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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나아진 넋두리

그래 |2017.08.06 22:16
조회 89 |추천 0
결혼초 시댁살이 중 신랑은 자기기분나쁘면
내가 사과를해도
소리지르고 화내고 몇일동안유령취급.

특히 우린 다 잘지내다 마지막이 거의안좋앗어.
토요일은잘~보내고 일요일 다투고.
거의 신랑기분나빠지면 그것은오롯이내탓이되엇고 주말을망치고 신랑의노력을망친 죄책감에휩싸인 내가되잇었지.

아이를 낳고. 어떤오해로 신랑이기분나빠하게됫는데 버럭버럭 소리지르며 화를 내더라.
내가 저녁에같이먹으라고 찜요리햇는데 그것도안먹겠다고. 3살애기 자다가아빠소리지르는소리에깨고 나한테붙어서 계속울고.
자존감없는나는 예전처럼 울면서미안하다그러고

너무 속상해서 손톱으로 내다리에상처를냇어.

결혼초반에 막 싸웟는데 말빨로지고. 시댁에서 유령취급당하니죽을꺼같더라. 자존심도엄청센신랑이라서 내가 따지고들면 상황은 나빠지지 더좋아진않앗엇어. 그때상처가너무컷나봐.. 신랑기분이나쁘다조금안좋다싶으면무조건미안하다고만하게되..

딸아이는 울면서 날밖으로 데리고가려하고.

신랑은 둘다 나가라길래
여기서 내가 왜 얘기하자고하면 더 소리지르고 애기만더놀랄거알아서 거실로나왓어.

신랑옷입고 나가고. 속으로 저녁늦게되야들어오겠구나.. 생각햇는데 얼마안잇다가 들어오네?

그러고는 밥같이먹자면서 자기가 밥 푸고 반찬꺼내상차리네. 내요리도 푸고.

나둘째임신중이거든. 신랑은소맥나는무알콜맥주.
밥먹으며 한잔하며이런저런얘기햇어.
난 말하는데 눈물이주룩주룩.ㅎ

신랑이그러더라. 왜다른사람들만날때는얘기잘하면서 본인한테는왜 말을못하냐고 왜다 좋다고만하고 본인의견만묻냐고.

제대로대답못햇어(오빤 밖에나가면좋은사람이고 이해잘해주고 상황에어떤변화가와도 받아주는데 집안에서는 예민해지고 오빠계획대로안되면 오빠노력을알아준다는표현을 안하면기분나빠하고 쉽게 서운해한다. )

예전에 나는 밥먹으면서 좀풀려고 대화시도하면오빤 이기분에 그런말하면서 밥이들어가냐고.
기분나빠서밥먹다말고 들어간적도 많아서..

나밥먹을때그런말하는거조심스럽다라고말하니
언제든지 니생각은말해도된다 라고, 우린 상하관계가아니라고 한다.


우린 일요일, 한주를마무리하는날 싸웠던적이많다.그때마다오빤 나에게 (너때문에)이게뭐냐. 한주마무리를이렇게해야되냐며. 모든화살을 나에게돌렷엇다.내잘못이아닌데ㅎ
그래서 얘기햇다. 이렇게싸우면 나는 나땜에모든한주가 망가지는 죄책감든다고
(사실억울한게크지..) 그러니까 그건절대 니잘못이아니라고얘기한다.
그리고 딸아이한테 소리질러서미안하다고,앞으로소리안지르도록하겠다햇다.(신랑은 날피신시키려는딸모습에충격받은듯하다)사과하고 나에게도 그순간은 너무화나서 그랫는데 그렇게소리질러미안하단다. 요리도너무맛잇단다.


나너무 답답하고 그랫는데 그리고 매번속으로 시간지나면 이혼해야지 햇는데 요번에 아 신랑도노력하는구나. 하면서 다퉈도 평생같이살수있겠다 싶엇다. 우리부부는 좋을때빼고 누구하나 기분나쁠때는 항상 신랑먼저엿고 나는 점점 모지리가되가서 내가작아지는게 내자존감이무너지는게 너무싫엇는데. 신랑이 좀 알아 주는거같아서..위로?됫다

무튼..예전같앗으면 밥은당연히 안먹고 3,4일 서로 서먹햇을텐데. 아기도 나만신경썼을텐데.

이렇게 바로 밥먹으며 대화로 푸니. 편안하다속이. 무언가안정된 느낌이라해야될까.. 신랑도 아기한테 더잘하고.
눈뜬장님처럼 말하는벙어리가되가는 느낌 이엇는데 그렇게안지내도 충분히 잘지낼수있을거라는 희망을본날이다.

그리고 나도딸에게 미안하다고사과햇다.
신랑이 기분나빠 다그칠때면 항상 울고있는 내모습. 그래서그런지 딸아이도 운다. 순간충격받앗다. 얘도나중에나처럼 살면어쩌지?

앞으로 눈물보단 내생각을 좀더 잘표현하는 엄마가될게. 울지말자. 무조건사과하지말자.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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