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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연을 끊어야할까요?

휴우 |2017.08.11 14:06
조회 1,334 |추천 1
어디서부터 얘길 시작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하네요
두서없이 쓰는글이라 읽기 힘든점 죄송해요


저는 저희 부모님때문에 살기 싫어요
백일정도 됐을무렵 저를 낳아준 엄마는 아빠랑 이혼하고
아빠는 다른분과 재혼했다가 외도때문에 이혼하고
그사이에 배다른 동생한명 있고 외도한분과 다시 재혼해서
그밑에 자식 한명두고 새가정 꾸리고 살고
저는 중3때까지 아무관련없는 첫번째 새엄마와 이혼후에도
6년정도 같이 지내다 갖은 구박에 학대를 이기지 못해
아빠한테 아빠와 살고싶다고 얘기를했어요
그쪽도 가정이 있으니 저를 친할머니댁에 보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은 그래도 듬뿍 받으면서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의 사랑이 이런거구나 느꼈네요
성인이되고 저는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같이 지냈던 배다른 동생을 사고로 잃게됐어요
동생과는 사이가 너무 각별했던지라 충격이 심했고
그런데 장례치른 후 더 충격적인 일이 생겼어요
양육비 한푼 제대로 보내지도 않았던것도 그렇지만
동생이 아빠한번 보고싶다고 해도 시간없다며 만나주지 않고
명절에 할머니댁에 가고싶다고해도 현재 새엄마가 자기자식은
아무것도 모르니 데려오지말라며 그렇게 모질게 해놓고
동생 보험금을 친부라는 이유만으로 7천만원 가져갔네요
솔직히 저는 그때부터 아빠를 소름끼치도록 싫어했어요
어릴때 저를 거두지 못한거는 크게 원망해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사람이 돈 앞에 장사없다는걸 느꼈네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저는 성인 된 후 쭉 혼자 자취를했는데
이사비용이 모자라 아빠한테 100만원만 좀 보태어달라니
돈얘기할거면 연락하지 말라며 매몰차게 끊어버리네요
상처가 너무 커서 그 후로 몇년간 진짜 연락안하고 지내다가
결혼하고싶은 남자가 생겨서 그렇다고 제가 진짜 부모님이
안계신것도 아니고 할건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아빠를 뵈러갔어요
살갑지는 않았지만 인사 잘드리고 왔는데 그냥 그때 인사 드리지 말걸 그랬어요..
아빠는 사업을하고 계셨는데 자금융통이 안되자 남자친구에게 큰돈을 빌리셨고
그돈을 계속 못갚고있다가 남자친구도 어려워지고 저희도 싸움이 잦아져서 헤어지게 됐어요
그리고 난 후에 아빠가 정말 꼴도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안하고 1년동안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도의적책임이 있단걸 느껴 천만원정도 갚았습니다
아빠에겐 얘기 하지 않았어요 저한테 의지할까봐...
그사이 저는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고 남자친구와 나이차이가 조금 있어서
남자쪽에서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결혼은 해야지싶어서
아빠와 새엄마에게 인사는 시켰는데 결혼을 내년봄쯤에 하자네요
아버지 사업이 잘안풀려 결혼 시기를 늦게 잡은게 큰 이유에요

현재는 임신해서 혼인신고만하고 같이살구있어요
식만 안올렸지 부부에요..
뭘해도 도움 안되는 아빠가 싫어요
도움은 커녕 피해만 주고있으니 아빠와 통화하게되면 짜증부터 나요
본인 필요할때만 전화와서 사소한거 부탁에
현재 새엄마와 사이에 낳은 딸 사춘기왔다며 저한테 케어 부탁까지
저한텐 뭐 해준게 있다고 이렇게까지 피곤하게 하는지...
얼마전 저한테 부탁한걸 제가 깜빡잊고 못했는데
그일로 저한테 짜증이란 짜증은 다내시길래 너무 화가나서 저도 퍼부었네요
임신한딸한테 해도 너무하다니 누가 임신하랬냐고 얘기하시는데
더이상 얘기하고싶지 않아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그 후로는 제연락 일체 안받는 중이시네요
진짜 연락 끊을 사람은 전데 말이죠
새엄마라는 사람은 저한테 아빠한테 막말하지말라며
존재만으로도 부모라는 얘길하는데.. 저는 낳기만한다고
부모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기적인 아빠때문에 제인생 꼬이는게 너무 싫어요
피해의식이 있다고 보시는 분도 있겠죠..
결혼식 전까진 연락을 하고 살더라도 그후론 솔직히 인연 끊고 싶어요..
새엄마라는 사람이 지금 저희 신랑한테 장모대접 받으려는것도 싫고
왜김서방은 연락이 한통도없냐며 뭐라길래 그냥 무시했어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철없고 못된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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