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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재회메뉴얼대로 해봤어요(후기 연락왔어요)

ㅇㅇ |2017.08.11 02:48
조회 21,828 |추천 30


추가)어제 만나고왔어요 어제 술마시고 한얘기가 기억이 잘안난다길래 기가막혔지만 일단만나서 과거얘기없이 서로 근황얘기만하고 정말 밥만먹고 헤어졌어요 구남친이 먼저 연락할께 다음에보자 하더라구요
헤다판에서 봤던 극적인 재회는 없었어요
내심 후회한다 잘못했다 돌아와라 그러면 한번쯤 못이기는척 붙잡혀볼까 했지만 그런내색은 없었네요

얼굴을보고나니 역시 더힘들어졌어요 야속한마음에 술한잔마시고 전화해서 퍼부었어요 이제겨우 숨좀쉬고 살만한데 왜 하룻밤지나면 까먹을 싸구려감정으로 날 농락하느냐고 뭐가 그리 니는 쉽냐고 매일같이 취해도 난 니한테 전화한통하는게 그리 어려웠는데 어째서 그리 쉽냐고..내가 두달넘게 어떤마음으로 버텼는지 안다면 니가 이럴수는 없다고 한번 찔러봤는데 냅다 전화받아주는 날보면서 역시나 못잊었네하면서 정신승리라도 하고싶었냐고 통곡을 하면서 울었어요
갑자기 참아왔던 모든게 터져서 한참을 꺼이꺼이 울었네요

남자친구말은 일방적으로한 이별통보가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그동안 연락할수 없었데요
이별은 자기한테도 아픈일이었고 술에취해 기억은 나지않지만 절대그런의도가 아니었다고 나도 모르는 내 진심아니겠냐고
계속 내가 너무미안하다는 말만 반복..
그렇게 4시간을 넘게 통화하고도 둘다 아무결론없이 통화는 끊어졌어요

만나기만하면 어떻게든 되겠햇는데 옷깃에 실타래 처럼 자연스레 풀리는게 아니었어요

그동안 한번도 하지못했던 말들을 쏟아내고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나혼자만 힘든게 아니었다고하니 한편으론 위로도 되고
이제 그냥 시간에 둘려구요 이렇게 멀어지던 가까워지던 그냥 놔두려구요

여기계신분들 모두 재회가 간절하신분들일텐데 희망적인 재회후기가 아니라 죄송하네요
모두들 힘내시고 원하는사랑찾아서 더이상 아프지마세요~





저번 달 에 올렸던 제글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헤어지고 한달뒤 제가 밥먹자고했고 다음달이나 먹자더니 오늘 진짜연락이왔네요

헤다판에서 살만하면 연락온다더니 정말이네요

몇주전부터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고 있었거든요 행복하다는 생각도 간간히 들고 그사람 미운점도 생각나고 연락오지않는이유도 마음이 거기까지라는 생각을해도 예전처럼 아프거나 슬프지않고 담담히 인정할수있는 마음이 됐는데

귀신같이 알고 전화가 왔어요 모르는번호지만 낯익은 번호 손이떨렸어요
많이 취했더라구요
만날때에도 술을 좋아하고 주사가 집에들어갈때까지 전화하던거였던 사람이라 그동안 연락한번없는게 정말 독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술을끊었었데요
머릿속으로 숱하게 그려온 통화였는데 생각했던말은 하나도 떠오르지않고 퉁명스럽게 화난사람마냥 굴어지더라구요

일단 내일 만나 밥먹기로 했어요
미련이 있어 보이던데 이제는 제가 제마음을 모르겠어요
연락와도 마냥좋지 않을꺼라는 오늘 베스트글이 맞았어요
심란하고 괴로워요

심란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요점없이 길었는데 제글에 후기를 바라시는 분이 있는것같길래 하나 덧붙이자면

재회 메뉴얼은 어느정도는 재회의 가능성을 높여주는것 같긴해요 내일 만나서 그사람의 말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이사람도 여러분이 말하는 이런남자도 연락이 올까요?하는 케이스중에 하나거든요 자존심쎄고 인내심강하고 단호박에 사랑이 뭔지모르겠다 아직 결혼생각이 없다며 헤어지자는 그였기에 후폭풍은 절대 없을꺼라생각했어요 아니 와도 연락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왔어요

하지만 메뉴얼보다 더 중요한건 만나는동안 온마음을다해 최선을 다하는겁니다 헤어지자는 말로 그사랑을 시험하지도말고 참고 배려해주세요
당장은 더많이 사랑한 내가 약자 같지만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짐이 오면 미련없이보내주고 연락끊으세요
그리고 그동안 그사람을 사랑하느라 못돌보았던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힘들지?그래 당연한거야 아픈건 당연한거야 스스로
토닥토닥해주세요
내자신에게 집중하다보면 담담해지던지 잊혀지던지 원망만남던지 어느방향이던 살만하면 연락이옵니다 그때 선택하시면 되요

통화끝에 그사람이 미안한데 미안한마음이 여태까지 다른여자들과는 뭔가 다르다 내마음이 너무이상하다
미련없이 이시간에 내가 왜 전화를 했겠냐 내일 얼굴보고 얘기하자 라고했어요 횡설수설했지만 찔러보기가 아닌 후폭풍이 왔구나 정도는 알겠더라구요

기약없는 연락을 기다리시는분들 만날때 최선을 다하셨다면 연락은 옵니다 꼭 옵니다
사랑할때도 이별끝에도 결국 약자는 나인거 같다며 아파하지마세요
지옥같은시간은 결국 흘러가고 파도치는마음도 잠잠해 집니다

저는 아직 아무런 결정을 하지못했어요 ..그사람이 아직 너무 좋지만 헤어진동안 아팠던시간이 자꾸 발목을 잡네요 내가 또다시 그시간을 겪을수있을까...
오늘도 쉽게 잠못이룰꺼 같아요..



추천수3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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