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어요..
으잉
|2017.08.05 02:01
조회 6,544 |추천 6
제가 지금 너무 심란해서 판에 글을 남겨봐요ㅠㅠ저는 20대 초반 여자구요남자친구랑은 100일 정도 만났고 저보다 2살 연상이에요 며칠전 남자친구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는데요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봤어요ㅠㅠ물론 보면 안되는걸 알지만 혹시나 제 얘기를 하진 않았을까 궁금 했었거든요..친구들이랑 욕은 어느정도 하는 줄 알았는데 성적인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농담으로 하더라구요. 여자 얘기도 물론이구요. 그러다가 성매매 업소, 안마방 이야기를한걸 봤는데 이 지역엔 가격이 얼마다 여기는 얼마다 여기 가면 여자를 고를 수 있다하면서 친구한테 얘기를 했더라구요. 그 외에 여자랑 동거 하고 싶다, 여자 좀 줘라, 먹버 가능하냐 등등 이야기 한걸 보고 너무 충격 받아서 펑펑 울었어요ㅠㅠ 보던 도중에 손이 막 떨려서 더 이상 보지 않고 꺼버렸는데 막.. 갔다왔다는 얘기는 없어도 갔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ㅠㅠ 예전에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었는데 안가봤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저거 보니까 그게 거짓말 같고.. 남자친구가 군필자 인데 군대에 있을때 안마방 같은곳 갔다 왔을 것 같고ㅠㅠ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자꾸 생각 나고, 충격받았을때 그.. 온 몸에 피가 다 굳어버리는 기분이 자꾸 들어요..괜히 봤나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하는 생각도 들고ㅠㅠ정말 그러지 않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너무 믿어서 인지 더 충격적이더라구요.. 제 남자친구가 너무 너무 착하고 자상하고 항상 바보 같이 웃고 다니고 친구들 앞에서는 항상 제 자랑에 매일 밤 장문의 카톡에 매일 집 앞에 찾아오고 누가 봐도 사랑꾼일 만큼 저한테 정상을 다해서 대했기에 더 믿었던것 같아요.. 그 날 낮에 이걸 보고 아무렇지 않은척 저녁에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제 목소리가 안좋으니까 취업 문제 때문에 기분이 안좋은 줄 알고 달다구리 한걸 사와서 취업 관련 상담 동영상을 보여주는거에요ㅠㅠ 너때문에 그런건데.. 저 이제 어떡하죠..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계속 만나고 싶은데 만날때 마다 자꾸 생각나요.. 스킨쉽 할때도 생각나고, 얼굴 보면 저런 착한 얼굴로 어떻게 그러지 생각하고, 손을 보면 저 귀여운 손으로 어떻게 그러지 생각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이 일을 잊고 아무렇지 않게 예전처럼 대할 순 없을 것 같아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저 진짜 어떡하죠.. 남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은데 자꾸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