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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진상

|2017.08.15 19:01
조회 1,165 |추천 5

안녕하세요 저는 블럭 키즈카페에서 그만둔지 일주일 정도 된 사람입니다.

저는 평소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요

하.지.만. 키즈카페를 통해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전부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조금씩 멀리하게된 이유중 하나는 어머님들 입니다.

물론 정말 친절한 어머님들도 있고 개념이라고 해야할까요? 딱 평소행동에서 나오시는 매너있으신 어머님도 물론 많으세요

하지만 몇몇 어머님들 덕분에 표정은 썩어들어갑니다.

몇가지 일화를 들려드릴께요

 

 

 

1) 내자식만 귀해

- 요즘은 하나만 두는 경우가 되게 많으시죠 그렇기 때문에 과보호가 매우 심하세요

저는 블럭키즈카페이기 때문에 블럭에 아이들이 상처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때마다 약통찾아와서 발라주고 케어 해주었지요 어느날

한아이가 블럭을 가지놀다 그블럭에 얼굴을 살짝 긁히는 일이 있었어요

피요? 피 1방울도. 단 1방울도 나지 않았고 빨갛게 부어오른? 실금같은 상처 였지요

그래도 혹시나 덧 날까봐 연고 발라주었습니다.

퇴장시 어머님이 보시고 욕을 하시더군요 ㅎㅎ 키즈카페내에 아이들과 어머님이 있으신데도 아랑곳하지않으시고 "내아이 왜 케어해 주지않았느냐" 하고 소리를 어찌나 지르시던지 자신 남편이 험한일 하는데 여기 뒤엎을까 하시던 어머님...
네 물론 어머님 아이도 귀하지요 외동따님 이신데 얼마나 귀하실까요 그런어머님 모습에 저는 그저 90도로 배꼽인사하며 무조건 죄송합니다 라고 밖에 말못했네요

저도 귀한자식입니다 ㅠㅠ

 

2) 여긴 블럭 학습 하는데 아니에요?

- 주말마다 항상 키즈카페안은 북적북적 대기번호까지 받아가는 이시점, 어머님들이 물어보십니다.

"여기 블럭 가르쳐주는 곳 아닌가요?",  "왜 아이 혼자하나요"

아이수는 많지만 안에계시는 선생님들은 작은데... 1:1 코치를 무조건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항상 말하죠 죄송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많기때문에 저희가 1:1 코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같습니다.' 라는 말에 그러시는 건지...'할 수 있다!' 라고 해석해서 듣는 어머님들 앞에 퇴장과 입장하는 아이들 동시에 10명정도 일때 정말 정신하나도 없을때 카운터에 있는 저를 콕콕콕 찌르시며 저기 하얀옷 입은 아이좀 봐주세요 하시던 어머님... 어머님 아이는 보이시고 입,퇴장업무를 보던 저는 안보이시는지....

물론 저희카페 어머님들 동반 가능하십니다 그런데 어찌 무조건 선생님들에게 손을 넘기시곤 말로만 참견을 하시는지....

 

3) 애 블럭 고르던 시간은 빼줘요

- 저희는 가격표에도 입장시부터 시간이 카운팅됩니다. 라고 적혀있지만!

가끔어머님들 말씀 애 블럭 고르는데 시간 많이 갔는데 빼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가격표를 보고 다시 설명드려도 무조건 시간 빼달라던 어머님들

아이들이 pc방 가서도 게임고르느라 시간갔으니 빼주세요 하시던가요....

 

4) 알아서 놀아요

- 가끔...저희 카페에 조금 아픈아이들이 옵니다.

정신적으로 조금 아프기에 케어가 분명 필요합니다.

한아이를 예로 들자면 그아이는 들어오면 무조건 자동차 블럭 달라고합니다.

블럭을 주면 잘 만들어요 하지만 옆에 아이가 탐난다. 그순간 뺏습니다.

당연히 뺏긴아이는 돌려받으러 하죠 그러면 그 자동차를 부숴버립니다.

