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났던 여자 중 명문대를 다니며 배울만큼 배운 여자 둘이 낙태를 했다.
한 명은 8주 된 생명을, 한 명은 관계를 갖고 이틀 뒤 맘이 바뀌어 약 먹었다 자궁외 임신이란 벌을 받았다.
난 그 생명들을 지켜주지 못했다. 내 배에 있었다면 주저없이 낳았겠지만...
그래도 멋진 한 여자는 나도 모르게 임신해서 1년 뒤 아이를 안고 내 앞에 나타났다.
결혼하자는 나의 말에 '네가 결혼이랑 어울리는 사람이라 생각해?'란 말을 남기고 혼자 잘 키우겠다고 떠났다.
많은 여성들은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피임에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의 몸의 일부를 스스로가 지켜야 함을 철저히 교육받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낙태를 찬성하든 반대하든 스스로가 책임질 행동을 하지 못하면 고통은 자신이 겪어야 한다.
난 8주 된 아이를 낙태하던 여자 친구의 고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근데 무서운 인간은 그 고통에도 적응이 되나보다.
낙태 이전에 피임에 더 신경 쓴다면 이런 논의는 필요 없을 것이다.
인성에 대한 교육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긴 지 목숨을 맘대로 끊는 것이 미화되는 현실에서 배 속에 새 생명의 목숨을 맘대로 하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스스로의 탄생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는 이상 자살과 낙태는 법문과 상관없이 죄다.
[출처] 낙태라...|작성자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