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힘을 빌려서 글을 씁니다.
저희 아빠가 바람이 났습니다. 저희도 다 포기하고 그 여자에게 가겠다고
엄마한테 이혼을 요구하셨어요
이미 그 여자한테 몇 천 만원을 보내셨더라구요 아마 꽃뱀한테 걸린거 같은데
믿을 수 가 없네요.. 저희한테 평생을 헌신하시던 분이였는데 ..
저는 솔직히 엄마는 아빠가 밉다고 하는데 아빠보단 그 여자가 미워요
아빠도 불쌍하고 엄마도 불쌍하고 저도 불쌍하네요
누구에게도 말을 못했어요 남자친구한테도 한마디도 못했어요
저를 불쌍하게 볼꺼 같아서요
이혼 가정의 자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불쌍하나요?
전 이제 불쌍한 사람이 된건가요 ?
전 저희 집이 화목한 가정일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닥치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눈물만 나오네요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죠
엄마도 이혼하시겠다고 하시는데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거죠
이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이거 꿈 아니죠 꿈이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