아니면 매장밖으로 던져버려요

그리곤 선생님책상에 있는 테이프를 가져다 주욱 책상마다 테이프를 붙입니다 모두 하루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아이는 자주옴에도 불구하고 단 1번도 어머님께서 동반하신적이 없습니다.

아버님이 동반하려함에도 어머님이 "쟤 알아서 잘놀아 나와" 하시더군요 그모습에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5) 애기 1+1 해줘요

- 아이 1명당 부모동반1인은 무료인 저희카페 '부모동반' 입니다

그냥 동반이 아니구요 그런데 항상 얘 오빠가 좀 나이가 있어서 보호자로 무료동반안되나요 하시던 어머님들 당연히 안됩니다.

법적으로도 보호자는 만18세 부터인데 초등학생 5학년이 보호자가 될까요....

 

6) 이거했으니 저거 계산빼줘요

- 아이가 놀다가 엄머가 나오려하니 더 놀고싶어 아이들은 심통 부립니다.

하지만 그에 어머님은 성질내며 아이에게 나와라 하다가 포기하시곤 "저는 나오라햇는데 아이가 안나오네요"  하시며 "우리애기 지금 블럭 좀 오래했으니까 음료수 값 빼주세요" 하고 당당히 외치던 어머님께 저는 정중히 안된다고 하였지만 왜 안되냐며 저보고 싸가지가 없니 뭐니 아이에게 다른 키즈카페 가자고 여기보다 블럭도 다양한곳 있다고 엄마잘못아니고 이건 선생님 잘못이라며 외치시곤 아이를 데리고 가시더니 다시와서 책임자 번호와 제이름을 알아가시던 어머님...

조금의 매너와 개념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7) 곧 갈께요

- 카페에서 일하다보면 어머님들과 저희 시간은 다른것 같습니다.

1번은 아이가 똥을 누다가 팬티에 묻었습니다 당연히 불편하겠죠 어기적 거리며 와서 묻었어요 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아이모습에 바로 어머님께 전화드렸습니다.

2번전화해도 받지않으시고 20분뒤 전화가 오셔선 "곧 갈께요" 하시던 어머님 2시간뒤에 오셨습니다 ㅎㅎㅎㅎ

똥에도 독이 있다던데 아이걱정에 제가 괜히 더 안쓰러워 매장안에 혹시나 귀저기 같은건 없는지 한참을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어머님은 오셔서 그냥 아이만 휑하니 데려가시곤 말 없으시더라구요

또한 카페내에 아이들이 5시간정도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5시간 아니죠 등원하고 3시간 뒤면 밥을 줍니다 ㅎㅎㅎ

5시간정도 있는 아이들 배고픈 생각 안드시는지...안에계시는 선생님들강의 눈빛교환.. 어머님 이정도면 방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

 

8) 난 그런거 몰라요

- 이 경우는 보통 할머님들 입니다.

저는 평소에 정말 할머님들 버스에서 큰짐 들고계신거보면 도와드리고 정말 할머님들 미워하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게에서 가격표 물어보셔서 천천히 차근차근 말씀드리고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이유도 말씀드리고,

시간초과시에 금액이 초과되셨는데 하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드려도!

모른다고 손사래를 치시고 나중에 계산할때 왜 이렇게 나왔냐고 소리치시면 저희는 할말이 없어집니다.....

그리곤 책임자 데리고 나오시라며 항상 소리치시죠 요즘 카운터를 보다 할머님분들이 오시면 저는 그저 숨고만 싶어집니다...

물론 세상에는 좋으신 분들도 많죠 그런데 어찌 항상 저희카페에 오시면 이러시는지..

저는 가게주인이 아닙니다....할머님분들이 조금 어려워하시면.. 어머님이나 아버님이 입,퇴장 부탁드립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데 딱 떠오르는 이야기들은 이정도네요

나중에 조금더 생각이 나면 적어볼께요

그리고 만약 이글을 읽으시는 어머님들이 계신다면 조금의 개념과 매너는 지켜주세요 제발..

거기있는 선생님들도 그집에서 귀한자식들 입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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