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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집에 누가 무단침입을 했어요

이상기억 |2017.08.06 08:01
조회 2,052 |추천 2

저희집은 3층에 총 5가구가 있습니다. 언니와 저 둘이 같이 살고있어요.

어제 새벽 4시 30분쯤이에요.
늦은 시간 이여서 저는 정신없이 자고 있었는데 옆에서 자고있던 언니가 후다닥 뛰어가더니 방문을걸어 잠그는 그 소리에 저도 깜짝 놀라서 깨버렸어요. 잠결에 너무놀라 언니에게 왜? 왜? 하며 물어보니 언니가 거실에서 무슨 소리(언니 잠귀가 무진장 밝아요)가 났다고 누가 들어온거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저희집이 3층이고 이건물에 평상시에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층간 소음이 좀 있습니다. 옆집 알람소리도 들려요...)설마... 아니겠지 잘못들은거 아니야? 라고 하니까 언니가 아니다고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3~4분 정도 숨죽이고 있는데 현관문 도어록 소리가 들리더니 한참 조용하길래 조심히 나가봤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언니가 옆집이나 윗집 소리를 잘못 들었으려니 했는데 현관문이 살짝 열려있고 베란다 창문이 활짝 열려있고 발자국이 찍혀있었어요. 너무 놀라서 문 이며 창문이며 다걸어 잠그고 무서워서 부모님께 전화하고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나 하다가 누가 침입한 흔적은 있어도 훔치거나 망가뜨린 것은 없어서 경찰에 신고해도 되는지 판단이 안되더라고요. 무서워서 머리가 멍해진 탓도 있어요.

저희는 우선 그냥 건물주에게 전화해서 건물에 CCTV가있으니 확인 좀 해달하고, 무서워서 언니와 부모님 집에가려고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왠지 무단 침입한사람이 밖에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데 건물주께서 전화를받고 와주셨어요. 그런데 누가 건물 내부 계단에서 술이 취해 자고 있더래요...

알고 보니 우리집에 무단침입한 사람은 같은층에 사는 사람의 친구라고 하더라고요 새벽에 담배를 사려고 밖에 나왔는데 비밀번호도 모르고 친구(같은 층에 살고있는 세입자)가 전화를 안받아서 우리집이 자기 친구집이였다고 착각하고 건물 외벽에 가스배관을 타고 3층에 있는 우리집에 무단 침입을 했던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우리집과 그집은 바로 옆도 아니고 한참 떨어진 끝과 끝이에요 방향도 틀리고요..

그래도 건물주분들께서 새벽에 그 이른시간에 와주시고 한게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알았고다고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냥 저희가 신고를 하면 건물주입장이 곤란할것같아서 그런것도 있고 그냥 그 새끼 술 버릇 더럽게 들였네하고... 술이 왠수지 하고 말이죠...

그런데 진짜 황당하고 화가나긴하네요.
건물주 입장 생각해서 그냥 넘어간게 큰거고 우리가 그자가 한 행동이 이해가되서 넘어간건 아닌데, 우리 집에 무단침입한 그자와 같은 층 세입자까지 그냥 슥 넘어가버리니 말이죠.

알아내려고하면 얼마든지 제 연락처(1층에 호수별로 차량 번호가 적혀있어요 제차에는 제 연락처가 더혀있고요)를 알아낼수있는데 사과 문자한통 없는게 저런 못배운것들이 다있지 싶어서 황당하네요.
그것도 여자둘이사는집에 무단침입을 하고서는...

저희는 그러고도 괜히 불안해서 밤잠을 설치고 있었는데 말이죠... 밤새도론 불켜놓고 못잤어요. 그리고 그냥 친구집인줄 착각한거라면 바로 도망나가야지 왜 3~4분 후에나간건지... 그것도 현관문도 열어놓고...

어차피 저희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안았고 건물주께 알았다고 하고 그냥 넘어갔으니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건 알고있는데 그냥 화가나서 끄적여봅니다...

창문단속 잘하세요... 생각보다 너무 쉽게 들어오더라고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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