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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로 끼니때우라는 시어머니

노답 |2017.08.04 01:34
조회 155,685 |추천 715
20대후반 4개월된 애기엄마에요
시어머니때문에 어디 속풀이할때도 없고
얘기하기도 쪽팔려서 글남겨요

시어머니 대체 애낳고 왜저러시는건지?
임신했을때도 축하한다 한마디 없으셨고
과일쪼가리 하나도 얻어먹은적 없구요
애낳고도 병원와서 애만 쏙 보고 가셨어요
남편이 양가에 기본만하고 우리나 잘살자해서
기본만 했으니 그러려니하고 뭐 바란적도 없어요

시어머니 일다니시며 주 2회 쉬세요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인데
한달에 두세번 꼭 평일쉬는날 오세요
지금껏 손주라고 이뻐서 오시겠거니 하고 말았구요
잠깐이라도 애기 안고계시면 저는 저대로
일도하고 틈새에 쉬기도 했구요

근데 더이상은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시어머니 다른잔소리는 안하시는게 아니라 못하세요
몇번 입떼시다가 남편이 화내며 뒤집었거든요
저희남편 불같은 성격에다 아무리 어른이라도
잘못했으면 아랫사람에게 사과해야한다
아닌건 아닌거다 칼같이 자르는사람이라
남편눈치 보세요 그래서 평일에 오시는거겠죠

저는 항상 분유를 일정하게 타먹여요
애기가 다먹을때도 있고 남길때도 있구요
적게타서 더 타오면 애기가 절대안먹어서
남기더라도 일정량 타서 먹여요
시어머니 한두번 분유아깝다 니가마셔라
하시더니 이제 뭐...할말이 없네요..
분유아깝다X100 무한반복이에요
분유값이 얼만데 버리냐 뒀다 애기먹이래서
입댄거라 세균번식해서 안된다했더니
그때부터 저보고 후루룩~ 마시래요
후루룩~ 니가 마셔없애라 후루룩~먹어치워라
싫다하면 엄마가 되서 왜 못먹냐고 한소리하시구요

그렇다고 남편한테 말하기도 그래서
그냥 네~하고 한귀로 흘렸어요
잔소리가 하고싶으신건지 말만하시지
싱크대에 남은분유 버려도 그냥 마시구요
그래서 그냥 참았네요 남편이 워낙 잘해서
남편 어머니니 말자싶어서요

시어머니 오늘 오셔서는 왠일인지
난생처음 된장찌개를 끓여주셨어요
저는 나머지 식사준비하고 밥먹으려니
애기가 울어서 분유먹이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급하게 식사하시더라구요
애기 트름시키고 있는데 하시는말씀이
애기안고 뜨거운거 먹는거 아니라고
남은분유 마시면 요기될거라고 후루룩~마시래요
그러더니 제 밥을 밥통에 다시 넣고
밥상 치우셨어요
애기껀데 뭐 더럽다고 안먹냐고 마시래요
후루룩~ 후루룩~
본인이 말하는데 들은척도 안하냐구요
너무 화가나서 그럼 어머님이 드세요
저는 싫어요 했더니 일어나서 가셨구요

5시쯤 전화오시더니 분유가 아까워서 그런거지
너한테 나쁜소리한건 아니라시네요
그렇다고 시애미한테 그렇게 말대답하냐
돈버는게 쉽냐고 분유가 한두푼이냐
애기꺼라 영양분많아서 밥대신 먹어도된다
그게 뭐라고 안먹냐구요 끝까지 나쁜소리는
아니라고 하다가 끊으셨어요

남편귀에 들어갈까봐 전화하신듯한데
걱정하시던대로 남편귀에 전해주려구요
애기때문에 아침은 커녕 점심도 대충때우는게
부지기수인데 20~30미리 남은분유를
밥대신 먹으라는게 말인지 방구인지..
남편한테 그대로 얘기하려고 해요

시어머니가 대체 왜저러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먹는게 아까워서 식충이취급을 하시는건지
일안하고 애본다고 저러시는건지?
대체 왜 저러시는건가요?
추천수715
반대수15
베플ㅇㅇ|2017.08.04 02:37
지 아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분유 사니깐 저지랄 하는 갑네~ 시어매보고 마시라고 해요. 니 아들 돈 아까워서 그러는 거면 니가 처먹으라고.
베플ㅇㅇ|2017.08.04 02:03
남편분한테 말하면 남편분이 시어머니 잡을테고 그럼 시어머니 그걸 고새 신랑한테 일러바쳤냐고 집안분란 일으키네마네 할꺼예요. 그럼 그걸 그대로 다시 남편분한테 말씀하세요. 시어머니가 집안분란은 본인 주둥아리가 만든다는걸 깨달을때까지 계속 남편분께 전달하셔야 결국엔 생각이란걸 좀 하고 말하거나 더 좋은건 아예 안오시는거죠.
베플ㅇㅡㅇ|2017.08.04 10:58
큰 병하나 사서 남은 분유 차곡차곡 냉장고에 모아두세요 다 모이면 시댁에 들고 갑니다 어머니 말씀 듣고 보니 분유값도 비싸고 영양가도 많을텐데 넘 아깝더라구요 그런데 제 입맛엔 너무 안 맞아서 못 먹겠더라구요 구래서 모아서 가져왔어요 어머님 몸 보신하시라구요 속이 허하실때마다 꺼내서 후루룩 마시세요^^ 어머님 싫으시면 다시 가져가서 애들 아빠 챙겨먹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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