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에 미니핀과 진돗개를 키우시는 할아버지가 계심
그 할아버지는 항상 자전거에 개 목줄을 묶고 자신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심
근데 문제는 자전거에 개들을 묶고 빠른 속도로 달리심
개들이 지쳐 멈추려고 하면 질질 끌어당기시면서 일어나라고 뛰라고 소리치심
또 비오는 날, 눈이 심하게 내리는 날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개와 자전거를 끌고 나오시는데 사람들에게 자신의 개들을 자랑하고 싶어하시는것같음
길을 가다가 사람들을 보면 개한테 "앉아" "일어서" "굴러" "춤춰봐" 등을 시키심
그렇게 개들을 산책(?)시키신지 대략 10년쯤 됨
(처음엔 진돗개만 있었는데 몇년전 미니핀을 키우기 시작하신것같음)
동네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관종인것같다며 힘들게끌려다니는 개가 안쓰럽고 불쌍하다고 관심을 계속주면 할아버지가 신나서 더 데리고 다닐까봐 한 몇년전부터는 아예 관심을 주지 않으심
이 동네에서 이제 관심을 잘주지않으니 할아버지가 사람들이 많은 다른 동네로 가기 시작함
주로 사람들이 많은 대형마트,영화관 주위에서 산책(?)을 시키심
주변사람들 말로는 영화관에 자주 나타나신다고 하시는데 영화관은 우리 동네(할아버지가 사는곳)에서 4km임 (쫌 더 됨)
개들이 그 거리를 뛰다싶이 자전거에 끌려갈 생각을 하면 끔찍함 심지어 이런 더운날에
아무리 개들이 산책을 좋아하고 뛰어노는걸 좋아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매일 자전거에 묶여 끌려다니는건 아니라고 봄
심지어 10여년이 됬는데 10년전부터 자전거로 데리고 다닌 진돗개는 지금 사람나이로 5,60대일텐데 그 거리를 끌려다니면 엄청 힘들텐데 정말 너무 걱정됨
할아버지한테 개들이 산책하는거 좋아하냐,힘들어하는것같다 라고 말씀드리면 아니라고 부인하심
이거 동물학대 아님?(할아버지 생각으로는 무척 사랑해주시는것일테지만)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