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기사를 봤어요 다른나라 한동네에서 자식이 물건을 훔쳐서 아버지가 훈육으로 사다리에 자식을 묶어놓고 물에넣어 물고문하는 기사였죠
부모가 자식 나쁜길로 안가길바라는 마음에 그럴수도 있지, 얼마나 말안들었으면 저렇게 까지했을까 라고 하시는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심했다 폭력이다 하시는분들도 많았지만
그 글을 보니 어렸을때 생각이 자꾸나고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젂어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까지 아버지가 숙제를 내주셨었어요 일기쓰기. 중.고등학생들이 쓰는 줄공책 한페이지 가득 하루에 쓰기 하루 안쓰면 베드민턴 손잡이로 10대씩 맞았습니다.
맞는날이면 그다음날 학교가기 싫었어요 손에 멍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싫고 글씨쓸때 많이 아팠거든요
일기를 쓰면되는일이죠 근데 그어린나이에 줄공책 반페이지 꽉꽉 쓸정도로 스펙타클한 일이 없거든요
많이 맞았습니다 손에 멍이들었다 없어졌다 반복하면서 그래도 그건 매로 맞았죠..
중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새로운 중학교 친구들과 시험끝났으니까 놀러가자는 약속을 잡고 집에서 옷갈아입고 나갈려는데 아버지가 '너 오늘 나가지마' 이러셔서 '왜요??' 한마디에 머리끄댕이잡히면서 손바닥으로 맞았습니다 수차례 때리면서 하는말이 '어디서 아빠한테 말대답이야? 아까처럼 말해봐 왜말을못해? 어? 왜요? 이게 머리에 피도안마른게' 아직도 기억나다니 저도 신기하네요 10년가까이 지났는데 그날 놀러는 못 갔습니다 그러고 아버지 일나가시고 한참을 울었네요
어렸을때 아버지 계모임 따라가서 아버지랑 아버지 친구분이랑 나눴던 대화가 아직도 충격인지 그것도 기억이납니다
'요즘 애들이 커가면서 말을 안듣는다니까 에휴..'
.말안들을때는 매가 약이야 뚜드러패야되!.
'애들 때릴데가 어디있다고 때려??'
어린마음에 더이상 아버지말 듣기 싫어서 아버지친구딸인 동갑친구랑 밖에 나가서 놀았습니다
저는요 어떤이유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하고 의도됬든 안됬든 잘못을 하면서 크죠 위에 제가 말한게 난 잘못없다 라고 생각해서 젂은게 아닙니다 일기를 쓰라고 숙제를 내주셨는데 안했고. 아버지 입장에서는 말대답으로 생각하셨을수도 있고. 친구와 말에서 그게 아버지의 생각이고 가치관이니 자식인 제가 아니라고 할수있는게 아니죠
하지만 저는 초등학생에게 멍이들게 하면서까지 훈육을 했어야했나? 말대답한다 들었어도 이건아니다 말로 이해시키고 설득할순 없었나? 사랑하는 자식에게 꼭 매가 답이라고 상처를 줘야됬나? 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얘기했던 기사에 아이가 그렇게 물고문을 당하고 정말로 잘못했고 다신그러면 안되겠다 생각을 할까요?? 아니요 물고문이 무서워 안할수는 있어도 자기 잘못을 깨우치진 안으리라 봅니다 많은 사람이있고 많은 생각과 가치관이 각자 다 다를텐데 그래도 폭력으로 훈육하는것이 잘못된일입니다.
글쓰는 재주도 없고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말하면 풀릴까 하는 마음에 젂은것이니 비방과 욕은 삼가해주세요 상처 받습니다ㅠㅜ 조언과 따듯한 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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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의 톡까지 올라갈지 몰랐는데 감사드려요ㅠㅠ
처음 댓글달아주신 ㅎㅏ님 고맙습니다♡
사실 그댓글 읽고 그다음 댓글알림와도 안봤었거든요..
