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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보면 치가 떨리는 거 아세요? 부모님 때문에 심란합니다

진주 |2017.08.13 02:11
조회 25,011 |추천 63
23세 여성입니다. 외동이구요.
어머니는 정신병 중에서도 아주 심각한 조현병을 앓고 있어요. 대대로 조현병 증세가 있긴 하고 외할머니가 사기결혼을 당하고 첩이 되었던 것을 알고 난 뒤 혼빙자 간음죄로 신고하려 했으나 어머니를 임신한 것을 안 뒤 약을 먹었다고 합니다. 공부도 잘 해서 선생님이 되었는데 순식간에 발작을 일으켜 14년 전 저 꼴이 되었습니다. 그
흔한 전기밥솥에 물 맞추는 것도 못해요. 게다가 잘못된
강박증으로 의해 집은 쓰레기장입니다. 발 디딜 곳이 없어요. 전 14년동안 고통만 받으며 폭언 및 폭력, 학대를 당하고 자살시도도 몇번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빌미하여 도망쳤는데, 아버지에게로 그 화살이 돌아갔습니딘.


병원에 보내지 않고 방치하는 아버지가 한심스럽지만, 솔직히 불쌍합니다. 부장으로 잘 나가던 자기 직장도 그만두고 4살부터 12세까지 가정부로 살아가며 저를 돌보았습니다. 그 다음은 택시운전으로 돈을 버셨죠. 폭력적이지만 솔직히 아버지가 없었으면 살지 못 했을 겁니다. 작년 작은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하던 당시에도 아버지는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너무 희생하셨어요. 아파트 계단에서 잠을 자고 어머니가 문을 안 열어주세요. 당뇨 뇌졸증이 있으신데 쓰러지신 적도 있습니다.

아버질 싫어하지만 많이 사랑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본래 우울증 약인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주작 의심받고 싶지 않아 사진 첨부합니다. 지금은 저것의 50배는 더합니다.


+
그리고 아버지 역시 상사인 어머니 고모부가 선을 보게 하였는데 아버지 역시 사기결혼을 당했습니다. 외할머니가 첩인 거흘 결혼 후 알았다더군요, 친가 친척들은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
추천수63
반대수2
베플지원|2017.08.13 10:43
아버지를 설득해서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시키세요.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고 하시면 일단 정신과 상담 받아보고 약물치료해보고 안되면 개방병동에라도 잠깐이라도 입원시키자고 하세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더 설득해서 폐쇄병동에 입원시켜야 합니다. 아버지도 당뇨 뇌졸증 있으시니까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시니까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와야 합니다. 어머니가 옆에 계시면 아버지도 건강관리가 안되니까 무조건 어머니를 격리시켜야 할것 같네요. 그런데 만약에 아버지가 그 어떤 것도 하려고 하지 않으시면 그냥 글쓴님 혼자서라도 멀리 떠나서 사세요. 아버지가 글쓴님이 없는 상황에서 극한에 처해보셔야 결단을 내리실 거니까요. 만약에 그런 상황이 와도 글쓴님이 그런 상황이 오게 만든 거라고 자책하지도 마세요. 왜냐하면 글쓴님이 어머니 곁에 있으면 글쓴님도 그런 인생을 살게 될거니까요. 애정결핍과 정신적 불안정으로 아무나 만나게 되고 아버지를 불쌍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아무나 만난 그 사람과 갈등이 생기고 글쓴님도 불행한 연애를 하게 될테까요. 그러니까 글쓴님은 부모님을 잊고 멀리 떠나서 다른 롤모델을 찾아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셔야 할겁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부모 때문에 힘든 시절을 겪고 성인이 된 지금도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제일 좋은 방법은 슬픈 과거의 기억을 덮을 만한 것을 찾는 것이더라구요. 즐거운 추억을 만들거나 취미생활을 하거나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대화법에 관한 책들도 많이 읽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글쓴님 혼자서라도 행복하게 잘 사시길...
베플팩폭|2017.08.13 10:46
방송국 관련된분들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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