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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막았어야한다는 할머니, 제가 미친건가요?

ㅇㅇ |2017.08.15 01:38
조회 37,036 |추천 140

안녕하세요. 18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때까지 손자와 손녀 차별로 너무 괴로워하다가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이제껏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운동도 못하고 제가 좋아하는 요리도 못하고 공부만 해왔습니다.

 

성적을 이만큼 내면, 혹시나 저를 조금 더 좋아해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그게 정말 저의 착각이란 걸 얼마전에 깨닫게 되었어요.

 

우선 과거 일부터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재산문제나 생활비 문제로 싸움이 일어났는데, 할머니가 전화하셔서 "니 엄마랑 니 마녀다!!! 내아들 왜 괴롭혀!" 라며 전화하셨어요.

전 당시, 엄마가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어서 화도 났지만 일단 할머니라 예의는 지켜드려야한다고 생각해서 끊지않고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제사에 참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21세기고 여자도 제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종갓집이라고 불리는 집안이지만, 꿋꿋하게 코트까지 차려입고 절하려고 뒤에서 서있었습니다. 길 가는데 방해된 것도 아니고 뒤에서 얌전히 있었어요. 그랬는데 " 아이고 마, 나가라 니가 뭔데 여길 참여하노 이 ㅆㅂㄴ이 진짜"

제가 그 말 듣고 너무 화가 나서 다시는 안 가겠다 했지만 엄마가 자꾸 참으라 해서 결국 뒤로도 몇번 갔어요.

 

이건 두 달 전 작은 할머니 집에 갔더니 " 느네 엄마가 아무리 돈 번다 해도 깝치지마. 느그 엄마 돈 아무리 많이 벌어봤자 여자다 느도 느그 엄마가 아빠한테 화내면 싫제?"

 

그 자리에서 화나서 제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려와달라했어요.. 같이 있기 너무 싫어서.

 

근데 이틀전 할머니가 저한테

" 너는 태어날때 너 머리를 막아버렸어야 해. 세상에 쓸모도 없는 년" 이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알고보니 제가 아빠가 화내고 폭력이 심해서 싫어하는데 그걸 가지고 저한테 그런식으로 문자가 왔더라구요.

 

저는 다신 할머니집에 안 가려고 합니다.

근데, 자꾸 가라고 등 떠미세요, 부모님이.

저 더이상 안 가도 되는 거 맞죠? 나중에 제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외할머니만 챙겨도 되는 거 맞죠?

추천수140
반대수4
베플아휴|2017.08.15 01:53
그 수모를 겪는데 왜가요? 님부모님도 별나네.. 지딸이 쌍욕듣고 구박만받고 가도 반기는이 없는곳에 죽어라 보내는이윤 뭐지? 가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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