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봐도 못되쳐먹은거같은 조카
쫌
|2017.08.02 07:47
조회 228,031 |추천 1,036
조카에게 말이심하죠,
5살짜리한테 못되쳐먹었다뇨. 근데 제 조카라도 정이안가서요,
조언구합니다
위로 오빠 두명이에요 저는.
첫째오빠는 5년전에 결혼했어요, 속도위반이라 혼인신고부터하고 애낳은뒤에 새언니몸매관리끝내고 식 올렸었어요
작은오빠는 작년에 결혼했는데 주말에 둘째새언니가 임신했다고 알려줬구요
첫째조카가 올해 5살인데, 제 조카이지만 정이 뚝 떨어져요
애가 항상 심술도 부리고 그냥 마음자체가 못된거같아요 제가보기엔
처음엔 첫조카라 예뻐죽었죠. 선물도 매번 사다주고 새언니 친구들이랑 놀라고 보내고 주말엔 제가 봐줄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조카가 말을 시작할수록 정이떨어지더라고요
예를들어, 다같이 밥을먹다 어른들이 골고루먹으라며 반찬을 밥위에놓아주면 그대로 뒤로 드러누워 악을 써대요
저희부모님이 그러셔도, 할머니 미워어어어억!!!!!! 아아악!!! 이러며 악을써대요
그냥 우는거나 투정부리는게아니라요, 애가 미친듯이 악을써대요 성대랑한판해보겠다는듯이요
이런행동을 밖에서도 합니다
마트에서 원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안사주면 그 마트바닥에 뒤집어져서 악을써대요
아무리달래도소용없어요 본인이 원하는게 카트에 담길때까지요
요즘엔더 심해졌어요. 악써대는걸 못달래서 결국 원하는걸 카트에넣어주면 이제는 거기서 안멈춰요
애초에 왜 자기가 원하는걸 안됀다고 한거냐는듯 계속 악을쓰고 난리를 쳐대요
저희집에와서도 하도 지멋대로이길래 잡아서 타일렀어요 그러지말라고
그러니까 고모밉다며 저리가라며 또 성대랑 한판붙을기세로 악을써대요
악을써대며 소리를질러대고 울고..
진짜 뭐 이딴게다있나싶어요 그럴때는. 정이뚝떨어졌죠
주말에 다들 저희집에모여서 저녁먹었어요
둘째오빠가 발표할게있다해서 오랜만에 다들 모였죠 둘째새언니임신소식에 저희부모님 너무좋아하시고 저도 첫째조카가 안좋게보이는 요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카하나 더 생긴다니까 너무좋더라고요
저희엄마가 조카한테 동생생기니까 좋겠네? 여동생이면좋겠어 남동생이면좋겠어? 하고 물으시니까 동생이 어디있냐길래 둘째새언니가 언니 배 만지면서 여기있다고했어요
애가 가만히옆에서 언니 배 쳐다보면서 여기동생이 있는거냐고 묻는게 귀엽다라고 잠깐생각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둘째새언니 배를 찰싹 소리나게 때리더라고요
다들 너무놀래서 뭐하는거냐고, 둘째오빠가 조카 옆으로 떼어내고 둘째새언니도 놀란건지 아무말도못하더라고요
아프게 때린건아니고 그냥 찰싹 소리가 날정도로 손바닥으로 내려친거에요
근데 애가 그뒤에 울고불며 악을쓰는데, 동생싫다고 막 그러더라고요
첫째오빠가 조카달랜다고 안아서 나가고 둘째오빠가 첫째새언니한테 한마디했어요
지금까지는 남의집자식교육에 입대기싫어 아무말안했는데 조카 교육좀 시키셔야하는거아니냐고요
둘째새언니 초반에 조산기가 있어서 지금까지 아무한테도 말안하다가 이제서야 말한거라는데, 많이놀랬는지 배만 감싸쥐고 아무말도못하더라구요
첫째새언니는 항상 조카를 감쌌어요. 애니까 이러죠, 5살 아이한테 뭘바라냐, 애일때 이러지 커서 그럼 이러냐. 등등.