가족도 안했던 말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울컥해서 답글쓸려고하니 눈물나와서 못 썻어요 그 뒤로는 댓글 못 보겠더라구요 근데 자꾸 울려서 봤더니 이렇게나 많은분들이..ㅎㅎ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공감가는 내용. 위로의 말. 조언해주시는 분들까지 남인 저를 위해 한마디라도 시간내서 젂어주신 여러분들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맞춤법은 이해부탁드려요ㅠㅠ 많은분들이 볼줄모르고 편하게 젂다보니 이렇게 됬네요ㅠㅠ)
댓글보면서 많은분들이 상처를 안고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이말은 꼭!! 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비공개님 개념있다고 해주시니 감사해요 그런데 저는 이 개념이 쳐맞아서 박힌게 아닌 엄마의 교육으로 박혔다고 생각해요 저 초1때 아버지의 폭력으로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엄마는 외할머니댁으로 저와 오빠는 살던집에서 친할머니가 집안일하시면서 키워주셨죠 그래도 아버지가 엄마는 만날수있게 해주더라구요 1.2주에 한번씩 만났는데 자주 못보니까 한번 만날때 잔소리를 엄청 하셨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싫어 집가기 싫다고 땡깡부릴때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엄마한테 매맞은적도 있구요 근데 이거는 폭력이아닌 훈육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야! 라고 정확히 말씀해주셨고 손바닥으로 때리신게 아니니까 훈육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개념박힐수 있었던거고,
그리고 으이구님 어렸을때 엄마에게 아버지 무섭다며 일기쓰는것도 너무 싫다고 말할때면 엄마가 항상 아버지는 사랑주는게 서툴러서그렇지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라고 말해주셨었어요 저는 그렇게 들을때마다 그래 힘들게 돈벌어서 나 교육비 대주는것도 그나마 사랑이있는거겠지 생각하면서도 아직 다 이해하진 못했는데 그거를 님께서는 너무나 간단히 말씀해주시네요.. 사랑받지 못 했다고.. 훈육 필요하죠 하지만 폭력이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있어서 그건 훈육이 아니라고 말한겁니다
아버지가 만약 '일기를 왜 써야되는것인가'와 숙제를 안하는것은 옮지 못하다를 알려주고 이해시키고 매를 드셨다면, 머리채를 잡기전에 그 큰손바닥으로 저를 때리기전에 아버지에게 향하는 말로는 적절하지않다고 말로 하셨으면, 뚜드러팬다가 아닌 적어도 사랑의매라고 그렇게라도 말했더라면 제가 폭력이라 하지않고 상처입어서 지금까지도 생각이나면 울거나 그러지 안았겠죠
또 가끔씩 보이는게 때리기전에 말로 알아들으면 되지안았냐. 얼마나 심했으면 그랬겠냐 하시는분들 있으신데 그렇게 말안듣고 답없는 아이였는데 엄마와 아버지의 교육방법이 왜 달랐던걸까요? 그리고 정말 그렇게 말안듣는아이는 폭력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그런 성격이였던건 아니잖아요 부모들이 그런 행동을하게 환경을 만들어놓고 왜 죄는 어린아이들의 몫이 되어야하는거죠?? 그것도 고통으로.. 그런 생각 하나하나가 아이들 마음의 상처를 주는거 아닌가싶네요
아! 그리고 제발자작이길님 댓글보다 철렁했네요 ㅋㅋ 정말 오빤가?싶어서 ㅋㅋㅋ 저 22살에 오빠는 1살 많습니다 당연히 결혼안했구요ㅋㅋ
이렇게 젂으니 생각나는게 (참 말하면서 생각나는게 많네요ㅋㅋ) 저 20살때 남친이 있었는데 정말 안좋게 헤어졌어요 전남친은 맨날 클럽에 조금 안면튼 여자만 있으면 들이대고(저는 들이대는걸로보였어요) 저와 데이트중에도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며 중간에 가버리고 계속 이해하다가 마지막에 바람을폈어요 그래서 너무 충격에 슬프고 화나고 전남친에게 소리지르면서 뺨이라도 한대 쳐주고 싶었는데 도저히 손이안나가더라구요 매일 나만 기다리고 매달리고 했던게 너무 억울하고 후회되는데 정말 못 때리겠더라구요 저는 남이고 저에게 엄청 못되게 했던 전남친도 못때리고 헤어졌는데 어떻게 자식을 때릴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났어요..ㅎㅎ
+후기(?)현재이야기
집나오시라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ㅎㅎ 저 20살되자마자 집나왔어요 지금은 엄마랑살고. 2년째 본가안가고 있어요 엄마는 명절때 갔다오라고하는데 못가겠더라고요 가면 욕밖에 더 안할것같고 한가지 마음걸리는게 있다면 고3때 데려와 키운 귀여운 우리 쿠로를 못본다는게 좀 걸리네요ㅠ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댓글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