 도리만 한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거든요.

친정과 시댁, 그리고 저희부부가 사는 지역
셋 다 같은지역이라 남편과 함께 찾아가서 알려드렸어요.

지금부터는 대화체로 갈게요.
(남편 - 남, 시어머니 - 시)

남 - 엄마. 엄마 할머니 된대.

시 - 축하한다.
이번에는 조심하고, 예정일이 언제니 ?

남 - 내년 설날 다음날.

시 - 그럼 차례는??

남 - 먼 소리야 ~ 애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얼어죽을 차례야 ~ 입원해 있어야지.

시 - 누가 니 마누라 부려먹냐?
그래도 조상님들 인사는 드려야지.

남 - 내 새끼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먼 조상님을 챙겨 ~

이러시드라고요....

이게 벌써 한달전인데,
계속 차례는? 차례는??
이 한마디가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추천수253
반대수1
베플ㅇㅇ|2017.08.01 23:12
추석도 아직 안지났는데 오지도 않은 내년 설 차례타령이라니............숨막히네요
베플ㅇㅇ|2017.08.01 20:58
신경꺼요..그런건 남편이 알아서 처리해주는거예요..남편이 못해줄거같으면 그냥 열흘전부터 친정가면 되요..시월드에 명함내밀정도면 아직 시작도 안한거네요..자식낳고 발목잡았다 생각하는 순간부터 시작일텐데요
베플ㅇㅇ|2017.08.01 21:16
설 다음날이 출산 예정일이면 그보다 빨리 나올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명절에 어차피 못갈테고 보통 초산때는 가진통이 며칠 먼저 오기도 하니까 설 며칠전부터 배땅기고 애기 나올거같다하세요. 병원에서 조산기있다고 조심하라했다하고 막달엔 아예 친정에 가있어도 좋구요. 며느리가 임신하면 산모걱정부터 해야되는게 당연한건데 쓰니 시어머니 참 답없는 사람이네요. 무시할건 무시하고 맘편하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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