여전히 감싸더라고요. 애가 동생생기는거에 질투느끼는건 당연한건데 애를 그렇게 잡아뺐어야 했냐고요, 우리애놀라서 우는거 안보이냐면서요
기가막히더라고요
둘째오빠랑 첫째새언니 말싸움하다가 둘째오빠는 오빠네집으로 돌아갔고요 첫째새언니는 저희엄마한테 본인딸을 정신병자취급해서 속상하다며 징징거리고..
나중에 첫째오빠랑 조카가 들어왔는데 아무일없다는듯이 아이스크림찾아대는 조카에 정 다떨어졌어요
이게정상인건가요? 제 조카인데도 이렇게 안좋게보이는데 이거정말 문제있는거아닌가요?
글을 쓰다보니 많이길어졌는데 한번만 읽어보시고 조언부탁드려요
저희엄마는 둘째조카가 벌써부터 걱정이라는 말까지 하세요
성질나면 주변물건던지고 자기엄마아빠 등이랑 팔 때리는 애인데, 막말로 둘째조카태어났을때 어른들눈피해서 안그러리란 보장도 없잖아요
첫째새언니는 본인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조카가 뭘하든 다 괜찮다하고 예뻐죽어요
밥먹다 애가 뒤집어지면, 우리 ㅇㅇ이 이게싫었어요??? 그럼 엄마가이거줄게요~
이러고 애가 마트에나 밖에서 뒤집어지면 주변사람들 신경 하나도안쓰고 애 우쭈쭈 합니다
첫째오빠한테 저희부모님도 말해봤죠, 근데 11살 어린 와이프라 아무소리도못합니다 저 오빠라는인간이
그럼 본인들집에서 알아서 살든가요, 작년에 저희아파트단지로 이사와서 첫째새언니가 맨날 저희집에 조카데리고 옵니다
저 악써대는걸 저랑부모님은 일주일에 3-4일은 들어야하고요
조언부탁드려요
- 베플ㅜㅜ|2017.08.02 09:11
-
성대랑 싸우던 악을쓰던 가만히 두세요...마치 그 아이가 없다는 듯이 인상도 찌푸리지 말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안들리는거 처럼 그럼 혼자 울고불고 생쑈를 하다 사람들 반응이 없으니 혼자 뻘쭘해하다 조용해지고 그러다 만만해 보이는 사람한테 다가가서 앵기다 그사람이 관심좀 보인다 싶음 또 울다 관심끊으면 또 조용...몇번 반복하면 아...이게 더 이상 안먹히는구나...라는걸 깨달음...
- 베플Alley|2017.08.02 10:07
-
5살이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다니나요? 쓰니님 오빠에게 담임이랑 상담을 좀 해보라고 하세요. 그 정도면 원생활도 아마 문제 많을 겁니다. 첫째언니가 애를 완전 버릇없는 아이로 만들었어요. 그럼에도 본인은 심긱한 걸 모르니 일단 담임이랑 상담하고 심리상담소를 데리고 가라고 하세요. 엄마가 문제점을 인식해야 훈육을 시작할 수 있겠네요. 아니면 옆에서 백날 말해봤자 앤데 뭘 더 바라냐~ 애는 다 그런거다~ 라고만 할 겁니다. 정말 버릇없고..에혀..둘째 조카 나오면 어른이 항상 붙어 있으세요.
- 베플ㅡㅡ|2017.08.02 09:06
-
애가 상전이고 어른들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걸 자기도 알고 있네...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데...그애미에 그딸이네
- 베플ㅇㅇ|2017.08.02 12:38
-
하도 난리방정이라 남자애긴줄;; 여자애가 저러면 더 꼴보기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