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캐나다한국 한중커플 썰하나 들고 왔어욥...

율무 |2017.08.08 06:01
조회 3,884 |추천 9
안녕하세요... 캐나다 한국 초장거리 국제커플인데요 .
여성 동성애 글이니 불편하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저는 19살이구 언니는 중국인 25살인데
언니가 요즘 제 선물사는거에 맛들렸는지
일끝나면 근처 백화점? 대형마트같은데 가서 영통키고 쇼핑하는거 보여주는데 맨날 저한테 물어보거든요..
저거조아? 저거 어때? 조아?(어눌한 한국말이 포인트ㅋㅋㅋㅋ)

저는 그때쯤이면 피곤해질 시간이라 대충대충 대답하곤 했어요.
웅 좋아 오~~~ 아이라이킷 알러빗!!!!
그러면 냉큼 한쌍 커플템이라고 좋아하면서 사고선
저한테 포장지나 그런거 사진 찍어서 보내주곤 했는데 ㅋㅋㅋㅋ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오늘 독서실에서 집가는길에 채팅기록 읽다가 언니가 보내준 사진들 쭉 보는데
언니가 전에 완전 의미있는 선물 샀다며 좋아하며 보내준 라이터사진이 눈에 띄는거에요...
저게 대체 뭐라고 좋아하지 쓰지도 않을건데... 이러면서 넘겼었는데
듀퐁? 브랜드라길래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하나당 20만원.....
무슨 라이터가 그렇게 비싸요 ㅋㅋㅋㅋㅋㅋ
또 무슨 빅토리아 시크릿? 내꺼 속옷이랑 파자마도 완전 많이 샀다며 좋아하는데 그거마저 중고가 브랜드야........
뭐지 하고 언니가 선물보내준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기본 10만원대... 매번 한쌍씩 샀을테니 20~30씩 썻단 말인데
세상에 ㅋㅋㅋㅋㅋ 진짜 그동안 시큰둥하게 오오오 완전 고마워 이러고 넘긴게 너무 미안한거야.....

9월에 자기 직원이 한국간다고 자기 선물도 보내겠다는데
받으면 감사히 쓰고 사진도 매일 찍어보내려구요ㅎㅎㅎㅎㅎ

진짜 분에넘치는 사랑받는것도 고마운데...
알게모르게 내생각하며 돈엄청 써가는 언니 보니까
고마우면서 미안하고 사랑하는 복잡한 기분이 드는 하루였어요...

사진은 언니가 보내준 거 일부 올려본거에요!!!
다들 꽃길걷자구요오....




추천수9
반대수5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